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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 입력 2020.07.10 20:28
  • 수정 2020.07.14 10:42
  • 호수 1315

“코로나19 청정지역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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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SNS ‘와글와글’
감염 확산 우려 및 안타까움 이어져
외국인 혐오도…“감정적 혐오발언 지양”

▲ 당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당진시대와 당진시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댓글들

당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확진자 발생 소식을 속보로 전한 당진시대와 당진시청 페이스북에는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무너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전해졌다. 또한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에 대한 분노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청정지역이라 덜 걱정했는데 이제 긴장해야 겠다”, “아이들이 등교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너무 불안하다”, “그동안 당진시가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잘 유지해왔는데 억울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청정지역 당진시를 흐려놓은 외국인들을 추방시켜야 한다”, “자가격리 중에 장날이고 고령인구가 많은 시장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진짜로 마스크를 썼을지도 의문이다”, “개념 없는 외국인 때문에 시장 상인들이 손해 보게 생겼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외국인들에게 확실한 본보기가 필요하다” 등 외국인 확진자를 비판하는 댓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대전충남인권연대 이상재 사무국장은 “절대적인 비율로 봐도 내국인 감염자가 훨씬 더 많은데, 단지 외국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이유만으로 혐오하고 차별적 발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상황에 따라서 누구나 소수자가 될 수 있다”면서 “차별과 혐오는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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