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덧없이 흘러 벌써 교직생활 41년을 마감하고, 인생 2모작을 경작할 날이 다가왔다. 모처럼 서너 박스나 되는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깊은 상념 속 추억의 샘으로 풍덩 빠졌다. 그 중 몇 장이 손에 잡힌다.첫 번째 사진은 1969년도 홍성고등학교 3학년 때의 사진이다. 당시 학생들은 충무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교육을 철저히 받았다. 충남도내
오랜만에 지난 추억들을 꺼내보니 새삼 나이가 들었음이 실감난다. 대부분 지역에서 한 일들을 위주로 만들어진 나의 추억들은 아쉬움이 더욱 많이 남는다.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타임머신과도 같은 옛 추억이 담긴 흑백 필름의 영사기를 틀어놓은 것 마냥 한동안 “이땐 이랬었지”하며 당시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
오랜만에 사진첩을 꺼내보니 나 혼자 찍은 사진보다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중 친구들과 중·고등학교 시절에 찍은 사진을 보니 당시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첫 번째 사진은 신평중학교에 재학 당시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 하복을 입고 있는게 나다. 사진 너머로 신평중학교의 교정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각종 시설이 잘 갖춰져 있
사진을 둘러보니 많은 옛 추억들이 떠오른다. 어린시절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던 나는 부족한 것 없이 유년기를 보냈다. 중학교에 입학할 당시 아버지와 큰형이 극장사업에 뛰어들었고 사업에 실패했다.순식간에 변해버린 가정 형편으로 중·고등학교 내내 도시락 한 번 싸가지 못할 정도였다.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인내하고 노력해 지금의 가정을 이룰 수
세월이 참 빠르게 변했다. 어렴풋한 기억을 대신하는 사진으로 기억을 더듬어야 비로소 자세한 일들이 생각난다. 그동안 옛 추억에 대해 무심했던 게 아닌지 후회도 되고 빠른 세월에 야속함을 느낀다. 첫 번째 사진은 9사단 백마부대에서 군복무 당시 찍은 사진이다. 포병으로 근무하고 있던 나는 31개월 보름 동안의 군생활을 마치고 더 성숙해진 모습의 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비록 어렵고 힘든 군생활이었지만 뒤돌아 보면 재미있고 값진 시간이 이었다.군생활에 적응하고 고참이 되어가면서 생활이 편해졌지만 초창기 이등병 때는 갖은 고초를 겪어
어린 시절 6‧25전쟁에 참여했던 아버지로 인해 집안의 가세는 기울어갔다. 가장이 자리를 비우고 여섯 형재를 키우는 어머니(정무순)의 고생은 말할 것도 없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장남으로서 어머니를 도와 집안 일을 하기 시작했다. 산에 올라 나무도 했고 밤낮없이 일을 하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어린시절부터 근면, 검소, 절약하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삶의 기본인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기본인 체육 생활을 전담했던 지난 세월들이 있었기 때문이다.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건강할 때 말로만 건강을 위하지 말고 실천하는 것이 젊은 사람이나 노인들이나 건강할 때 더욱 건강을 지켜달라고 주문하고 싶다.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하면 간식으로 우유를 제공해
첫 번째 사진은 남편(김순기)과 결혼을 15일 앞두고 첫 만남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의 결혼은 양 가 어른들에 의해 정해진 상태였고 서로에 대해 아는 바도 없이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남편의 나이 24세, 내 나이가 22세였다.당시 군인이었던 남편과 첫 만남 자리에서 자장면으로 식사를 하는데 한 젓가락도 쉽게 먹을 수 없었다. 당시에는 &ldquo
첫 번째 사진은 합덕청년연합회에 소속되어 있는 푸른회(회장 강경원) 회원들과 함께 영월 동강에서 찍은 사진이다.회원들과 함께 고기도 구워먹고 래프팅도 즐기고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서바이벌 게임도 벌였다. 1-1의 사진은 서바이벌을 준비하는 홍팀, 1-2는 내가 속한 청팀의 모습이다.2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푸른회는 마치 가족과도 같은 친분을 자랑한다. 이날
합덕지역 개발과 관련된 여러 활동으로 바쁜 와중 오랜만에 옛날 사진을 꺼내보니 새삼 지난 일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사진 속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옛 추억에 잠기게 된다. 잊고 지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반가운 마음이다. 첫 번째 사진은 1986년 예산에 있는 청석수련원에서 새마을 지도자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찍은 단체 사진이다. 나는 맨 아랫줄 왼쪽
