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 한우명가 대표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당진시대를 아껴온 ‘애독자’임을 자청했다. 박 씨는 오랫동안 일한 치과에서 당진시대를 접한 인연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구독하고 있었다.박미영 대표는 “10년이 넘도록 당진시대 신문을 구독해 왔다”며 “요즘은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아무래도 음식점 관련 기사나 광고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당진 구석구석의 소식을 전달해서 마음에 든다는 박 대표는 전체적 내용을 훑어본 뒤 관심있는 기사를 주의 깊게 본다고 한다.박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맛있는 곱창’이라는 가게를 운영했다. 처음엔
고기진 펫케어동물병원 원장은 학력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대학진학율이 80%를 넘기면서 각 분야의 전공자들이 많이 배출되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때문에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다른 분야에 진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의학의 경우에도 전국에 10여 개 대학에서 한 해 600~700명의 전공자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한다. 3억에 육박하는 인구에 애완동물 키우는 것이 우리보다 더 보편적인 미국의 경우 수의학과를 가진 대학이 25개 내외인 점에 비춰보면 엄청난 과잉공급이라는 것이다.전공자가 과잉공급
원당초 근처에서 어린이 스피치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차현미 대표는 수년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스피치 학원을 4년째 운영하고 있고 학원을 열기 전에도 학생들 대상으로 동화구연과 독서지도 일을 해왔다.차현미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힘들도 어려운 점도 많지만 아이들 모습에서 힘을 얻고 즐거움을 찾는다”며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쏱는 만큼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아이들이 예전과 달리 밝은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며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1992년 당진으로 시집 온 최윤경 전 군의원은 1993년 당진시대가 창간했을 때부터 18년간 꾸준하게 구독한 애독자다. 정기구독 뿐 아니라 1년간의 신문을 모아 놓은 합쇄본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지역신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컸다.최 전 의원은 “신문은 한 번 인쇄되면 내용을 바꿀 수 없어 소중한 자료 역할을 한다”며 “일간지 내용은 TV나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지만 지역 소식은 지역신문에서만 볼 수 있어 꼭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군의원을 지낸 후 의회 소식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게 됐다는 최 전 의원은 “군민들은 의원들의 활
인천에서 버스 운전을 하던 김성호 씨는 지난해 4월 고향 당진으로 내려와 아버지가 하던 택시를 물려받았다.신평에 거주하는 김 씨는 택시 영업을 하며 매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하지만 주로 삽교천 주변에서 영업을 하는 터라 인근 지역의 소식 외에 다양한 지역의 소식을 접하기 힘들다고 한다.김성호 씨는 “지역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접하는 데 지역신문이 도움이 된다”며 “당진에 대해 몰랐던 일을 신문을 통해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내년 초 이뤄질 시 승격에 관한 관심이 컸다.김 씨는 “도시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
안영식 독자는 건축사답게 도시 개발 과정에 관심이 많았다. 당진은 지난 몇 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많은 개발이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고려되지 않은 부분들이 훗날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안영식 건축사는 “현재의 개발은 각 구역별로 나눠 이뤄진다”며 “그러다 보니 각각의 구역은 제 기능을 할지 모르지
2004년부터 대아산업에서 일했던 김영님 과장은 출산 후 공백기간을 가졌다가 다시 회사에 재입사했다. 3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보니 출산이나 육아, 교육 관련 기사를 눈여겨 본다고 한다.아무래도 1면에 제일 먼저 눈이 간다는 김 과장은 “1면에서 지역의 개발 소식이나 당진의 변화상을 눈 여겨 보고 있다”며 “실생활에 관련
이경자 독자를 만나기 위해 당진군청 제2청사 앞 조일사진관을 찾았다. 이곳은 이 씨의 시아버지 때부터 장사를 시작한 곳으로 남편에 이어 아들까지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한 자리에서 70년 넘게 이어온 것이다. 사진을 전공한 아들과 딸이 일을 도우면서 2층에 아사달사진관을 오픈하고 역할을 분담해 운영하고 있다. 1층에서는 간단한 명함 사진이나 여권 사진
처음 김성도 씨(당진읍 읍내리, 45)와 연락했을 때 수화기 넘어로 약간은 어색한 발음이 전해져 왔다. 한국어는 조금 서툴렀지만 쾌활한 성격의 김 씨는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김 씨를 만난 지난 10일은 당진 장이 서는 날이다. 인도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김 씨 부부는 장날마다 가게를 닫고 장터에 나와 장사를 하고 있었다. 부부는 인도에서 신발, 숄
