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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8 22:13
  • 호수 1100

[기관장 릴레이 인터뷰 7]
김기만 당진시산림조합 조합장
‘숙원사업’ 신청사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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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숙원사업 청사 이전 해결
산림 관련 일은 운명

1960년대 나무를 연료로 쓰던 시절 임업은 국가의 중요한 시책 중 하나였다. 산에서 나는 각종 나물과 버섯 등은 국민의 중요한 먹거리였고 임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도 많아 산림조합 또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주 연료가 나무에서 연탄 다시 석유와 전기로 바뀌고 먹거리도 풍부해 지며 임업의 중요성은 점점 작아졌다.

현재 당진시 산림조합은 구터미널 당진서점 옆에 자리 잡고 있다. 당진시산림조합을 이끌고 있는 김기만 조합장은 면천면 출신으로, 취임하기 전 당진시에서 40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했다. 주로 임업직 공무원으로 있으며 당진시의 산림업무를 봐 온 김 조합장은 시청 산림녹지과장으로 퇴임했다. 마침 퇴임하는 시기와 조합장 선거 시기가 맞아 떨어져 산림조합장 후보로 단독으로 출마해 올해로 1년째 산림조합을 이끌고 있다.

산림조합은 산주와 임업인의 권익 보로를 위한 단체다. 개인과 회사 등이 보유한 사유림의 경영지도, 산림자원조성, 임산물 유통, 임업기술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은 물론 산주와 임업인 조차 산림조합이 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는 “산림조합이 있고 자신이 조합원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다”며 “과거 산림에 관한 산업이 활발한 시절에는 주민들과의 교류도 많았고 산주한테 도움을 주는 사업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후퇴돼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40년 넘게 산림에 관련된 일을 한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산림관련 학과를 전공하지도 그렇다고 산림에 관해 특별한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면천면 죽동리에있는 아미산 밑의 마을에서 태어난 것과 호적상 생년월이 식목일인 4월 5일로 등록된 것 등 운명이 그 자신을 산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그는 “생각해보면 산림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운명”이라며 “호적도 의도하지 않았는데 할아버지가 4월 5일로 등록해 식목일을 생일로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김기만 조합장은 지난해 취임하며 모든 산림조합원들의 숙원사업 하나를 이뤘다. 바로 청사이전 사업이다. 현재 산림조합의 청사는 구터미널에 있지만 사무실 공간도 협소하고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어 조합원과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데 불편함이 많다. 김 조합장은 조합장 후보로 출마하며 조합원들의 숙원인 청사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지금 공약 이행을 실행하고 있다.

현재 시곡동에 800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새로운 청사를 설계 중에 있다. 2016년 연말에 청사가 완공되면 당진시산람조합은 새로운 청사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그는 청사가 완공되면 경영 수익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각종 임산물을 판매하는 판매소와 유통을 책임지는 유통센터를 청사 내에서 운영하겠다고. 또한 조합원 수를 늘려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확대하고 금융사업도 병행해 산림조합의 재정을 튼튼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주와 임업들 사이에서 산림 조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일단 산림조합 홍보와 조합원 수 확대를 최우선으로 하고 조합원을 위한 일을 찾고 싶습니다. 산림조합을 조합다운 조합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산림조합장으로서의 목표입니다.” 

>> 김기만 당진시산립조합 조합장은
· 1955년 당진 출생
· 예산농업고등전문학교 축산과 졸업
· 1974년 안면도 도휴림 사업소에서
    공무원 생활 시작
· 2010년 석문면장
· 2014년 산림녹지과장으로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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