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모 민주평통 당진시협회장은 사기소리 출생(1955년)으로 송악초, 당진중, 호서고를 졸업한 당진 토박이다. 관광회사, 경성플랜트(산업), 정당활동, 민주평통 간사 등을 역임했다.조선일보 합덕지국장 등을 지낸 바 있어 신문에 대한 관심도 크다.성용모 협회장은 “당진시대의 빠른 성장을 지켜봐왔다”며 “독자가 많은 만큼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중도적인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성용모 협회장은 신문에 가장 중요한 점으로 공정함과 중립성을 꼽았다.그는 “신문에 실리는 크고 작은 지역행사 기사도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
대호지면 송전리 김정웅(69)씨는 요즘 비닐하우스에서 꽈리고추를 수확하느라 한창 바쁘다. 송전리 토박이로 벼, 콩, 고추 등 농사를 지으며 한 평생 살아온 그는 “지금이 점점 바빠지는 시기”라고 했다.“15일 정도 있으면 벼도 베야 혀. 작황은 좋았는데, 태풍 때문에 바람도 많이 불어 지장은 좀 있는 것 같어.”“송전리는 한우도 기르고 젖소를 기르는 곳도 많고 인심도 좋고 살기 좋은 마을이여.”김정웅 씨는 송전리 이장도 역임했었고 토박이인지라 누구보다 애향심이 강하다. 때문에 시에서 마을에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부분에 대한 당부도
이재철 당진문화예술학교 교감은 당진문화원 사무국장과 기지시줄다리기 국제교류 등 지역에서 문화예술계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까지는 이철환 당진시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재철 교감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는 당진에서 독자층이 가장 많고,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지역의 대표언론”이라며 “이 점에 자부심을 갖고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기사로 지역 현실에 대한 보도와 함께 잠재력을 갖춘 당진을 잘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당진은 산업화와 공업화가 계속 진행 중인데, 타 도시에서 이주해 자리를 잡아가
남기은 씨는 당진의 역사를 알리는 전도사다. ‘문화관광해설사’라는 직업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낯선 직업이지만 그를 포함해 당진에 6명의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 중이다.이들은 솔뫼성지와 충장사, 필경사 등 당진 내 문화관광지를 일주일에 한 번 씩 돌아가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관광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우강 솔뫼성지에서 만난 남 씨는 “당진에는 많은 역사적 장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그 역시 우연한 계기로 당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본인이 남이흥 장군의 후손인지 알게
“를 언제부터 보게 됐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 10년은 된 것 같다”는 서명원 이장은 74년생으로 합덕읍 최연소 이장이다.“전 이장님이 작년부터 몸이 안 좋으셨어요. 당시 저는 지도자를 하고 있었는데 이장님께서 ‘젊은 지도자가 이장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으셨죠. 주민분들이 다들 잘 따라주셔서 감사해요.”그는 현재 농업경영인회 총무, 합덕초등학교 운영위원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합덕형우제공 회장, 충청남도연합회장, 4-H 연합회장 등도 역임했다. “몸은 하나고 일은 많아 모두 잘해나가는 것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강월숙씨는 남편 정용해 전 충남도의원을 따라 합덕에 정착하게 됐다. 남편의 정치활동에 영향을 받아서일까? 그녀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주부대학 총동창회장, 도정신문 명예기자뿐만 아니라 소소한 모임들, 지난 5년간은 도고수영장을 운영해 수영장 회원들과 모임을 갖기도 했다. 사람만나는 걸 좋아해 자신의 곁에는 항상 사람이 많다는 강월숙 대표. 환갑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그녀의 젊음 유지비결이다.현재 그녀는 신터미널이 위치한 수청동에서 카페 로티맘을 운영 중이다. “이 곳은 터미널과 가깝기 때문에 주말이면 외지인들이 많아요. 버
