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분해유·카본블랙 등 친환경 순환자원 소재를 생산하는 ㈜엘디카본이 지난 10일 합덕일반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엘디카본은 올해 12월까지 약 500억 원을 투자해 합덕일반산업단지 2만8379㎡ 규모의 부지에 친환경 카본블랙 및 열분해유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직접고용 인원은 100명으로 예상된다.지난 2017년 9월 설립된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활용해 다양한 순환자원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폐타이어를 원료로 카본블랙을 제조해 다시 타이어 및 고무제품의 원료로 활용하는 선순환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있다. 폐타이어를
송산면 명산리가 하수처리오니 재활용업체 입주를 두고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하수처리오니란, 하수처리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진이엔에스는 송산면 명산리에 하수처니오니를 활용한 녹화토 및 퇴비 생산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파주시시설관리공단(파주)과 수원환경사업소(수원), 영풍제지(평택), 삼미산업(안산), 포천바이오에너지(포천) 등 5곳에서 발생한 하수처리오니·폐수처리오니·공정오니 등을 들여와 녹화토와 퇴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마을에서 진행된 사업설명회 이후 해당 공장 설립 문제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 대호지면 사성리 산불로 약 68ha(20만5700평)의 산림이 소실된 가운데, 산림복구에 약 18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충남도 내에서는 당진을 비롯한 5개 시·군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 △홍성 1454ha △보령 70ha △당진 68ha △금산 40ha △부여 15ha 등 총 1647ha(498만2000평)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홍성 44가구 67명 △보령 7가구 13명 △부여 3가구 9명 등 총 54가구 89명의 이재민이 발
당진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오는 28일 2시에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도심 속 명품 호수공원 조성 사업’은 오성환 당진시장의 주요 공약으로, 위치와 규모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큰 사안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대상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추진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로 △사업 추진 내용 발표 △전문가 지정토론 △시민 질의응답 이 진행된다.추진 내용 발표에서는 △호수공원 필요성 △호수공원의 기본방향 및 비전 △호수공원 도입 시설 및 프로그램 △후보 대상지 선정 배경 및 장·단점 비교 △최종 대상지 선정 방법
조일형 씨의 당진지방 사투리 소개 85“쌀 한 가마니는 ‘갓-잔이’ 들을 수 있지”갓쁘다 : 숨이 차다.갓-잔이 : 가볍게. 쉽게명(미응)털 : 솜털. 매우 작고 솜처럼 보드라우며 고운 털~하던 짐에 : ~하던 김에한가찌다 : 한가롭다. 한가한 느낌이 있다. 칠칠맞다 : 칠칠찮다. 성질이나 하는 짓이 부족하다.칭칭대 : 층층대. 계단아작내다 : 아작아작 소리가 나게 하다. 몹시 때려주거나 망신을 주어 다시는 찍소리 못하게 하다. 밥풀꽃 : 박태기나무꽃방구다 : 널리 찾아서 구하다.
60년만에 모인 내경국민학교 20회 졸업생들의 특별했던 봄소풍 까까머리에 코 묻은 소년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그때의 마음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당시의 추억을 되살려 내경국민학교 20회 동문회가 특별한 행사를 지난 1일 마련했다.내경국민학교는 지난 1944년에 우강초 분교로 개교했다. 하지만 점차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결국 2007년 폐교됐다. 그 후 지금까지 우강농협 육묘장으로 활용돼왔다. 한때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리로 가득 찼던 내경초등학교가 곧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학교가 곧 철거된다는 소식
대호지면 산불로 20만 평의 숲을 잃었지만, 위기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한 이후 지역사회 곳곳에서 너나할 것 없이 대호지를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졌다. 읍·면·동 전역에서 새마을과 적십자 회원들이 대호지로 모여들었다.이들은 조금리 마을회관에 대피해 사흘을 지낸 주민들과, 진화 인력,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제공했다. 산불이 이어졌던 54시간 동안 수시로 인력이 오갔기 때문에 쉴 틈이 없었다. 한 팀이 작업을 마치고 조금리 잔치회관으로 돌아오면 든든하게 밥을 먹였다. 새마을에서는 식사를 하지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회장 한민섭)가 대호지면 사성리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산불진화대에게 식사를 준비해 제공하는 자원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대호지면 조금리 잔치회관에서 음식을 만들어 산불진화에 투입된 당진시청 직원 및 소방관,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대피주민 등에게 식사를 제공했으며, 산불 현장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진화대원을 위해서 주먹밥과 컵밥을 만들어 전달했다. 또한 물호스 잡아주기 등 진화작업을 돕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새마을지도자 합덕읍협의회·부녀회(회장 박광기·주옥순)가 지난 1일
송산면주민자치회(회장 유동호)가 지역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한 일상생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일 송산면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생필품 키트 전달식은 송산면 주민총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송산면주민자치회에서는 밑반찬과 생필품을 준비해 직접 송산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유동호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복지사업을
고령화와 늦은 결혼, 비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당진의 전체가구 7만1602가구 중 1인 가구는 2만5820가구로, 3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33.5%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 2019년에 32.9%였던 것에서 약 3.2%p가 증가했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송악읍으로, 전체 가구의 18.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당진1동(17.7%), 석문면(10.3%), 당진2동(9.5%), 송산면(9.4%) 순으로 나타났다. 시내권인 당진1