이번 기회로 오랜만에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교 시절 이삭줍기, 잔디씨 추출 등을 방학숙제로 하던 기억과 함께 도시락 혼·분식 검사 때 들려오던 ‘복남이네 집에서 아침을 먹네’라는 노래가사가 귓가에 맴돌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랐다. 사진 속의 나와 같은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보니 앨범을 다시 들춰보기 힘든 시대란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지난 사진들을 살펴보니 결혼생활도, 부모로서의 삶도 돌이켜볼 수 있었다. 또한 그동안 활동했던 사진들을 보며 다시 한 번 봉사가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진 속 밝은 얼굴들을 보니 이것이 진정한 삶의 길이란 생각이 든다. 시간이
첫 번째 사진은 유도 단증이다. 당진중학교 시절 유도에 입문해 1단 단증을 취득했다. 지금은 당시의 단증을 보관하고 있는 이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단이 높아질 수록 단순히 숫자에 집착해 초심을 잊지는 않았는지 다시 생각해 볼때가 아닐까?두 번째 사진은 당진읍사무소(현 당진2동주민센터)에서 10여년 전 도장 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3&middo
젊은 시절 나는 16개국을 돌며 건설현장에서 근무해 왔다. 오랜 시간 해외에 있다보니 젊은 시절 한국에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첩을 뒤적이며 생각지도 못한 사진속 장면들을 하나하나 돌이켜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다시 만난 젊은날의 내 모습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짓게 했다.첫 번째 사진은 군복무 당시 철책선에서 찍은 사진이다. 훈련을 마치고 임무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시절 잠시 시간을 내 찍은 것으로 내 군생활 중 유일하게 남은 사진이다. 당시 나는 소속도, 명찰도, 계급도 없었다.힘든 시기였지만 당시의 내가
사진을 돌아보며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니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은 나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게 인간이라고 했던가? 조금 더 나은 내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시 마음을 잡고 초심의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고마운 이들에 대한 애뜻한 감정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사진은 홍성에 소재해 있는
한쪽에 치워 놓았던 사진첩을 뒤적이다 보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많은 추억거리들이 가득하다. 학생의 신분에서 교사의 신분까지, 학교는 내게 삶이자 교육의 현장이었다. 학창시절에는 많은 친구들, 선생님들과 추억을 남겨 왔고 교사가 된 뒤로는 많은 동료, 제자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 왔다.첫 번째 사진은 서산여고시절 찍은 사진이다. 내게 교육자로서의 꿈을 결정
추억은 곱씹어볼수록 새롭다. 오랫동안 찍어 모아놓은 사진첩을 들여다보면 지나간 세월에 때론 웃음이 나기도 하고 감회에 젖기도 한다.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 일도 많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기 위해 사진을 찾아봐도 기억이 나지 않는 일도 있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추억은 더듬을수록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첫 번째 사진은 1984년
첫 번째 사진은 1980년대 대학시절의 사진이다. 대천수산고등학교 실습선(50톤 규모)을 타고 서해바다 외연도 부근에서 해양생태 조사 작업 현장실습을 하던 때다. 휴식 시간에 배 가장자리에 앉아 찍은 사진인데, 지금 보니 막내아들과 똑같이 생겼다.두 번째 사진은 대학 1학년 시절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 무전여행 중 찍은 것이다. 정방폭포 앞에서
삶 속에 슬프고 어려운 일이 있다면 반드시 즐겁고 행복한 일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즐겁고 행복한 일만 찾아오라는 법은 없다. 슬프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면 나를 지탱해줄 버팀목에 기대거나 고난을 이겨 낼 수 있을 가치를 찾게 된다.내게는 친구가 있고, 모임이 있고, 가족이 있어 힘든 역경에 부딪히더라도 행복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다.첫 번째 사진은 친
시간은 흘러가기에 아름답다. 어제였기에 아름답고 내일이 있기에 아름답다.매분, 매초마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망각하지만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해서 살아갈 수 있는게 사람이기에 인생은 아름답고 고귀하다.첫 번째 사진은 사진관에서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당시에는 사진에 문양을 넣어 인화하는게 유행이었다. 지금에서 돌아보면 함께 찍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