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규 환 충남 당진 출생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 이사 서안시 문학회 동인 나루문학회 회장 시집 「그리움의 활주로」 당진교육청 학무과장
지구가 도는 소리
나이먹은 대지의 얼룩을 바라보는 상념의 그림자
윗자리에 앉아 한동안 바라보는 시달린 얼굴의 저주스러움 그도 삶의 싸움은 이미 끝나고 노을속에 가리워지는 한 그루의 나무 단조로운 하늘을 무수한 별로 채우며 떠나야 할 줄 아는 또 돌아오는 봄이 목불(木佛)처럼 눈에는 실잠이 고이고 아직은 먼 하늘에 지구의 꽃자리가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