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불부터 수해까지 지역 안팎에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당진시민들이 나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각자도생의 시대’라며 자조하지만, 당진은 여전히 따뜻한 지역공동체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지난 4월 발생한 대호지면 산불에 이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충남 지역의 수해 현장에 당진시민들이 함께해왔다. 당진시자원봉사센터, 적십자, 새마을,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등 지역사회 여러 봉사단체가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중심으로 피해복구 활동을 펼쳐 자원봉사의 저력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대호지 산불 당시 주민들이
지난 10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함에 따라 전국이 초긴장 상태로 태풍을 맞이한 가운데, 당진지역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태평양 괌 서쪽 730km 해상에서 발원한 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와 큐슈 지역을 지나 지난 10일 경남 통영으로 상륙했다. 대구와 충주 등을 지나 11일 새벽 휴전선 너머 북쪽으로 올라간 태풍 카눈은 바다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크기가 소형으로 줄었다. 태풍 오른쪽인 영남·강원 지역에서 침수 피해 등이 발생했으나, 상대적으로 태풍 영향을 적게 받는 서쪽인 당진은 큰 피해
합덕 연호제를 수 놓은 연꽃이 가득 피었다. 합덕 연호제와 만발한 연꽃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제6회 당진합덕연꽃축제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당진합덕연꽃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최장욱)가 주최한 제6회 당진합덕연꽃축제는 당초 연예인 초청 공연의 개막식과 불꽃놀이 등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인명과 재난 피해를 입은 수해자들의 슬픔을 나누고자 올해는 축소 운영키로 했다. 이에 개막식과 축하공연, 물축제, 노래자랑 프로그램 및 각종 공연을 제외했다. 하지만 합덕제와
NH농협 당진시지부(지부장 전철수)가 충청남도 내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도움이 되고자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했다.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한 당진시 공무원·자원봉사 및 사회단체 등 220여 명이 지난 20일 부여군을 시작으로 21일 청양군 수해지역을 방문해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실시했다.이에 전철수 지부장을 비롯한 NH농협 당진시지부 임직원은 21일 청양군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재해민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250개의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했다.전철수 지부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충남도민들을 위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입구에 자리한 공원에 대해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며 시민이 불편을 호소했다.해당 공원은 지난 2008년 12월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준공되면서 함께 조성된 곳이다. 운동기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돼 있다. 한편 공원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시민이 불편을 호소했다. 공원에는 잡초가 자라있고 땅바닥에는 여기저기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었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종종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공원은 관리가 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풀은 무성하게 자라고
새마을문고 당진시지부(회장 나동수)가 지난 24일 새마을지회 회의실에서 독서문화운동 전문가 양성과정 5차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김옥자 순성면 문고지도자가 강사로 나서 구연동화 및 손가락인형 만들기를 강의했다. 수강생들은 연습 후 사회복지시설에 가서 봉사할 계획이다. 새마을지도자 합덕읍협의회·부녀회(회장 박광기·주옥순)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당진합덕연꽃축제에 참여해 행사를 지원하고 향토음식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새마을지도자 송악읍협의회·부녀회(회장 이수길·김순임)가 지난 22일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삼계탕
당진에 첫 ‘제로웨이스트샵’이 생길 예정이다.제로웨이스트(zero waste)란, 쓰레기를 최대한 발생시키지 않는 생활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로웨이스트샵에서는 천연수세미나 대나무칫솔 등 친환경 제품과 샴푸·린스 등 새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제품을 사용하던 용기에 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상점이다. 당진시가 행정안전부의 탄소중립실천 마을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3억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1억 원을 더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당진시는 탄소중립실천 마을커뮤니티 공간으로 제로웨이스트샵을 마련하고 민간에 위탁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개청했다. 당진읍사무소로 사용됐던 옛 건물은 지난 2012년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면서 당진읍이 당진1·2·3동으로 분리돼 당진2동이 당진읍사무소 건물을 사용했다. 그러다 당진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함께 당진2동 어울림센터를 건립하고자 지난 2020년에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는 당진농협 4층에서 임시로 운영돼왔다. 지난 4월 당진2동 어울림센터 준공으로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가 이곳에 입주하고 지난 26일 개청식을 진행했다. 신청사는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 구청사가 있던 자리(채운
‘당신의 그날을 기록하다’는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지는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주민 인터뷰 등을 통해 주민들의 기억 속에만 머물고 있는 당진2동의 과거와, 당진2동 도시재생사업으로 변화되는 마을의 모습을 기록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신문 지면에 보도하고, 전체 내용을 모아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당신의 그날을 기록하다(3) -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사업②] 편은 편집상 다음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당진2동 도시재생 사업 중 최대 규모의 사업인 도시재생 어울림센터가 지난 4월 준공
