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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3.02.11 18:11
  • 호수 1442

“지역농산물·지역업체 사용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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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김치 제조업체 측 입장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협의회에서 논의된 학교급식 김치 납품업체 선정과 관련해 당진에서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A업체 측이 입장을 밝혔다.

A업체 대표는 “당진지역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김치가 유독 한 업체에 90% 가까이 집중돼 있다”며 “공적자금으로 구매하는 공공급식 식자재가 사실상 독점 공급되고 있어 타 업체는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으로 운영하는 공공급식에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농민 소득을 보장하고, 김치 제조업체 또한 공동으로 발전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지속된다면 중앙정부·교육청·감사원 등에 불공정한 구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배추·무·고추·마늘 등 김치 주재료를 직접 농사 지어 사용한다”며 “일부 운영협의회 위원들이 ‘업체만 당진에 있을 뿐 실질적으로 김치에 지역농산물(로컬푸드)이 사용되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무척 자존심이 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당진지역 학교급식에는 지역업체 2곳와 관외업체 2곳에서 김치를 공급받았다. 그러나 공급점유율은 4곳 중 아산 선도농협이 87.8%를 차지했으며, 지역 내 김치 공급업체 점유율은 2.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진시 농식품유통과는 지역업체 활용 및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2곳, 타 지역업체 1곳을 선정해 일종의 쿼터제를 도입, 학교급식에 지역업체가 생산한 김치를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운영협의회 위원들이 영양교사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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