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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다 5 당진수필문학회
읽은이에게 공감과 위로를

이론, 실기, 합평, 문학기행까지 다양한 활동 김예나l승인2016.05.01 12:32l(1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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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작가는 수필을 이렇게 표현했다.

“‘수필은 ‘누에의 입에서 고치가 나오듯이’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이어지는 글이며, ‘차를 마시는 것같이’ 담담하고도 깊은 향기를 지니는 글이다. 또 ‘번쩍거리지 않은 바탕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비단’처럼 튀지 않는 재치와 개성을 지닌 글이다. 그리고 ‘청자 연적의 연꽃잎이 단 하나만 약간 옆으로 꼬부라진 것’과 같은 파격이 수필의 묘미다.”

이 매력 때문에 당진수필문학회 회원들도 수필을 쓰는 것이 아닌가 싶다.

16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당진수필문학회는 지난해 3월에 창단됐다. 지난해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이종미 회장의 수필 강의를 수강했던 학생들의 제안으로 당진수필문학회가 만들어졌다.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수필 문학 강의를 듣고 직접 수필도 쓴다.

또한 피천득 작가, 정목일 작가, 한상열 작가 등의 수필 작품을 이론에 입각해 합평하기도 한다. 한 달에 한 번은 문학기행을 통해 옛 작가들의 숨결을 느낀다. 또 회원들의 직업이 다양한 만큼 서로에게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강의도 한다. 이에 이 회장은 당진에서 가장 활동적인 문학단체라고 당진수필문학회를 설명했다.

당진수필문학회의 가장 큰 장점은 회원들이 ‘잘난 맛’이 없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순수하고 겸손하기에 다른 회원들의 작품이 내 작품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며 “비평도 받아들일 줄 알아 다툼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들은 서로 가르쳐주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도 한다. 이에 나날이 실력이 늘어 수필가로 등단한 회원들도 여럿이라고.

반면 이 회장은 당진수필문학회의 홍보가 아직 덜 됐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 회장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당진수필문학회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앞으로는 다문화와 북한이탈주민들이 당진수필문학회 활동에 참여해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당진수필문학회가 당진의 홍보대사이고, 당진시민들의 마음을 녹이는 글을 쓰는 단체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언제든지 문이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문의: 010-2410-2006(이종미 회장)

<회원명단> △회장: 이종미 △부회장: 송영팔 △편집국장: 이수창 △사무국장: 김회란 △회원: 백정숙, 김기택, 유종인, 한현숙, 황현미. 정미정, 김보경, 김명회, 김길찬, 이진복, 박성은, 김은희, 백진주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회원 한마디 

“나에게 수필이란?”

이진복: 출출한 오후 한낮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숯불에 돼지고기 구워가면서 막걸리 한 잔 하는 꿀맛 같은 휴식

한현숙: 지친 일상을 탈출하고 싶을 때 주어진 하늘을 나는 알리비바의 양탄자

김회란: 짝사랑하던 사람을 만난 것처럼 가슴이 뛰고 생활에 활력소

김은희: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일상을 담는 나의 자서전

박성은: 정겨운 벗과 도란도란 걷는 오솔길

미니인터뷰 이종미 회장

“수필은 나를 보여주는 문학”

“수필은 시와 달리 나를 보여주는 문학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체험을 읽는이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수필가라고 생각합니다. 수필을 잘 쓰려면 열정과 들을 많이 써보는 것이 방법입니다. 앞으로 당진수필문학회 회원들과 즐겁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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