시민지속가능발전소 사업은 5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실제 생활공간 속에서 발견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직접 실행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올해 제4기 시민지속가능발전소 사업으로 △고대면마을교육자치회 △금손 △늘품나르샤 △마음공작소 △풀씨 △ESD채널 등 총 6개 단체가 선정돼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살~16살 청소년들이 마을 이곳저곳을 누빈다. 청소년 기자가 돼 숨겨진 마을 소식, 우리가 잘 몰랐던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이들이 써 내려간 마을신문 1호는 7월 말 발행될 예정이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회장 한민섭)가 우리마을 사랑운동 상반기 평가를 완료했다. 회장단은 6일에 걸쳐 우리마을 사랑운동에 참여하는 50개 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당진시협의회(회장 김선옥)가 지난 19일 새마을지회 회의실에서 7월 정례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새마을지도자 석문면협의회·부녀회(회장 장용민·김명자)가 지난 18일 임원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새마을지도자 대호지면협의회·부녀회(회장 정재일·최길자)가 지난 17일 월례회의를 개최했으며, 대호지면 마을복지계획의
석문면주민자치회(회장 유세종)가 지난 15일 석문문화스포츠센터 대강당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센터의 장구난타 및 당진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2023년 마을계획사업 △2024년 주민참여 제안사업 △시책 제안사업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번 주민총회에는 석문면 총인구 8969명 중 사전투표 733명과 현장투표 119명을 합쳐 852명(9.5%)이 투표했으며, 이를 통해 2023년 마을계획사업은 △우리마을 합창단 석문콰이어 △달맞이 호수공원 힐링 산책로 조성 △석문면 소
당진1·2·3동 전현직 새마을지도자·부녀회장 모임인 뉴그린새마을산악회(회장 정완옥)가 열무김치를 담가 나눔활동을 펼쳤다. 6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뉴그린새마을산악회는 지난 14일 직접 키운 열무와 햇고추를 수확해 김치를 담가 면천면 죽동리에 위치한 참사랑소망의집과 복싱을 하는 지역 학생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정완옥 회장은 “새마을로 인연이 된 사람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신평면 초대리에 조성 예정인 아마존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이 사업은 신평면 초대리 115-1번지 일원 9만3086㎡(약 2만8000평) 부지에 △물놀이장 △글램핑장 △애니멀파크 등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여름 개장을 목표로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워터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은 전북 완주에서 아쿠아틱파크 아마존을 운영하고 있는 ㈜조이가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단지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계획을 승인받았다. 당진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가 현재 완
올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당진지역은 7월 1일부터 20일 사이에 총 9일 이상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당진지역에는 314.5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피해와 사망·실종 등의 사건·사고가 이어졌던 14일 전후로 사흘 동안 당진지역의 강우량은 196.4mm를 기록했다.이번 폭우로 대덕동에 위치한 송정맨션 옹벽이 붕괴돼 주민들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피한 상태다. 당진시 안전총괄과에 따르면 해당 공동주택에 살고 있던 8가구와 옹벽
70년 전, 사선을 넘나드는 전쟁에 나가 목숨 바쳐 싸우고 고향으로 귀환한 당진의 참전유공자들. 1950년 전쟁 당시 스무 살 무렵이었던 참전용사들의 나이는 이제 아흔이 넘었다. 나라를 위해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들의 희생도 점점 잊히고 있다. 2500여 명이었던 당진 참전용사 중 2200여 명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 생의 끝자락에서 회고하는 전쟁의 참상을 기사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한다.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당진시지회를 통해 추천받은 6명의 참전용사의 삶을 오는 11월까지 기록해 나갈 예
“저기요, 여기 고대 들마루인데요. 여기 흰 참새 2마리가 있어요!”지난 7일 당진시대 사무실로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고대면 진관리 식당 ‘들마루’ 인근에서 하얀 참새 두 마리가 발견된 것이다. 이날 오후 5시쯤 식당으로 찾아갔다. 낮 동안 쨍쨍하던 날씨가 오후가 되자 하늘이 흐려지고 바람이 불었다. 그 탓인지 나무 위로 짹짹하는 새 소리만 들릴 뿐 흰 참새는 보이지 않았다. 식당 종업원도 흰 참새를 봤다는데 참새의 행적은 묘연했다.결국 옆에서 밭을 일구던 남성 한 분이 기자에게 참새를 찾아주겠다며 이 나무, 저 나무를
“동물학대는 결국 사람을 향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미물이라 할지라도 생명이 소중한 것은 마찬가지에요.”면천면 죽동리에 위치한 ‘낭만랜드’에서 생명 소중 고양이와 더불어 살기 프로그램이 지난 6월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낭만랜드’는 김영숙 마을해설사가 몸이 불편하거나 주인 없는 길고양이를 구조해 키우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고양이 35마리가 머물고 있다.마을해설사 활용사업으로 마련이번 프로그램은 당진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마을해설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마을해설사 활용사업이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전철수)와 (사)농가주부모임 당진시연합회(회장 구문희)가 지난 12일 장마와 무더위로 고생하는 취약농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행복도시락 나눔행사를 실시했다.이날 행사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이종욱 농협충남세종본부장, 백남성 농협은행 충남본부장, 당진지역 조합장들이 참석해 농가주부들이 준비한 삼계탕을 직접 포장했다. 구문희 농가주부모임 당진시연합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자 고생해주신 회원들과 한달음에 달려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 내빈들께
장소 등의 이유로 올해 해나루황토감자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좋은 해나루 황토 감자를 송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는 서해안의 바닷바람을 맞고, 유기질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자라 건강에 좋고 맛이 우수하다. 송악읍과 신평면, 고대면 등에서 생산되는 감자로, 당진시 공동 브랜드인 ‘해나루’ 상표 승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매달 6월 중순경에는 해나루 황토 감자를 주제로, 송악농협(조합장 홍진희)과 축제추진위원회가 감자캐기 체험 등 당진 해나루 황토 감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