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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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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파문에 ‘연인 특혜공천’ 논란까지
“나 같은 희생자 다시 없기를”

▲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진사퇴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사퇴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예비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 9일, 연인 특혜공천 논란이 제기된 지 8일 만의 일이다.

그는 “(안희정 전 지사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인) 지난 6일, 사퇴하려 마음을 굳혔으나 갑자기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겼다”며 “의혹을 덮어쓴 채 사퇴하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므로 싸울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당 최고위원회에서 제 소명을 모두 수용해 당내 명예는 지켜졌다고 판단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찾도록 하겠다”면서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개인의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저질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저 같은 희생자가 다시 없기를 바란다”는 말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공주지역위원회 전 사무국장인 오영환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박수현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공주지역위원장이던 당시 열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연인을 공주시의회 비례대표로 특혜 공천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전처와의 이혼 사유 또한 여자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사실이 아닌 정치공작”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공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박 예비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오 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또 다른 의혹이 나왔고 박 예비후보는 “함정이었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해명을 하면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는 등 공방이 이어지자 당 지도부는 ‘자진사퇴’를 권고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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