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립도서관(관장 구본휘)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주관을 맞아 여러 행사를 개최한다. 시립도서관은 이번 도서관 주간 동안 자이언트 플라워 만들기 △도서관 영화제 ‘도서관앤무빔’△북 큐레이션 △서평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특히 도서관 영화제 ‘도서관앤무빔’은 중앙도서관 2층 야외 색동마당에서 대형 빔프로젝트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 ‘루카’를 4월 14일 저녁 7시에 상영할 예정으로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3월 한 달 동안 진행한 ‘합떡 만들기’ 박물관 체험교육을 마무리했다.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당진지역 농산물인 해나루쌀과 역사적으로 연꽃이 많아 합덕제의 조선시대 명칭인 연제(蓮堤)에서 착안해 속재료로 연잎 가루 등을 첨가해 합떡 만들기 체험행사를 매주 토요일마다 8회에 걸쳐 추진했다.이번 체험교육에는 어린이 자녀를 둔 가족 150여 명이 참여해 떡살을 이용해 다양한 문양의 ‘합떡’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합덕제의 역사는 물론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피자 만들기, 쿠
작가 심훈의 건축자적 면모를 조명하고 를 비롯한 1930년대 건축 사료를 바탕으로 필경사의 자취를 추적한 책이 출판됐다. 임창복 교수가 펴낸 이 세상에 나왔다. 임창복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서울대 건축공학과 공학사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 건축학 석사, 서울대 건축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건축과 교수로 재직했다. 평생 한국의 주택을 연구한 건축가 임창복 교수가 지난 2017년부터 5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임 교수가 필경사를 여러 차례 답사하며 찍은 사진과
당진시립합창단이 도립공립예술단으로 선정됐다. 당진시립합창단은 향후 당진을 넘어 충남도로 영역을 넓혀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충청남도 공립예술단에 △충남국악관현악단(천안시) △충남교향악단(공주시) △충남국악단(부여군) △충남연정국악원(공주시)이 속해 있는 가운데, 합창단을 추가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 가운데 합창단을 신설하는 것보다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을 선정하자는 의견에 모아졌고 평가 결과, 우수하다고 인정된 당진시립합창단이 충청남도 공립예술단에 편입키로 결정됐다. 이에 당진시립합창단이 상임화에 한 발
봄이 성큼 찾아왔다.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서진석 작가의 개인전 ‘꽃 피는 봄’이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늘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먹에는 천 가지 색이 있다고 한다. 이 먹에 색을 더하고, 여러 기법을 더해 표현한 꽃이 화폭 하나하나에 담겼다. 꽃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닌 추상 작품이기에 관람객 스스로 의미를 붙여가며 작품을 들여다보는 것도 이번 전시의 재미 포인트다.전시는 늘꿈갤러리 입구에 걸린 부터 시작된다. 먹으로 그린 잎 작품을 지나면 화폭에 꽃이 그려진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꽃은 광목천에 그려졌
코로나19로 한동안 움츠려 있었던 지역 축제와 행사가 봄과 함께 하나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봄꽃이 활짝 핀 4월에 들어서며 지난 8일과 9일 당진순성벚꽃축제와 면천진달래민속축제가 동시에 열렸다. 순성벚꽃축제는 오는 15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른 벚꽃 개화로 인해 한 주 앞당겨 개최됐다. 당진순성벚꽃축제와 면천진달래민속축제는 이번 주에 끝났지만, 기지시줄다리기축제와 장고항실치마을홍보행사가 열린다. 기지시줄다리기축제2023 기지시줄다리기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줄다리기는 승패가 명확한 민속놀이다. 기지시
물쌀 : 물결. 파도. 바람 등에 의해서 물이 움직여 수면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모습.물쌀 타다 : 파도의 흐름을 타다. 시대의 풍조, 형세에 맞게 처신하다.사바사바 : 귓속말로 소근대는 말. 비밀스럽게 부정이나 음모를 꾸미는 말.설흔 : 서른. 30.싸그리 : 깡그리. 조금도 남김없이 온통.넘덜두 : 남덜도꼴떼(띠)기 : 꼴뚜기꼴뵌다 : 하는 짓이 하도 같잖거나 우스워서 차마 볼 수가 없다.꼴툉(틩)이 : 꼬락서니꽁하다 : 말이 없고 마음이 좁아 무슨 일을 잊지 아니하고 속으로 언짢아하다.