이영식 사성1리 이장사성1리는 78가구가 살고 있어요. 대부분 어르신이 많죠. 불이 심하게 났을 때 어느 집 가까이 불이 번졌어요. 그래도 다행히 대처를 잘 해서 집은 다 살렸습니다. 주변에 사는 젊은 사람들이 마을 어르신들을 대피소로 직접 모셔왔고, 몇몇 분들은 조금리 경로당에서 주무시도록 했어요. 걱정에 잠 못 자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김정자 사성1리 주민 4월 1일 오후 3시쯤 조금리 주민이 조금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해야 한다면서 차로 데리러 왔어요. 차에 막 타고 집을 나설 때 소방차가 마당에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4월 2일 낮 12시 40분, 휴대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당진시] 오늘 11시 22분경 대호지면 사성리 산166 산불 발생. 산불 확산이 우려되니 인근주민과 등산객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3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4시경, 다시 한 번 재난안전 문자가 도착했다. “[당진시청] 금일 11시 22분경 대호지면 사성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 중입니다. 대호지면 조금리 및 사성리 마을주민은 조금초등학교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시작된 불은 두 번의 밤을 꼬박 넘기고 54시간 동안 이어졌다. 잔불 정리까지 완전
육로 교통이 발달되기 이전, 교통의 중심지는 해상을 이용한 나루였다. 송악에서 가장 큰 나루 역시 한진이었다. 고대부터 중국을 비롯해 안양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한진은 해방 이후에도 경기와 인천, 서울 등을 왕래하기 위한 관문으로 인천행 증기기관선인 일명 ‘똑땍이’ 여객선과 평택시 만호리를 오가는 정기선이 운영되었다. “(한진포구가 당진에서) 제일 컸어. 그때는 교통이 불편했으니까 인천 다니는 연락선이 두 척이 와요. 하나는 부리포로 들어가고 남원포로 들어가고. 구양도 다리 밑에까지 들어간다고. 여기가 곡창지대 아닙니까. 그땐 차가
예년보다 이른 봄에 봄나들이를 떠나는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다른 지역보다 늦게 벚꽃이 피는 당진도 3월에서 4월 넘어가는 때부터 꽃 봉오리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개화 후 일주일이 지날 무렵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 당진은 4월 둘째 주 경 꽃바다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호 당진 봄꽃 명소 소개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봄 나들이 가기 좋은 충남 명소를 담았다.(사진:각 지자체 및 해당 홈페이지) 수선화로 일렁이는 노란 물결봄이 되면 서산 유기방 가옥에는 노오란 수선화가 가득 핀다. 서산 운산면 여미리에 있는
석문면 삼화리에 위치한 철강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53)씨가 안전사고로 숨졌다.이날 새벽 2시 12분께 압연공정 작업 중이던 A씨가 라인을 이탈한 철근에 다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을 보고받은 뒤 근로감독관을 현장 파견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이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수사할 계획이다.환영철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향후 안전보건조치 이행
지난달 24일 원당동에 위치한 타이어 가게에서도 불이 나 700개의 폐타이어가 전소됐다.오후 12시 50분 소방서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타이어 가게 밖에 쌓여 있던 폐타이어 더미에서 불이 시작됐고, 삽시간에 불길이 커지면서 가게로 번졌다고 증언했다. 이날 화재로 타이어가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크게 치솟았다. 또한 건물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일대 거리에는 타이어가 타는 냄새가 번져 일부 주민들이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불은 1시간 50분만에 진화돼 오후 2시 48분에 꺼졌으며, 건물 일부가 불에
고대면 성상3리(이장 손한서, 새마을지도자 국형식, 부녀회장 이종례, 노인회장 강태일)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로잔치를 4년 만에 개최했다. 지난 25일 성상3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경로잔치를 위해 부녀회에서는 직접 빚은 만두로 떡만둣국을 만들었으며, 이와 함께 잡채·갈비찜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또한 공연단을 초청해 노래와 장구난타 공연을 선보인 한편, 주민들이 함께 노래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손한서 이장은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만수무강했으면 좋겠다”고
지난달 24일 오전 7시쯤 송산면 가곡리에 위치한 당진시자원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활쓰레기 30톤을 태우고 11시간만에 진화됐다.이날 오전 7시 7분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당진소방서는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장비 31대와 인력 18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가운데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쓰레기가 쌓여 있어 잔불 정리까지 마치는 데에 약 10시간 40여 분이 소요돼 오후 5시 42분에 완진됐다.지난 2000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당진시자원순환센터는 위생매립장과 재활용
“이거 어뗘? 이렇게 하는 거 맞아유? 워매, 이쁘구만~”지난 27일 순성면 본2리 마을회관 앞마당이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예쁜 화분에 수선화와 테이블야자 등을 옮겨 담고 흙을 채운 뒤, 작은 팻말에 ‘고마워’, ‘사랑해’, ‘예쁘다’ 등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적어 화분에 꽂았다. 분홍색·노란색 리본도 달아 나만의 화분을 완성했다. 순성면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초생활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의료·복지·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지역 어르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