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로 바쁜 요즘. 한민섭씨도 모내기로 눈코 뜰새가 없었다. 한 씨는 송악읍 전대리에서 나고 자라면서 이제는 모교의 일까지 도맡아 할 정도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다. “시골 마을에서는 50대도 젊은이에 속해요. 젊은 사람이 마을일 도와야지 누가 돕겠어요. 그리고 마을 일이라고 해도 어차피 제가 하는 일들이니까 어렵지가 않죠.”한
“교육면이 요즘에는 보이지가 않아요. 우리 학교 이야기 뿐 만 아니라 다른 학교의 교육 이야기들을 잘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쉽네요.”심재진 교장은 당진시대를 보며 교육기사에 대해 꼼꼼히 스크랩을 해두는 열성독자다. 특히 당산초등학교 기사는 따로 오려 둔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교육기사가 현저히 줄어 아쉽다고 했다. 반면에 활자의 크
유병윤 지회장은 봄철을 맞아 축사 시설을 정비하는데 분주했다. 구제역으로 미뤄뒀던 행사도 치르고 한결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했다. 유병윤 지회장은 지난 2월 당진축협 감사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돼 감사활동과 한우협회 지회장 활동을 하고 있다. 한번 시작한 일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싶은 탓에 몸은 피곤하다고 했다. “축산이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송악에도 많은 현안들이 산재해 있는데 가사가 송산쪽에 너무 치우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읍면 소식에 대한 균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박주석 한진2리장은 요즘 송악읍 일대에 세워질 송전탑과 송전선로 유치 반대를 위한 투쟁에 나서고 있다. 개발로 얼마 남지 않는 마을을 보면서 이장이 송전철탑 저지와 송전선로가
1995년 고향을 다시 찾은 김재각씨는 다양한 지역활동과 더불어 3년 전부터 우강면 원치리장을 맡고 있다.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이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회관에서 만난 김재각 이장. 김 이장은 이장직 말고도 하고 있는 일이 많다. 우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합덕중학교에서 사이클 선수로 활동하다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고
“ ‘사진속으로 추억속으로’ 같은 코너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사진 보기도 좋고 더러 아는 사람이 나오면 정말 재밌데요.”김용철 당진축협 하나로마트 합덕점장의 신문을 넘기던 손이 사진속으로 추억속으로에서 멈췄다. 정말 오래된 사진 같다며 사진을 들여다 봤다.“신문에서 주민참여공간을 따지면 ‘사진속으로 추억속으로’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아는 사람 사진이 나오면 재밌기도 하고 이런 적이 있었는데 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김 점장은 지역의 단순한 소식이외에도 세부적인 이야기까지 알 수 있어 좋다고
전국이통장연합회 당진지회장에 난지도2리 이종호 이장이 취임했다. 이종호 이장은 “이장님들이 추대해줘서 갑작스럽게 취임하게 됐지만 평상시 이장으로서 가진 생각들을 건의하고 이장님들과 상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종호 이장이 이장직을 맡은 지도 10년이 되어간다. 이 회장은 고향인 당진에 돌아온 지 2년만에 이장을 맡게 됐다.&ldq
조성명 신평로타리클럽 회장은 현재 신평농협에서 상무로 근무 하고 있다. 신평로타리클럽을 통한 봉사활동과 농협을 통해 고객을 만나는 일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일들을 접하고 있어 당진시대에 보도되는 기사들을 세세히 본다고 했다. 당진시대가 주간지이다보니 때론 늦게 소식을 접할 때도 있지만 지역 민원을 잘 다뤄주기 때문에 읽기 좋다는 조씨. 그는 제기됐던 민원에
“요즘 들어 틀린 글씨가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좀 더 꼼꼼한 신문이 됐으면 해요.”강순자 이장에게 당진시대를 보며 느낀 점을 말해달라고 했더니 단번에 실수를 먼저 지적했다. 신문을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몇 글자들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당진시대를 보면 다양한 기사들이 실려서 볼 때마다 읽을 것들이 많아요. 그런데 항상
송산면 서정리 최근영 이장은 당진시대를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신문”이라고 평가했다.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는 것이 기사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진시대는 기자들이 곳곳을 다니면서 주민들과 호흡하려는 노력이 엿보여요. 기사에서 오랜 시간을 투자해 기사화 했다는 열정이 비춰질 때가 있죠. 한 가지 사안을 오랫동