송산면 무수리에서 3대에 걸쳐 한평생을 살아온 김성권씨. 그는 기자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우리 지역 참 아름답죠?”라며 송산 자랑부터 늘어놓았다. 소나무와 동산 등을 의미하고 있는 松園(송원)이 자신의 아호라고 밝힌 김성권씨는 그야말로 자연과 벗 삼고 있었다.현재 부인과 함께 조그마한 밭을 일구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는 그는 송산농협조합장 12년, 제2, 3대 당진군의원을 지냈다. 그는 12살에 사서삼경을 뗀 것이 할아버지의 덕이라며 그를 자랑스러워했다. 그의 조부는 마을에서 훈장으로 지냈다.“처음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가
“고향이 당진이에요. 스무살 때 외지로 떠나 객지생활을 하다 다시 돌아온 게 9년 정도 됐네요.”송악읍 중흥리에 위치한 길상부동산에서 근무하는 임정택씨는 당진 토박이다.당진에 큰 기업들이 들어서고 2012년 당진이 군에서 시로 승격되면서 외지인들과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늘어났다. 특히 이들은 송악과 이주단지 등에 많이 살고 있다.“부동산업에 종사하다보니 이주를 원하는 외지인들이 처음 만나는 사람은 저에요. 저는 항상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죠. 저의 인상이 당진의 첫인상을 좌우하니까요.”하지만 그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위가 절정에 이른다는 대서(大暑) 무렵, 그 여름의 한가운데서 이덕호 씨는 담뱃잎을 비닐하우스 안에 널고 있었다. 한낮 내리쬐는 볕 아래 하우스 안은 그야말로 찜통이다. 대형 선풍기를 몇 시간째 돌려대도 그의 이마와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은 식은 적이 없다. 이 씨의 집 앞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꽃을 피운 담배가 너른 밭에 한껏 자랐다. “담배농사 지은 지 20년이 넘었지요. 한 4천 평 정도 하고 있어요.”연신 땀을 닦아 내면서도 그는 “담배농사가 농사 중에서도 힘들다고 하지만 안 힘든 농사가 어디 있겠냐”며 “농사는 다 그
오로지 차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다. 그의 표현대로 ‘차 장사’를 25년이나 해왔으니 만나자 마자 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끝날 때도 차에 대한 이야기로 말을 맺었다. 합덕에서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영진 대표는 당진시내에서 11년 동안 현대차 대리점을 운영한 후 합덕으로 자리를 옮긴 지도 어느덧 14년째를 맞았다. “자동차 판매만큼은 자신 있다”고 자부하는 그는 “차를 파는 것은 고객들의 마음을 읽는 일”이라고 얘기한다.“오랜 시간 동안 당진 지역에서 이 일을 하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러다 보니 말
“칭찬? 딱히 해줄 게 없는데… 안 보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보는 거여.”에 대한 그의 평가는 참으로 냉정했다. 갓 수확한 꽈리고추를 추려 상자에 담으면서 그는 말했다.“신문이 아주 만족스럽진 않아. 내용이 그냥 뻔 하드라고.”신문에 무심한 듯 말하면서도 그는 아주 작은 기사까지 샅샅이 살펴 읽는 독자다.김 씨는 지난 신문에 나왔던 김석붕 청와대 비서관 기사와 한성아파트 경비원 차규석 씨의 소식을 반가워 했다. “그 사람들 다 여기 대호지 사람이여. 김석붕 씨 누나랑 내가 동창이지. 그리고 대호정육점 하던 차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사를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다 보니 가끔씩 신문에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리더라고요. 지면을 통해 만나면 알던 사람도 색다르게 보이죠.”언제부터 를 구독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주진영 상무는 10년도 더 된 독자다. 그가 일하는 새마을금고 당진중앙지점에 배달되는 신문을 집에서도 구독해 보고 있다.“회사엔 월요일이면 배달이 되는데 집에는 수요일 무렵이 돼서야 신문이 도착해서 주로 회사에서 신문을 읽지요.”주 상무는 에 “세상의 따뜻함을 전하는 신문이 되어 달라
신평면 초대리 ‘올리고마을’. 그 이름의 의미를 궁금해 하며 찾아간 올리고마을 농촌전통문화 체험장에서 지난 27일 문구현 대표이사를 만났다. 마을에서 영농조합을 결성해 현재 11명의 조합원과 함께 꾸려간다는 올리고마을은 점점 소외되어가는 농촌의 위상을 ‘올리고’, 마을기업을 통해 농가소득도 ‘올리고’, 질 좋은 먹을거리 생산으로 건강도 ‘올려’ 우리네 삶 자체가 풍요로워 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을 지었다고 했다. 2007년 법인을 설립해 농촌진흥청에서 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된 이 마을은 도시의 청소년은 물론 주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날이 가물어 걱정이 큽니다. 당진 지역에는 삽교호 물이 들어와 논 농사 피해는 그나마 적은 편이지만 밭작물 작황이 좋지 않죠. 고추와 감자, 양파, 마늘 등의 수확량이 평년의 5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고 있어 걱정입니다.”고대면 장항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영남 씨는 날씨 얘기부터 꺼냈다. 농촌 지역은 요즘 가뭄으
