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예술가가 되어 개발이 멈춘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 서문리에서 이뤄진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일)이 3월부터 개발이 멈춰 공동화 되어 가고 있는 마을에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마을 예술로 그리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당진1동 내 읍내12통(통장 강창분) 일대인 서문리에서 이뤄진다. 주민이 주도하는 공공미술 활동을 통해 슬럼화를 막고 주민간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진행된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은 주민 욕구 조사를 통해 서문리 일대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마을 통장을 비롯한 활동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월 6일)이 지나면서 계절은 서서히 봄을 향해 가고 있다. 연분홍 꽃비가 흩날리는 당진의 봄이 기다려지는 때다.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평년(일기예보에서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보다 2~9일 가량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정보 제공업체인 웨더아이에 따르면 개나리는 3월 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당진은 3월 25~28일경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의 경우 3월 17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당진은 3월 28~31일 사이에 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벚꽃은 평년보다
‘충남형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당진이 포함됐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역에 맞는 범죄 예방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 공모 사업을 실시했다. 공모는 올해부터 처음 시작되는 것으로 읍면동과 지구대, 파출소가 중심이 돼 주민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문제점을 발굴해 해결책을 마련코자 추진됐다.지난 15일 선정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당진을 비롯한 공주와 논산, 부여로 4개의 시·군이 최종 결정됐다. 당진시는 당진1동 서문리 일원 노후한 주택이 밀집한 원도심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환경 대책이
지역주민들이 어린 시절부터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포구 외에도 구전으로 전해지는 옛 포구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대부분 마을의 자연부락명에 얽힌 이야기들로, 더러는 고목과 하천을 통해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곳은 우강면 송산리의 중포와 하포다. 중포는 옛 면천군 범천면 중포리 지역의 갯말 위쪽의 상포와 하포 중간에 있는 마을이다. 300여 년 된 배의 닻줄을 매었다는 느티나무가 지금도 남아 있다. 송산리의 하포에도 배를 묶어 맸다는 팽나무가 있었다는데 현재 원목은 죽고 없다. 이밖에 송산리에는 상포, 갯들,
모캥이·모텡이 : 모퉁이. 구부러지거나 꺾이어 들어간 자리. 물꼬선생 : 교편을 잡고 있으면서도 집에 가서는 농사를 짓는 교원볼가심 : 볼의 안쪽, 입속을 겨우 가시는 정도라는 뜻으로 아주 적은 음식으로 시장기를 면하는 일뽀롱나다 : 비밀이 드러나다. 비밀스러운 일을 들키다. 양짝 : 양쪽푸마시 : 품앗이. 힘 드는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푸정나무 : 떡갈나무초얍하다·초엽하다 : 넉넉하지 못하다. 비좁다. 비좁아 생활하기 불편하다. 초스름 : 초순. 음력으로 그 달의 첫머리. 시작이 되자마자. 저짝 : 저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회장 한민섭)가 지난 22일 새마을지회 사무실에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2023년도 우리마을 사랑운동 설명회는 다음달 3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새마을지도자 송악읍협의회·부녀회(회장 이수길·김순임)가 지난 17일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을 비롯해 기지시리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또한 반촌리에서 송악읍 새마을가족 단합대회를 진행했다. 새마을지도자 석문면협의회·부녀회(회장 장용민·김명자)가 지난 22일 통정리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총회일정 및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새마을
고대면주민자치회(회장 허석)가 역량강화 워크샵 및 기관·단체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 16일 당진포2리 황토권역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 역점사업에 대한 이해와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1부에서는 민·관·학이 함께하며 고대면 화합과 성장을 위해 고대면 행정과 지역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토론의 장으로 이뤄졌다. 2부에서는 주민자치 위원의 자치역량 개발을 위해 송문식 마을공동체연구협동조합 이사장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박진규 강사가 나서 주민자치회의 각 분과별 사업을 발굴하고
고대면 당진포1리(이장 최종웅)가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장승제를 지냈다. 음력 2월 1일이었던 지난 20일 당진포1리 주민들은 마을 어귀에 세운 석장승 앞에 제를 올리며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빌었다. 이어 식사를 함께 하며 주민 간 화합을 도모했다. 최종웅 이장은 “당진포1리 장승은 마을을 상징하는 이정표이자 수호신”이라며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마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당진포1리 석장승은 지난 2018년 10월 세워졌다. 당초 2000년에 김건재 씨를 비롯한 마을 청년들이 소나무를 깎아 천하대장군과 지
대호지면 적서리(이장 차경열) 주민들이 지난 정월대보름에 세운 볏가리대를 내리며 제를 지내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머슴날인 중춘 초하루(음력 2월 1일)였던 지난 20일 맵찬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적서리 마을회관 앞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점차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민족 고유의 풍속과 향토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주민들은 볏가리제를 준비했다. 머슴날은 본격적인 영농활동을 시작하기 전 겨우내 쉬었던 머슴들에게 한해 농사를 부탁하고 위로하는 뜻에서 술과 음식들을 푸짐하게 대접하며 온종일 먹고 마시며 즐기도록 베푸는 날이다. 일꾼들은 이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면천은행나무 앞에서 목신제가 진행됐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면천은행나무회(회장 채수영)가 외부 초청 없이 자체적으로 제를 올려왔으나, 올해에는 지난 20일 내빈과 면민을 초청해 많은 인파 속에서 목신제를 지냈다. 면천은행나무는 11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고목으로,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아씨의 깊은 효심에 관한 전설이 서린 나무다. 예로부터 면천주민들은 이 은행나무가 마을을 수호하고 평안을 가져준다고 여기며 해마다 2월 초하루에 목신제를 지내왔다.이번 목신제는 강신례와 초헌례, 아헌례, 종
