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사진 속에 나는 머리카락이 많은데 지금은 머리숱이 많이 빠져 고민입니다. 그래도 어린 시절의 사진은 생동감이 있고 싱그러워요.” 바쁘게 농사일을 하고 소를 키우다보니 사진을 잘 보관하는 일이 농사를 짓는 것보다 힘이 든다는 홍양선 회장. 첫번째 사진은 송악고등학교 3학년 때 목총을 들고 행군을 했을 때 사진이다. 친구들은 모두 도
책으로 펼쳐보는 세상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지은이 : 피터F. 드러커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가 격 : 12,000원이 정 음합덕읍 이태리안경원 대표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 변화의 원인과 현실의 위치를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져봤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시대의 변화의 속도는 빠르고 그 상황은 아주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피터드래커 교수는 미국의 미래학자이면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정평이 나있는 우리시대의 뛰어난 경영학자이다. 이책은 필자가 10여 전에 접해봤는 데 그때는 그렇게 체감하지
독자와의 만남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개미처럼 더 열심히 일해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신문이 돼주기 바랍니다.” 합덕읍 운산리에서 22년 동안 형제당(금·은 보석·시계 판매점)을 운영해 온 이상록(50)씨는 당진시대의 10년 독자다. 과거에는 시계가 중요한 생필품으로 귀한 물건이었는데 지금은 흔한 연필 같은 물건이 되었고 그
“당진군의 일을 보도할 때 좀더 세밀하게 취재해서 보도해 지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석문면 농민단체협의회장 김동진(57)씨. 오랫동안 당진시대 신문을 구독한 독자로서 김 회장은 “대체적으로 신문기사에 만족하지만 유난히 총선을 비롯한 선거에서는 중립성을 잃는 것 같다”는 지적을 했다. 김 회장은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 정부의 행태를 보면 농민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아미산 중턱에 내려앉는 구름은 내 고향 신평 초대리의 그것과 같건만 추억은 손에 잡을 수 없는 구름과 같아요.” 당진군에서 제일 높은 지붕을 갖은 면천면 죽동2리 전명자씨. 전원의 땀 흘리는 노동과 높은 산의 시원한 바람, 맑은 공기가 노동의 피로를 식혀주는 마을, 옹기종기 모여 앉은 집들은 저마다 산에 하나가 되고 죽동리에 사는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추억은 항상 과거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미래는 추억이 거름되는 상상의 나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어린 시절은 추억이 되고 지금은 미래를 만드는 작업 시간이고 내일은 어제와 오늘이 담긴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38해는 고향을 지키는 청년으로 희망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첫번째 사진은 5살 때 사진이다. 어머니랑 형(종환, 4
책으로 펼쳐보는 세상목걸이 열쇠지은이 : 황선미그 림 : 신은채출판사 : 시공주니어(주)가 격 : 6,000원정 애 영정미면보건지소 근무 「목걸이 열쇠」는 아파트 촌과 핵가족, 그리고 맞벌이 가정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성장의 외로움을 겪는 사춘기 소녀 향기의 이야기를 감칠맛 나면서도 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집에 돌아와 혼자 밥을 차려 먹어야 하는 맞벌이 부모를 둔 아이의 일상과 고민을 그린 창작동화이다. 사람에게는 이해받고, 배려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이런 본능이 훨씬 더 강하다. 그러나 도시의 일상은
“젊음은 추억보다는 미래를 그리며, 가을날 낙엽은 봄날의 생기를 기억해 냅니다. 그렇다고 겨울이면 끝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험으로 봄을 기다립니다.” 내 인생 반백년이 넘는 동안의 사진 중에 몇 장을 소개해 본다. 첫번째 사진은 합덕초등학교(35회) 6학년 때 사진이다. 아래 왼쪽 ‘빡빡 머리’그 시절 나이고 옆은 친구 문동희. 지금은 전자회사 사장이
“당진시대는 군 전지역의 내용이 거의 빠짐없이 실려 있고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잊지 않고 챙기고 있습니다.” 합덕읍 회태리에서 화훼를 하고 있는 이혜병(44)씨는 “지역신문은 작지만 큰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며 “군민의 목소리가 담겨있는 당진시대는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일지 같다”고 말했다. “우리 마을에는 쓰레기매립장이 있는데 위생매립장이 생기면서 매립이
“옛날 사진이 많이 있었는데 잘 찾지를 못하거나 보관을 잘못해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잘 보관을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와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기들 사진을 빼가기 때문에 없어지는 것 같다는 김택근(50)씨. 사진이 사치이거나 카메라가 부의 상징인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기록보관 장치가 있다. 그래도 사진만큼 추억을 선물해주는 도구는 없는 것 같
