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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11.09.09 14:11
  • 호수 876

전국의 신자들이 참여한 도보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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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2000여 명 참여
당진 일원 기도하며 걸어

‘하느님의 종’ 순교자와 증거자 125위 시복 시성을 위한 기도 운동의 일환으로 열린 도보 성지순례가 지난 4일 우강과 합덕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성지순례 참여자들은 솔뫼성지에서 미사를 드린 후 합덕성당을 거쳐 신리성지까지 걸으며 순교자들의 뜻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 전국의 신도와 신자 20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열기를 보였다.
한국천주교 평신도협의회는 순교자 윤지충과 동료 순교자 123위 그리고 최양업 신부의 시복 시성을 청원하고 한국교회의 뜻이 충분히 표현되어 이들이 하루빨리 성인에 오를 수 있기를 열망하며 기도운동을 벌이고 있다.
솔뫼성지에서 열린 미사 강론에서 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는 “도보 성지순례를 통해 순교자를 만나고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의 자세를 본받도록 하는데 성지순례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4대에 걸쳐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집안을 소개하고 시복 대상자들의 삶에 대해 설명했다.
최홍준 한국 평신도협의회 회장은 “여름 내내 비가 왔는데 결실의 계절에 하느님께서 필요한 햇빛을 주셨다”며 “순교자 성월 125위 시복 시성을 위해 기뻐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12km의 여정을 걸으며 순교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며 “우리들의 노력이 하느님께 흡족하게 받아들여져 125위 증거자와 순교자들이 하루빨리 시복 시성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장이동에서 참여한 이길자 씨는 “성지순례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며 “오늘 아주 좋은 경험을 해 다음번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가양동에서 참여한 서은실 씨는 “날씨가 좀 덥긴 했지만 시골 풍경 속을 아이들과 함께 걸으니 너무 좋았다”며 “미사 때 고 김수환 추기경이 전한 ‘서로 사랑하시라’는 말이 가슴 깊이 여운을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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