당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23년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지난 15일 당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15명의 위원 중 임기가 만료된 7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올해 신규사업안을 논의했다.이날 위원들은 지속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맞춤형 밑반찬 지원사업 △폭염 대비 여름 선풍기 지원 사업을 당진1동 지사협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강병수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복지 사각지대 돌봄 및 지원
순성면 광천리(이장 김재숙, 새마을지도자 이상관, 부녀회장 강영숙, 노인회장 이재길)가 정월한마음 윷놀이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1일 광천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마을주민들은 윷놀이를 즐기고 부녀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주민 간 화합을 다졌다. 특히 이날 마을주민들은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옛 터키)를 위한 구호 성금을 모금했다. 김재숙 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4년 만에 척사대회를 열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튀르키예 지
대량의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불법 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고대면 옥현리 현장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방문해 처리비용을 환경부가 지원키로 약속했다. 고대면 당진포3리와 옥현리 경계에 위치한 4000여 평 규모의 비료공장은 20여 년 전부터 운영돼왔다. 그러다 지난 2018년 가축분뇨 외에 음식물쓰레기 등의 불법 폐기물을 버린 것이 밝혀졌고, 장부 거짓 기재, 가축분퇴비 염분 초과 검출, 보증 표시를 하지 않은 비료 제조, 사전 신고 없이 비포장 비료 무단 반입 등 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한 혐의가 발견돼 당진시와 법정 공방을 벌였다
합덕읍 운산리 약손약국 앞 사거리에서 한 달에 한 번꼴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안전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사거리는 합덕버스터미널에서 합덕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합덕시장로)와 합덕읍 상권이 밀집해 있는 도로(합우로)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두 개의 주요 도로가 교차하는 만큼 차량과 사람들의 통행량이 많다. 하지만 교통안전 시설이 전혀 없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김용대 중동리 이장은 “인근에 터미널과 시장이 있어 합덕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라며 “합덕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해 작은 교통사고에도 크게
“집 위에 농장 위에 송전탑 끔찍해. 제일 높은 철탑 밑에 어찌 사나.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가락은 흥겨웠으나, 가사는 씁쓸했다. 드넓게 펼쳐진 평야 위로 우뚝 선 송전탑을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다. ‘부장리 언니들’은 울면서 아리랑 가사를 바꿔지었다. 당진시청부터 소들섬까지 차량행렬 지난 15일 고압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우강주민들과 당진시민들이 시청 앞에 모였다. 이날 ‘송전탑 지중화를 위한 차량행동’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차량행진을 시작하기 전 당진시청 앞에서 벌인 사전집회에서 소들섬 송전탑 건설 반대 시민대
당진우체국 탁현수 집배원이 바람에 날려 마당에 널브러진 빨래를 주워 개어놓고 떠난 것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전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탁 집배원에게 선행유공으로 포상했다. 탁현수 집배원은 지난달 31일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한 주택 마당에 널브러진 빨래를 발견했다. 건조대에 널어놓은 빨래가 바람에 날려 바닥에 떨어진 것이다. 우편물을 배달하러 왔던 탁 집배원은 빨래를 주워 흙을 털어낸 뒤, 잘 개어놓고 자리를 떠났다. 이 같은 모습은 집주인이 설치한 CCTV에 녹화됐고, 국민신문고에 칭찬 민원이 게시됐다. 사연을
깻껴내리다 : 씻겨내리다. 물이나 바람 등에 의해 흙이나 모래 같은 것이 같이 휩싸여 흘러내리다. 껄리지근하다 : 일이 명쾌하지 못하여 마음에 켕기는 것이 있다. 껄적지근하다. 둬무지기 : 퇴비장. 두엄을 쌓아 놓은 곳.갱신못하다 : 기진맥진해 더이상 꼼짝 못 하다.띄뚝거리다 : 다리를 절룩거린다.본 놈이 도둑질한다 : 미리 보지 않고서는 도둑질을 하지 못한다. 비거지 : 비-설거지. 비가 오려 할 때 비를 맞혀서는 안 될 물건을 미리 덮거나 치우는 일.비눌 : 비듬스-럼 : 설움알건달 : 알짜건달악마구리 : 악머구리. 청개구리를
내포사업장은 1963년 전영익 씨의 주도 하에 내경리·대포리·소반리 등 3개 마을의 주민들이 연명 날인해 구성한 조합을 중심으로 진행된 공수면 간척사업장이다. 제방 1850m, 농지 18만 평을 개발한 내포사업장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신촌사업장 등과 마찬가지로 480 양곡사업 지원을 받아 전개됐다. 한편 내포사업장은 1968년 주도권 싸움으로 대표 취소 소송이 진행되어 120여 명의 주민들이 청와대 앞에 가서 시위를 했고, 1975년에 나온 재판 결과 지역주민들이 승소했다. 재판 도중 서산 무의탁 선도사업장 사람들을 동원해 집집마
당진2동 용연1통(통장 원용연, 새마을지도자 오선근, 부녀회장 이금자) 주민들이 지난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척사대회 및 경로잔치를 열고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했다. 용연1통 마을회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척사대회를 통해 주민들은 윷놀이를 함께 했으며,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점심식사를 나누며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원용연 통장은 “오랜만에 마을주민들과 단합하는 시간을 가져 더없이 기쁘고 즐거웠다”며 “계묘년 한 해, 총명하고 다산을 상징하는 토끼처럼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성면 갈산리(이장 고계철, 새마을지도자 이선원, 부녀회장 서경실, 장년회장 공영수)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5일 갈산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척사대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웃 간 정을 나누고자 열렸다. 이날 마을회관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고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계철 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이 서로 만나기 어려웠는데 모처럼 주민들이 다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윷놀이도 해서 기쁘다”며 “이번 행사 준비에 도움을 준 주민들에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