힘들었던 동강래프팅, 화합의 길 찾아줘 “10여 년 전부터 베를 짜고 있는데 베틀에 앉으면 다른 생각은 사라집니다.” 특히 올해처럼 윤달이 있는 해는 베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잠시 쉴 틈도 없었는데 이제 모내기가 끝나 몇 일 동안은 논에 나가 뜬 모를 해야 한다. 잠시 틈이 나 추억이라고 들춰보니 몇 장의 사진이 나온다. 첫 번째 사진은 70년대 중반 작고
다운증후군 장애아와 가족, 이웃의 ‘삶의 향기 가득한 이야기’콩깍지 사랑-지은이 : 추둘란-출판사 : 소나무-가 격 : 8,000원민 경 옥충남당진자활후견센터 팀장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는 말은, 있는 그대로의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함을 일컫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겐 참 송구하지만 제 글은 제목 그대로 콩깍지가 씌어 쓴 것입니다. 장애아가 예쁜 짓만 하며 자라는 것은 아닌데 그런 모습만 적어 놓은 것이나, 시골 사람들이라 하여 착하고 순하기만 한 것은 아닌데 그런 사람들만 이야기한 것이나, 편하게 살 만한 곳은 아닌데 시골을 살
“고향 언덕아래에서 줄곧 정육점만을 경영하면서 걸어오다 보니 이제 훌쩍 50고개 문턱에 서 있네요.” 신평 초·중·고를 졸업하고 처음 얻은 직장이 금천리 보람농장의 농장장이다. 애석하게도 옛날 사진이 화재로 없어져 희미한 기억 속에만 있다. 첫번째 사진은 농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장발이 지금은 어색하지만 그때는 잘 어울리는 머리 모양이었다. 귀여운 아이는 사
지은이 : 로라 도일옮긴이 : 서현정출판사 : 도서출판 그린북가 격 : 7,500원이 종 복합덕읍 운산리 교동 알파전자아내들이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한다면남편에게 항복하라 어느 따스한 봄날 문득 책 한권 사보고 싶은 생각에 서점으로 발길을 옮겼다. 입구부터 빼곡히 진열된 수많은 책들을 둘러보니 무슨 책을 골라야 할 지 고민이었다. 한참을 둘러보다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 있었다. 좥아내여 행복하라좦. 평소에 불행하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면 하는 기대감에 책을 사들고 집으로 왔다. 포장지를
“대호만의 수질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당진군에서 대호만에 대한 환경은 등한시하는 것 같다”며 관심을 촉구하는 김종진(47)씨. 대호지면 출포리에서 태어나 현재는 조금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당진시대를 애독하는 독자다. 김 회장은 “당진시대는 당진의 자랑이고 군민에게 꼭 필요한 신문”이며 “또한 군정과 각 지역의 소식을 엿볼 수 있는 유일
군민들에게 잘 알려진 성구미포구가 있는 가곡리를 평생 지키고 있다. 아름다운 포구 성구미가 송산면과 당진군의 새로운 면모를 만들고 있다. 요즘은 매스컴에서 염전체험과 허브체험 등을 문의하고 인터뷰를 요청해 마을을 홍보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름다운 포구와 특색있는 마을 가곡리에서 태어나고 떠나본 적 없는 고향은 나의 안식처이다. 23살부터 동네
책으로 펼쳐보는 세상(사진2개)내가 나인 것지은이 : 야마나카 히사시출판사 : 사계절가 격 : 7,500원팽 말 숙동화나라 대표 이 책을 들었을 때 마치 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그리 많은 갈등은 겪지 않았지만 6명의 형제 자매간의 다툼과 부모에게 자신을 확인시키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었다. 어느 순간 책에 푹 빠져 내 아이를 데리러 가야할 시간을 놓치면서 까지. 히라타 히데카즈는 다른 형제들에 비해 학교성적도 뒤떨어지고 선생님께 자주 야단맞는 6학년 남자아이다. 무엇이든지 잘하기를 바라고, 그러지 못
“당진시대 신문은 지난 10여년 동안 군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 속에 발전해 왔습니다. 지방자치제의 실현과 더불어 당진시대 신문은 우리지역사회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올해 우강면 송산2리 이장이 된 인효식(신흥건설 대표, 43)씨. 10여년 전부터 구독해온 독자로서 인 이장은 당진시대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당진시대 신문의 독자들은 신
사람에게는 망각이라는 묘약이 있어 삶에 활력소가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억을 망각해 버리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추억이란 끊임없이 기억해내고 싶은 일들이라서 인가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추억을 담아두는 방법 중에 일기나 사진 등이 있을 수 있다. 첫번째 사진은 돌이 지나고 찍은 사진이라고 어머니께 들었다. 뒤에 과자상자가 보이는데 당시에
책으로 펼쳐보는 세상 대지쭣지은이 : 펄벅쭣출판사 : 일신서적쭣가 격 : 4,500원김 순 옥호수시문학회원 아주 오래전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집에 놀러가 다락방인 친구 오빠방에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책꽂이에 있는 책 중에 유달리 책 제목이 맘에 들어 보게 된 좥대지좦. 그 당시 어려서 작가를 본다거나 내용을 선별해서 본다거나 하는 차원이 아니였기에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좥대지좦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 다시 읽어보니 어렸을 때 받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