“농사는 은퇴 걱정 없는 평생직장”“지역 환경 개선 위해 행정이 나서야”대호지면 출포리 좁은 산길을 따라 한참을 달려 나지막한 언덕을 넘어서자 그림같은 2층 집이 나타났다. ‘숲과 호수의 노을’이라는 이름 그대로 소나무숲 사이에 집이 자리하고 계곡 아래로 대호호와 저녁 노을이 펼쳐졌다.지난 2
“당진 지역의 소식을 빨리 접하고 싶어 당진시대를 구독하게 됐습니다. 구독 이후 지역 구석구석의 소식에 밝아져서 대화 소재도 다양해 졌죠. 남부 지역에서 살면서 시내권과 북부 지역 소식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매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김기원 씨는 6년 전 우강 지역 친목회인 동심회 총무를 맡으면서 당진시대 구독을 시작했다. 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지역의 소식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문을 통해 당진의 발전 상황과 선출직 의원들의 활동을 파악하고 각종 단체들의 움직이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김기원 씨는
손은영 강사는 남편 직장을 따라 당진에 정착하면서 당진시대 구독을 시작했다.“신문에서 지역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줘 잘 보고 있어요. 지역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앞으로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도 많이 전해줬으면 좋겠어요. 우리 주변에는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손은영 씨는 당진에 와서 느낀 문제점으로 교육의 불균형을 꼽았다. 시내권의 학교들은 학생들이 너무 많아 교실을 증축하고 있는 반면 면 단위 소규모 학교들은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몰려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손은영 강사는
3년여 전부터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는 서유식 웰컴교육 대표는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지역언론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당진이 더욱 커지고 발전하면서 당진시대도 지역 일간지로 발전하게 될 때 독자들이 좀 더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문을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살펴보는 편입니다. 특히 1~3면까지는 좀 더 자세히 읽죠. 지역의 현안 문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서유식 대표는 가장 아쉬운 점으로 주간지이기 때문에 소식이 늦게 전달되는 경우라고 한다. 다른 경로를 통해 습득한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다
이수호 전 당진시축산단체협의회장은 요새 자주 하늘을 쳐다본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땅이 가물어 간척지에 심어 놓은 작물이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수호 전 회장은 “비가 좀 와야 작물들이 잘 자랄텐데 걱정”이라며 “다음주 월요일에 비 예보가 있어 비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비보다 더 큰 문제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논란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고기 소비량이 줄어 한우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고기 소비량이 줄어 한우 외에도 돼지고기 가격까지 덩달아 내렸다고 한다.이수호 전 회
김종근 씨는 송악 부곡리 출신으로 상록초를 졸업하고 서울로 전학을 갔다. 고등학교 시절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호서고를 다니기도 했다고.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김종근 씨는 1997년 연예협회 활동을 접고 지금의 자리에 시스템음향을 개업했다. 연예협회는 사단법인으로 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회원들은 생계 문제로 음악 활동을 접고 다른 직장을 구하면서 차츰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해체됐고 이후 ‘연예회’라는 모임으로 부활했다.시스템음향은 처음에 교회 음향을 전문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노래방 기기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