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당진에 ‘당진시’라는 글귀가 보이기 시작했다. 육교에 설치된 ‘일하는 당진시’나 공공장소의 쓰레기통에 붙어있는 ‘당진시’ 구호 등을 처음 볼 때는 잘못 인쇄됐나 의심하기도 했겠지만 당진군의 의도적인 사용으로 인해 이제 군민들은 당진군인지 당진시인지 헷갈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연히 시가 됐어야 하는데 아직 군에 머물러 있다든지 아니면 곧 시가
당진이라는 지역명칭은 신라시대부터 중국 당나라와 교역의 중심지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당진은 중국과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항구였던 것으로 보인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장보고가 해상왕국 청해진을 건설할 만큼 바다를 통한 교역이 활발했으나 장보고가 암살된 후 해상무역은 점점 쇠퇴하고 육로를 통한 교역이 발달하게 된 것이다. 통일신라 이후로 한
‘당진시 승격 및 도청유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군’과 ‘시’의 역할을 비교해 보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시 승격이 되면 우선 대외적으로 도시의 이미지가 상승하여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도시기본계획에 의한 도시발전과 양질의 행정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구증가로 세수증대 효과와 투자재원 확보로 편의시설의
남도(南道)에는 산다화가 피면 겨울이 지나간답니다. 산다화는 봄을 위해서 겨울을 보내는 꽃으로 핍니다. 올해도 동백은 그렇게 지난 겨울의 나머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화(梅花)는 봄을 맞으려 피어납니다. 그러면 춘삼월(春三月)이라는 봄이 옵니다. 날씨는 차가웠지만 마음에 핀 매화가 그렇게 그리워서 조급하게 남도 길을 떠났습니다. 마음 놓고 돌아다니
내가 아주 어렸을 적 나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다. 내가 아는 아버지의 기억은 장례식날 아버지가 떠나는 것이 슬퍼 많이 울었던 장면뿐이다. 아버지의 기억은 그것이 시작이고 끝이었다. 가시고기라는 책을 4~5년 전 경찰학교에 있을 때 읽은 것 같다. 참 많이도 울고 싶었던 책이었다. 특히 아버지의 기억이 전혀 없는 나에게는 아버지라는 의미가 너무나도 아픔으로 다가왔다. 가시고기 소설속의 아이는 백혈병에 걸려 투병생활을 한다. 너무나 어린 자식의 아픔에 아빠는 홀로 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한다. 자신의
경양식 호프 '네이빅스' 운영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어디 진달래 뿐이랴. 철쭉, 유채, 벚꽃 등등 이름이 알려졌든 안 알려졌든 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피어 있습니다. 꽃을 보면 나에게 언제 나쁜 마음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게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만 갖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디 나만 그럴까요. 사람마다 활짝 핀 꽃을 보면 환한
입양후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 행동반경이 정해지고 집안내 구조물에 적응하고 배변장소 및 잠자고 쉬는 주 거처가 정해진다. 빠른 적응을 하는 똘똘한 강아지는 정확한 배변과 주인과 가족의 움직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천성적으로 인간과 가장 쉽게 친해지는 동물이기 때문에 주인은 강아지가 주인으로 인식되게 노력해야 한다. 우리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불기 2549년 석가탄신일(5월 15일)을 맞아 지난 4일 군민회관에서 기관단체장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점등 법회가 열렸다. 이번 봉축점등식은 ‘부처님 오신날’에 앞서서 이날을 축하함과 동시에 부처님 오신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게 됐다. 당진군불교연합회(회장 정안 보덕사 주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점등식은 이선오(정토사)스님의 사회로 김수근(영랑
송악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천환)의 제1회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지난 5일 모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개교 85년만에 처음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700여 동문들이 참가했다. 김천환 회장은 이날 “동문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까지 함께 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모교가 당진지역 사회발전을 이끄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아끼지 말자”고 강
