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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기재 당진시의회 의장
“상임위원회 신설, 후반기 원구성 때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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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대기오염 등 대안 제시 아쉬워
생명‧안전 최우선…사회안전망 구축 강조
북카페‧도서관 조성으로 ‘열린 의회’ 구현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시작됐다. 지난 2019년도 당진시의회의 주요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제3대 당진시의회를 개원하면서 ‘열린 의회, 일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더 많은 시민들의 알권리와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한 수화통역과 SNS(페이스북)를 활용한 의회 생중계가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 이외에도 총 23번에 걸쳐 500여 명의 시민들을 만난 시민 간담회, 29건의 조례 의원발의, 147건의 행정사무감사와 100건의 시정질문 등도 실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당진시의회의 의정활동이 있다면?
우선 의회 개원 역사상 처음 있었던 행정사무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민간위탁 사회복지시설 법인전입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 행정사무조사로,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평택시와 분쟁이 일고 있는 당진항 서부두 매립지에서 개의한 정례회를 꼽고 싶다. 원래는 당진땅이지만, 지금은 평택땅이 된 곳에서 의회를 열어 이 땅이 당진땅임을 천명했다. 특히 의정 사상 처음으로 2000명이 넘는 방청객을 기록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부곡공단 지반침하와 현대제철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태와 같이 시민들의 안전 및 건강‧생명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대안을 제시했었어야 했는데, 다소 부족했던 것 같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새해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지난해 처음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의 시기를 바꿔서 진행했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6월에 하던 시정질문을 12월에, 12월에 하던 행정사무감사를 6월에 실시했다. 의원들도 전반적으로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기를 바꿔서 진행하니, 시정질문에서 제기된 문제를 새해 계획에 반영할 수 있고, 하반기에 다음해 예산을 세우면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반영할 수 있어 실효성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올해 당진시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복지국이 신설됐다. 당진시의회도 상임위원회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 있는가?
아직까지 시의원들과 구체적으로 협의하진 않았다. 그러나 당진시 조직개편에 발맞춰 심층적인 예산과 조례 심의를 위해 상임위원회 추가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또한 변화에 걸맞게 상임위 명칭 변경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오는 6월 이후 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논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진시의회 유휴공간을 활용해 현재 북카페와 도서관 등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추진 상황은?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의회에 대한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회를 오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당진시의회 청사의 빈 공간을 활용해 1층에는 북카페를 설치했으며, 2층에는 열린 도서관을 마련하고자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3층에는 스터디룸‧미팅룸 등 소통공간이 마련된다. 이달 중 공사를 마무리하고 2월 중에는 개관식을 열 예정이며, 의회에 방문하는 시민‧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영상 상영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다. 시민들이 의회를 드나들면서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학습의 장이 됐으면 한다.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시의원들도 정당인으로서 의회 내 분위기도 어수선할 텐데.
시의원들도 각 정당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당연히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의원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의정활동을 가장 우선시 해야한다. 시의원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충실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을 의정활동의 중심에 두고, 늘 시민과 대화하고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여론을 수렴, 대안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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