더불어민주당 한광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당 어기구 예비후보를 향해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예비후보는 “당진시대 기사에 따르면 어기구 후보가 마치 자신이 요구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한 것처럼 주장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문 전 대표가 어 후보에 굴복한 것으로 비춰져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의 이번 기자회견은 본지 제1093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남는다> 기사에 따른 것으로 당시 어기구 예비후보는 “예전부터 당내 민주화를 이뤄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실망이 커 탈당하려 했지만 지난달 19일 문재인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 내가 제안했던 요구를 받아들여서 탈당하지 않고 당에 남아 있기로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예비후보는 이 같은 내용의 인터뷰는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진심을 훼손하는 것이며, 문 전 대표가 어 예비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퇴한 것처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예비후보는 “문 전 대표 측에 이 같은 내용을 문의했지만 문 전 대표는 신문기사 내용은 고사하고 어기구 예비후보가 누구인지 ‘어 예비후보의 이름도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문일답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을 창당하며 야권이 나뉘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송노섭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있을 때 3명이 경선을 통해 시민의 뜻을 받은 후보를 지지해야 총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국민의당이 창당되며 송노섭 예비후보가 국민의당으로 가 아쉬움이 있다. 현재 더민주당에서는 나와 어기구 두 예비후보가 경선 주자로 선거운동을 하고 송노섭 후보도 국민의당 후보로 열심히 뛰고 있다. 현재는 서로가 열심히 선거에 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기구 후보와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인지도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적극적으로 선거 활동에 임할 것이다. 지역민과 접촉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해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선거의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당진 지역사회에서 오래 살아왔다. 당진시민들은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나에 대한 평가를 좋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