당진청소년상담센터 운영위원장에 한기흥((주)벽우 대표)씨가 선출됐다. 당진청소년상담센터 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임원단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상담센터의 운영위원회는 군수가 위촉해야 된다는 충청남도의 방침이 내려옴에 따라 민종기 군수가 새롭게 구성된 청소년상담센터 운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사회복지과
무수리 주민들, “분명히 반대” 군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건설폐기물처리장의 적정여부에 대한 판단결과가 나왔다. 먼저 송산면 무수리 10-1번지 외 3필지 9000여평에 당진환경산업(주)(대표 최어영(송산면 무수리))씨가 추진하는 건설폐기물처리장은 지난 3일 군으로부터 적정통보가 내려졌다. 따라서 승인 2년 안에 본 허가 신청을 하게 되면 사업이 가능해질 전망
호서고등학교(교장 장익수) 제27회 밤절대동제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호서고에서 열렸다. 이번 밤절대동제는 지난해처럼 첫날에는 체육대회, 둘째날에는 밤절제 축제를 열었으며 학생들은 시험공부에 바쁜 와중에 틈틈이 준비한 실력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젊음의 패기를 과시한 체육대회에 이어 둘째날에는 남학생들의 인기순위가 한눈에 드러나는 노예팅(남학생을 놓고
농어촌 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상록초등학교(교장 서운용)와 전대초등학교(교장 유인종)가 지난 4일 교육가족 춘계 체육대회를 열었다. 상록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전대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상록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해 때론 학교대항으로, 때로는 함께 어울려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유치원
(사)내포향토문화연구소(소장 홍석표)가 지난 2일 연구소 개소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홍석표 소장과 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에서 홍석표 소장과 내빈들은 현판식을 함께 하며 당진문화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내포향토문화연구소는 1999년 홍석표 소장 및 연구원 20여명이 주체가 되어 발족한 후 50여명이 넘는 단체로 성장했고 이
당진문화원(원장 정정희)은 지난달 27일 문화원 회원 및 일반인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 유성문화원과 고구려대탐험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을 견학하는 제1차 향토문화 유적지 답사를 실시했다. 답사단은 유성문화원에서 수운교 천단, 칠화분천사기전을 돌아보고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고구려대탐험전 특별전시장을 관람했다.
본지 편집위원회 2분과 회의가 지난 4월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순길·이병성·허충회·김종식 편집위원과 최종길 편집국장 등 직원이 참석해 본지의 편집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편집위원들은 ‘좀더 다양한 각도에서 지역 현안과 농업 농촌 문제를 다룰 것’과 ‘지역의 환경문제와 교육분야를 더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본지의 편집방향에
쌀협상 이면합의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5월12일부터 35일간 진행된다. 여야는 지난 4일 이와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열린우리당 조일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12명의 특위위원을 구성했다. 구성된 특위위원으로는 열린우리당 의원 6명과 한나라당 의원 5명 비교섭단체 의원 1명으로 비교섭 단체 의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면합의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국
국제결혼 위해 6개월 동안 수속 밟기도 “중국 유학 때 처음 만났죠. 그때가 1995년이었을 겁니다.” 지난 7일 당진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당진읍 장수진(38)·장흔훼(30)씨 부부. 이들은 흔히 말하는 국제결혼 커플이다. 장수진씨가 중국어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마치기 위해 중국에서 머무는 동안 아내 장흔훼씨를 만난 것. 장흔훼씨는 그 당시 장수진씨의
“협동조합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섭니다.”지난 2일 치러진 당진축협 제 17대 조합장 선거에서 41%의 지지율로 조합장에 다시 당선된 김기원(62)씨는 “완결되지 못한 사업의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김 당선자는 새 임기 중의 중점사업으로 한우 충남 광역브랜드 주관조합으로 상반기중 상장을 하고 발효사료기
혼자 만드는 추억이란 것이 과연 있을까! 나의 추억 속에는 항상 함께 했던 사람들이 있다. 그립기만 한 친구와 마을 사람들 그리고 사랑스런 가족... 그들이 함께 있기에 나는 오랜만에 나의 지난날들을 보며 미소 지을 수 있다. 첫번째 사진은 중학교 입학식이 있었던 1968년 봄 사진이다. 사진 속 원 안에 있는 사람이 바로 나이고 보이는 건물은 지금의 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