"요즘 언론을 보면 농민들이 잘못한 것처럼 기사화를 하고 있어 화도 나고 마음이 아파요. 정부에서 보상비용도 많이 들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까 그런 것 같은데 그래도 가장 힘들 사람들한테 그렇게 말해선 안되는 것 아닙니까."농민회에 몸 담고 있다보니 농민들의 애환에 대해 통감하는 이종섭 사무국장. 구제역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현재
양승군 음악교사는 당진에서 10여년 넘게 음악을 가르쳐 왔다. 양교사는 음악수업지도뿐만 아니라 당진중 관악부를 담당하며 10여 가지 악기의 소리를 조율한다. 방학 중에는 합숙훈련 등을 통해서 실력 향상의 기회를 쌓는다. 요즘이 바로 그런 때이다. 3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로 진학하는데 실력을 인정받아 예고나 고등학교 이후 예대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ld
심훈 선생이 작품활동을 한 필경사 입구 바로 옆에 거주하는 윤석주씨. 윤석주씨는 송악읍에서 나고자라 어린시절 필경사에서 있었던 일들 보고 자랐다. 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공동경작회 회원들의 모습도 기억이 난다고 했다. 본지가 심훈 선생의 삼남인 심재호씨가 공개한 공동경작회 회원들의 원본 사진 속 주인공을 찾을 때 윤석주씨를 가장 먼저 찾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지난해부터 삽교호상가번영회 총무직을 맡고 있는 안성순씨. 삽교호에서 횟집을 운영한 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다. 서해대교가 생기기 이전에는 삽교호를 지나는 버스와 차량들 덕에 장사를 높은 수익을 올리다가 경기침체와 더불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생긴 탓인지 관광객이 줄은 것 같다는 안 총무. 안 총무는 삽교호 상가 번영회 회원들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호객행
“지역에 사니까 지역신문 하나쯤은 읽어야지” 하는 생각에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는 김종미 작가. 남편 최춘식씨가 운영하는 당진읍 현대안경원에서 당진시대를 읽고 있었다. 문인화연구회와 늘꿈 먹그림실에서 문인화를 배우면서 지역에서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김 작가는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아무래
당진교육지원청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김용호 주무관은 교육의 가장 많은 소식을 접할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신문을 읽고 스크랩한다. “당진시대에 당진군에 대한 많은 기사들이 실리는 것을 보면서 역동하고 있는 도시임을 매번 실감하고 있어요. 개발도 개발로 많은 변화가 있지만 워낙 다양한 일들은 시나 다름 없는 것 같아요. 당진에 살고 있어도 변화
바르게살기 당진군협의회 김미자 간사가 당진시대를 받으면 가장 먼저 펼쳐보는 기사는 10면의 ‘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집’이다. 당진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이 ‘당진에 맛집이 어디냐’이기 때문이다. 손님들에게 맛집을 소개할 생각에 기사를 유심히 보기도 한다고 했다. “당진에 진짜 맛집을 찾기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 권오동 위원장은 겨울이 더욱 바쁘다. 내년도 개관을 앞둔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의 일과 기지 줄다리기의 행사계획을 준비하기에 분주하기 때문이다. 이사회를 통해 내년도 계획을 세우면 사실상 줄다리기 축제의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이다. “그저 기지시줄다리기에 관심만 있던 사람이 일을 하려니 쉽지가 않아요. 모르는 것들도 많고 하
누군가에게 적절한 일자리를 찾아주고 기업에게는 필요한 사람을 찾아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경제 위기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은 물론 노인과 여성들의 일자리 요구 많아졌기 때문에 당진군일자리종합센터의 전화벨은 쉴새 없이 울린다. 이곳에서 이경수 직업상담사는 10년째 근무를 하고 있다.“당진군은 기업에서 원하는 구인
“지역신문은 고향소식을 알고 동네 사람 얼굴을 한번 더 보면서 고향에 자주 오게 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주)동성리바트시스템 한상범 충남본부장은 당진시대를 “연애편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매주 기다렸다”고 말했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면서 5년 전부터 신문을 구독해 온 그는 각 읍면 단위 소식과 동네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