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당진,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다 4 당진인물화작가회
사람을 그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필부터 파스텔, 조각까지 다양하게 인물 표현
“겉모습을 그리지만 내면을 담아야”

서유럽 회화의 역사는 인물화에서 비롯돼 발전했다. 어떤 영화를 봐도 대부분 왕이나 고위직의 집에는 자신들의 모습이 담긴 초상화가 벽에 걸려 있다. 지금처럼 카메라가 없었기 때문에 인물을 그림으로 그려 기념했다.

표현하려는 취지와 목적은 다를 수 있으나 인물화는 초상화, 풍속화, 누드화, 풍자화 등으로 분류된다. 인물화는 도구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연필로 그릴 수도 있고 파스텔, 유화 등 어떤 도구든지 상관없이 인물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어떠한 대상을 그려도 무방하다. 내 자신을, 우리 가족을, 존경하는 사람을 그린 작품도 인물화에 포함된다.

이렇게 인물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지역민들이 모여 당진인물화작가회를 만들었다. 2013년에 만들어진 이 단체는 당진지역 작가들이 주를 이루지만 아산, 평택, 천안 등 충청남도에서 인물화를 그리는 작가들도 활동하고 있다.

당진인물화작가회는 매년 1회 전시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제3회 당진인물화작가회 작품전인 <휴머니즘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본창 전 회장은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며 “인물화는 가장 기본이자 계속해서 그려야 할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물의 겉모습을 그리지만 인물화에는 내면까지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당진인물화작가회가 인물화 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종령 회장은 인물화의 매력은 자기 방식으로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모델이 같아도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에 따라 다른 그림이 나온다고.

“인물화는 어떤 재료로도 다양하게 소화가 가능합니다. 주름 하나하나에도 삶의 희노애락이 표현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물화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인물화는 작품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인물화 하나로 다른이에게 정성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물화는 눈썹, 코, 눈 등 장시간에 거쳐 그리는 만큼 사람을 많이 보고, 알아야 표현이 가능하기에 더 정감이 가고 작품에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의 010-9843-7200(김종령 회장)

<회원 명단> 구본창 김미경 김종령 김민정 김차숙 김현숙 조용재 남상화 이형기 양채조 박석규 이신숙 지광선 최세라 박동준 김은하 배서연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김종령 회장

“인물화 그리는 작가들의 모임, 자부심 가져”

“당진인물작가회를 보고 많은 분들이 놀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인물만 그리는 회가가 드물다고 하시면서요. 또 작은 도시에서 인물화를 그리는 화가가 있어 영광스럽다는 말씀에 기뻤습니다. 인물화는 참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얼굴을 조각하는 것도 인물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당진인물화작가회가 당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려져 인물화하면 당진인물화작가회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