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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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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관리로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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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80% 유지…배터리 점검 필수
차량 부식 막으려면 제설용 염화칼슘 씻어내야

최근 겨울철 한파가 지속되고 지난 9일 8.5cm의 눈이 쌓이는 등 영하의 날씨에서 자동차 관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쓰이는 다량의 염화칼슘은 자동차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기온이 낮을수록 자동차 배터리가 쉽게 방전되는 등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자동차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호에서는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당진시지회 ‘카포스’와 세차동호회 ‘당진퍼펙트샤인’의 도움을 받아 겨울철 자동차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

스노우타이어는 4개 모두 교체

겨울철에는 자동차를 운행하기 전 미리 시동을 켜 예열하면 엔진 마모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엔진의 내구성 향상, 전자제어연료분사방식 채택, 윤활유 기능 향상 등으로 너무 오랜 시간 예열할 필요는 없다.

잦은 강설과 한파로 얼어붙은 도로를 주행할 때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타이어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겨울철 스노우타이어나 체인 등을 사용해 빙판길 미끄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스노우타이어를 교체할 때에는 4개를 모두 교체하는 것이 좋다. 금전적인 부담으로 전륜이나 후륜에 2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앞바퀴나 뒷바퀴 중 한 부분이 노면에 닿는 접지력이 높아져 코너구간에서 원심력에 의해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추운 공기는 수축하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은 80%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공기압을 낮추면 진흙밭이나 웅덩이에 빠졌을 때 탈출하기 쉬우나 제동력이 나빠진다. 또한 접지면이 넓어 수막현상(지면에 고인 물에 의해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위험하다. 빙판길에서는 급제동·급출발은 금물이며,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와 시간이 평상시의 두 배 이상되므로 차간거리를 넉넉하게 여유를 두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배터리 관리 철저

한편 겨울철에는 부동액을 잘 관리해야 한다. 냉각수가 얼게 되면 라디에이터와 엔진이 얼어붙어 위험하다. 겨울철에는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50:50으로 섞어 사용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배터리가 쉽게 방전된다. 미리 배터리의 잔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주행거리 1만km 간격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히터와 열선시트를 끄거나, 도착 후 1~2분 정도 더 시동을 켜두었다가 시동을 끄면 배터리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한파가 닥칠 경우 주차 중에는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고 주행 중일 때만 켜놓도록 한다. 되도록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상황이 어려울 경우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주차해야 한다.

결로 막으려면 연료 가득 채워야

연비를 아끼는 방법은 중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상식은 ‘가득 주유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무게에 따라 연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불필요한 무거운 짐을 싣지 않고, 연료는 절반 정도만 채워 운행하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연비를 절약하는 방법은 오히려 겨울철에는 위험할 수 있다. 연료탱크와 외부온도 차이로 인해 연료탱크 안에 결로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수분과 연료가 섞이게 되어 연료라인의 동결을 유발해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가급적 겨울철 주유 시 연료탱크에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매번 가득 채울 수 없다면 2~3회 주유 시 1회는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에와 김 서림을 방지하려면 실내외 온도를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 차량 겉 표면의 성에를 제거하려면 히터 방향을 창문 쪽으로 한다.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당진시지회 카포스 이용범 재무는 “겨울철 차량관리를 할 때 부동액은 3~4년에 한번 교환해야 하고 배터리는 카센터에서 미리 점검해 잔량을 확인해야 한다”며 “운행을 하지 않을 때에는 블랙박스의 전원을 꺼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젤 차량의 경우 특히 겨울철에는 연료필터에 수분이 많이 생겨 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환해 줘야한다”면서 “평균 5만km~7만km 사이에 필터를 교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겨울철과 여름철에 에어컨의 필터도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겨울철 세차 요령

“꼼꼼한 세차로 차량 관리”

겨울철에는 차량이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세차에도 신경써야 한다. 세차는 날씨가 따뜻한 날이나 정오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차량에 시동을 걸어 예열하고 히터를 틀어 얼어있는 눈을 녹여 세차하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차량 표면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녹은 성에는 전용주걱으로 흠집이 나지 않게 살살 제거하고 차량하부의 염화칼슘은 고압분사기와 솔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제거한다.

“실내세차장 이용하세요!”

차량내부의 먼지는 천장에서부터 바닥 순으로 제거한다. 바닥 매트는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 가능성 때문에 청소 후 반드시 건조해 사용한다. 차량의 물기를 제거할 때는 에어컨이나 송풍기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차 표면의 온도를 낮춰 물이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 건조 순서는 시동이 켜져 있다고 가정했을 때 열이 가장 닫지 않는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세차동호회 당진퍼펙트샤인의 황상연 씨는 “겨울철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가급적 실외세차를 피하고 실내세차장에서 세차하는 것이 좋다”며 “차량을 세차하기 전 보닛을 열어 엔진 열을 식혀준 뒤 세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로 가열된 디스크가 차가운 물에 닫게 되면 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차량 하부의 염화칼슘은 물을 충분히 뿌려주기만 해도 80% 이상이 제거된다”면서 “발수코팅을 할 경우 히터를 켜놓으면 눈이 그대로 녹아 흘러내려 와이퍼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는 발수코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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