한기숙 씨는 여성임에도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인이다. 축구와 마라톤을 열심히 한다는 한 씨는 “축구는 여자가 하기에 다소 거친 운동일 수도 있지만 체력 단련에 큰 효과가 있다”면서 “우선 몸이 건강해야 다른 일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한 씨는 “세끼 식사를 잘 챙기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
군에서 지휘관 생활을 했던 이승호 청솔학원 원장은 육군 대위로 전역하여 학원에 취직했다. 학원에서 광고팀 업무를 담당하며 엄청난 유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인쇄업에 뛰어들었다. 그의 예상대로 인쇄 사업은 큰 성공을 거뒀고 5년 전 아내의 고향인 당진에 내려와 전원생활을 시작했다.“전원생활을 시작하며 아내도 중학교 교직 생활을 그만두게 됐죠
“집배원들에겐 날씨 문제가 관건이에요. 여름의 우기철과 겨울철이 가장 문제인데 장마 때는 우편물이 비에 젖을까봐 조심스럽고, 겨울에는 눈길 안전사고 위험이 큽니다. 항상 긴장을 놓아서는 안돼죠.”20년 넘게 우강면 지역에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는 박창우 씨는 기자가 찾아간 때에도 우편물을 정리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박 씨는
석문면 교로리에서 김 양식업을 하던 김영란 씨는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생활 터전을 잃었다. 보상금을 받기는 했지만 바다에 기대어 일생을 살아온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1994년 교로3리 이장의 소개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 구내식당에서 일하게 된 김 씨는 현재까지 17년째 계속 식당일을 하고 있었다.15년간 함께 생활해온 친정어머니가 최근 치매
“지난 2월쯤부터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경기가 IMF 때보다 더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기술이 발달해 컴퓨터 잔고장이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소모품 판매나 A/S 수요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었어요.”10년 넘게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김두회 서해전산 대표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
“당진군의 시 승격이 멀지 않았습니다. 당진이 살기 좋은 명품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도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도시 계획을 잘 세워 도로를 정비하고 교육, 의료, 문화 등 사회기반시설을 마련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길 바래요.”신도시공인중개소 김낙승 대표는 “현대제철 등의 대기업이 들어왔지만 가족이 모두 오
“작년 송산파출소에 부임한 이후 송산지역 마을길 23개소에 47대의 CCTV를 설치했습니다. 이후 신고사건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범죄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죠. CCTV는 경찰 인력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김세환 소장은 CCTV가 치안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송산지역 7개 부락
“작가는 좋은 작품을 많이 접해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열심히 만든 작품을 읽어보면 표시가 나기 마련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오쇼 라즈니쉬의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 앙드레 지드의 등의 작품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임세광 문인협회 당진지회장은 작가답게
순성면 봉소리에서 인영목장을 운영하는 김인상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국제 곡물가의 상승으로 사료값이 연이어 오른 탓에 생산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미국, 유럽과 FTA가 진행되면서 목장들의 규모가 많이 줄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구제역이 번지며 현재 우유 공급량에 비상이 걸린거죠. 목장마다 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소를 2
“당진군은 충남에서 재정력이 가장 뛰어난 군입니다. 하지만 장애인과 청소년에 대한 예산이나 조직이 부족한 실정이에요. 특히 장애인의 경우 관련시설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이기종 팀장은 당진군의 장애인·청소년에 대한 관심 부족을 아쉬워했다. 당진시대를 매주 챙겨본다는 이 팀장은 “당진시대는 주요 이슈에 잠식되지
공식적으로 구제역이 종식된 지 48일 공식적으로 구제역이 종식된 지 48일째 되던 지난 17일 합동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구자남 씨를 만났다. 그는 지난겨울을 구제역이 자신의 농장에 번질까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보냈다. 다행히 구제역을 피해간 구 씨는 이제 악몽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은 모습이다.“무사히 잘 넘어갔어요. 특히 순성면에 피해가 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