봄과 함께 지역 곳곳 미술관·갤러리에 전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봄 색을 담은 수채화 작품부터 당진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2023 아트투어와 연계한 전시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봄을 맞아 떠날 곳을 찾는 이들에게 문화로 마음을 가득 채울 전시를 소개한다. 아미미술관(관장 박기호)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프로젝트 사진 그룹 ‘시작(sizak)’과 함께 전시를 진행한다. 김남윤 큐레이터 설명에 따르면, 시작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룹이다. 이번 전시에서 시작은 전통적인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구은모)가 2023년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위한 큰 줄을 제작했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원래의 줄 크기인 100m 규모의 암숫줄 한 쌍을 만들어 줄다리기를 진행해 코로나19로 그동안 취소·축소 개최됐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존회는 지난달 6일부터 매일 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짚 6000단을 가지고 직경 5cm 작은 줄 420가닥을 제작했다.이어 지난달 23일에는 제작한 작은줄 420가닥을 6개의 중줄로 만들었다. 이날 수백 명의 마을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풍물놀이를 들으며 함
옛 당진극장(당진시네마)을 리모델링한 ‘문화공감터’가 새 운영자를 맞이할 가운데, 4개의 기관·단체가 위탁에 참여했다. 문화공감터는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문화로 공감하고자 설립된 공간이다. 오픈 스튜디오와 창작실, 중연습실, 소연습실, 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공감터는 당진1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에 조성됐다. 이후 당진시 문화관광과가 직영으로 위탁했으며 공연 및 연습장 대관을 주 사업으로 진행해 왔다.한편 3월에 수탁자 모집 선정까지 마치고 4월부터 새로운 법인 혹은 단체, 기관이 운영할 예정이었지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23억4800여 만 원의 국비와 기관투자 유치로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는 당진문화재단은 2023년 ‘문화예술로 함께 빛나는 우리’를 미션으로 설정하고 5가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핵심가치에는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시민이 행복한 당진을 만드는 것에 전략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과 예산 확보 유치에 나서왔다.이에 상반기에 23억4818만 원의 국비와 기관투자 유치를 이뤄 이를 토대로 여러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당진문화재단은 “문화도시를 꿈꾸는 당진시민에게 주는 문화의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우리동네 명사와의 만남’ 기획강연을 진행 중인 가운데, 두 번째 강연이 지난 23일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장수덕 내포동학문제연구소장이 ‘합덕제와 합덕동학농민혁명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장 소장은 이날 합덕제의 특징과 조선 후기 합덕지역에서 발생한 민란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합덕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두 시간 이상 진행된 강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집중해서 재미있게 강의를 들었다”며 “오랫동안 내포지역의 동학농민운동을 연구해 온 만큼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
석문면 용무치 선착장 부근과 마섬포구 일대를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가수 박창근 팬클럽 ‘포그니’가 지난 21일 이곳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포그니 회원들은 10개 조로 나뉘어 마섬포구 일대와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반려해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팬클럽 회원 간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클럽 관계자는 “박창근 씨는 무명시절 때에도 봉사와 나눔 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꾸준히 실천해왔다”면서 “팬클럽 포그니가 좋아하는 가수의 뜻을 이어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무척 자
당진시검도회 회장 선거가 오는 21일 당진시 검도회 사무실인 검혼관에서 진행된다.이번 선거는 김진호 현 회장의 임기만료로 인해 차기 회장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진시검도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당진시 검도회 회장의 선거일정을 공고했다.회장 후보자 등록기기간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일 간 진행됐으며 17일 기준 임병두 씨가 단독후보로 등록됐다. 이에 당진시검도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무투표 당선을 결정지었다.임병두 회장은 원당동에서 원토탈광고를 운영하고 있다.한편 당진시검도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당진문화도시지원센터장에 원상오 당진문화재단 경영지원부장이 자리했다.‘문화도시’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진시가 문화관광체육부가 진행하는 문화도시에 거듭 도전을 이어오면서 이 사업을 주관해 추진하는 곳이 당진문화도시지원센터다. 문화도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공석이었던 당진문화도시센터장을 원상오 당진문화재단 경영지원부장이 맡는다. 또한 김윤희 당진시 행
中和韶光麥芽靑 (중화소광맥아청) 이월의 봄볕에 보리 싹 푸르니小童携手出郊坰 (소동휴수출교경) 어린 아이 손잡고 교경에 나간다.紅花艶艶果園路 (홍화염염과원로) 붉은 꽃 곱고 고운 과수원길이요綠柳參參烟霧汀 (록류삼삼연무정) 푸른 버들 축축 늘어진 연무정이로다.谿澗飛泉流不息 (계간비천류불식) 시내의 비천은 흐름이 쉬지 않고春鶯調舌韻無停 (춘앵조설운무정) 춘앵의 조설은 운이 멈춤이 없다.普天萬物都含志 (보천만물도함지) 세상 만물 모두 뜻을 머금었으니一片靈臺豈忘形 (일편영대기망형) 한조각 마음인들 어찌 본형을 잊겠는가. 中和 :- 음력 이월
(사)생활음악협회 당진지부장으로 차현미 지부장이 취임했다. (사)생활음악협회 당진지부가 지난 10일 정기총회를 열고, 6년 동안 지부장을 맡아 온 김형태 지부장이 이임하고, 차현미 지부장을 새롭게 추대했다. 차 지부장은 앞서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사)생활음악협회 당진지부는 대중가요와 악기,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의 목표는 문화가 생활에 스며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능기부로 매주 금요일마다 금요음악회를 열고 시민들과 음악으로 함께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일부 시민에게 치킨까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이하 3.10만세운동) 제16회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지난 10일 면천읍성 일대에서 열렸다. 충남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인 3.10만세운동은 3.1운동이 있었던 1919년,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이었던 원용은·박창신·이종원이 지역에서 주도한 독립만세운동이다. 비록 일제의 저지로 중도 해산됐지만 면천공립보통학교 만세운동은 서울의 3.1만세운동을 목격한 학생들이 귀향 후 독자적으로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학생독립운동사에 선구적 의미를 가진다. 또한 당진지역 항일운동에 도화선
1919년 3월 서울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의 함성은 들불과 같이 전국으로 번졌다. 그 결과 3월 10일부터 4월 13일의 한 달여 기간 동안 당진 전 지역에서도 독립 만세운동이 전개됐다. 3.1운동 104주년을 맞이하여 당진지역 독립 만세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고자 김남석 호서고 역사교사의 글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1. 당진 3.1운동의 시발점 - 서울 3.1운동에 참여한 당진인들2. 당진인의 문중의식과 독립정신3. 당진 3.1운동의 유산- 화합과 통합의 정신4. 당진 3.1운동은 최초 혹은 최대
450년 역사를 간직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안섬풍어제’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송악읍 고대리 안섬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안섬마을은 당진시의 최북서쪽에 있는 섬이었지만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이어졌다. 안섬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농어와 준치, 조기, 꽃게 등이 많이 잡혔던 곳으로, 이곳의 어부들은 정월 첫 진사일에 가족의 생계가 달린 한해의 풍어와 험난한 뱃길에서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2001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안섬당굿은 약 45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올해 안섬풍어당굿대제는 3일에 걸쳐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