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면 복운리에 위치한 이주단지에는 24시간동안 불이 안 꺼지는 가게가 있다. ‘24시간 영업’하면 PC방이나 편의점을 떠올릴 텐데 재미있게도 중국 음식점이 밤샘영업을 한다. 지난해 6월 이주단지내에 문을 연 중국식 요리전문점 바오샨(대표 이선우)이 바로 그곳이다. ‘바오샨’은 한자로 보산(寶山), 즉 보배로운 산이라는 뜻이다. “좀 있으면 가게를 연지 1
곧 중간고사를 앞 둔 요즘 학원가는 아이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다. 장윤숙(43) 원장을 만나기 위해 원당탑학원을 찾은 저녁 8시 역시 예상대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시험기간 전에는 학생들에게 신경을 더 많이 써줘야 해요. 학생수가 많은 대형학원과 달리 저희 학원은 소수정예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 성적관리를
‘음악학원’하면 으레 ‘피아노학원’을 떠올리기 마련.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기라도 하듯 몇 년 전부터 당진에는 다양한 악기를 가르치는 음악학원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원한 최현준 실용음악학원도 그 중 하나. 학원 대표인 최현준(39)씨는 기타, 드럼, 베이스, 키보드와 같이 대중음악인 락이나 팝에 쓰이는 악기연주를 가르치는데 중점을
24년째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은 맛을 내는 집이 있다. 삽교천에서 위치한 전라도 광주 여수횟집이다. 여수횟집의 대표 이연숙씨는 시어머니가 10여년 동안 해오던 식당을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당진으로 시집와서 시댁의 횟집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전라도 분이라서 지은 여수횟집이라는 이름도 그대로 이어받았지요.” 사계절 내내 싱싱한 회를 맛보기 위해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가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독서지도의 출발은 아이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느끼고 대화하면서 시작된다. 웨딩의전당 가원 도로 건너편에서 ‘코리아북마트’를 운영하는 이명옥(49)씨는 기본적이지만 많은 엄마들이 간과하고 있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보였다. 코리아북마
당진읍에 위치한 황제총포사는 18년째 같은 자리에서 2대째 운영되고 있다. 황제총포사의 두번째 주인인 송기철(28)씨는 어렸을 적부터 총을 가깝고 친숙하게 여겼는데 현재 업계에 젊은 사람이 없어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젊은 층이 없는 특색있는 직업을 찾다보니 아버지(송현석씨)의 직업이 보이더라고요. 현재는 인터넷을 통해 젊은 수렵인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당진요양병원은 장기치료나 간병인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시설을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피부비뇨기과 등을 진료하고 있어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일반병원진료도 가능하다. 당진요양병원 문충호(56) 이사장은 “지역 내 요양병원이 없어 장기입원은 물론 노인성 질환의 치료가 어려워 다른 지역을 찾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
서해안 지역을 아우르는 ‘대형’ 자동차공업사 제일종합자동차서비스(주)(대표이사 배성호)에 들어서면 큰 대지와 건물에 먼저 압도당한다. 대형 화물차들이 줄지어 있어 큰 차만 수리하는 곳 같지만 고속버스며 소형 승용차, 트럭 등 갖가지 종류의 차들이 속속 들어온다. 지난 7월 준공식을 가진 이곳은 일반 승용차는 물론 대형차, 건설기계까지 모든 차량의 부품부터
당진읍에 위치한 (주)눈소프트는 2000년에 창립한 IT서비스 회사이다. 회사나 기관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웹사이트 제작을 하고 있다. PC기기부터 네트워크까지 맡고 있으며 전자결제와 전산업무 등을 지원, 구축, 관리를 도맡고 있는 기업이다. 아직까지 당진에 많은 기업이 들어와 있는 상태가 아니기에 김영민 대표이사는 “시장에 치열하게 뛰어 들고 있다”고 말
현대자동차의 모든 부품을 구입할 수 있는 현대 모비스 (주)충청현대의 이영국(42) 대표이사는 15여년간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해온 자동차 전문가이다. 최연소로 대리점을 운영했던 이 대표에게 (주)충청현대는 또 다른 도전이라고 말했다. (주)충청현대는 당진점 외에도 홍성점, 대천점, 논산점과 함께 하나의 지점으로 묶여 서해안지역의 큰 사업장으로 마련됐다. 지
여름의 후덥지근한 열기에 아랑곳없이 떡케이크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민속떡집의 오명숙(47)·최병록(51) 부부는 일손을 놓고 자신의 ‘떡 사랑이야기’를 시작했다. “제가 많은 돈을 벌고 싶었다면 굳이 떡집이 아니라 다른 일을 시작했을 겁니다. 맛과 모양, 영양까지 갖춘 떡을 만들고 싶어요.”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관광상품 대회에서도 당진군 대표로 ‘쑥왕송편
자신이 먹기에도 고통스런 음식을 만드는 재주가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아침상이 스트레스라면?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이 삶의 기쁨 중 하나라면?요리에 이력이 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요리학원 등록을 고심해 봤을 것이다. 당진요리학원의 진수매(31) 원장은 매일 아침 8시면 시장에 나가 수업에 쓸 재료를 고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김충원의 미술교실’에는 유치원생부터 일반인 취미부까지 마련돼 있다. 그리기뿐만 아니라 미술의 전반적인 것을 배울 수 있다. 7년 동안 김충원의 미술교실을 운영해 온 한상순 대표는 아이들에게 ‘천재처럼 꿈꿔라’라고 가르친다. 김충원의 미술교실에서는 1:1 방문과 소수의 인원으로 미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시간에 10명의 인원만 받기 때문에 학생들이 체계
요즘 우리 주변에서 나무로 된 집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상호 그대로 나무에서 시작한다. 펜션이나 목조주택, 정자 등 기초공사부터 마무리까지 맡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김재완(33) 대표는 “집 짓는 것은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일하면서 느끼는 재미와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또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서
당진읍내에서 외곽도로를 달리다 순성 가는 길목에 그림 같은 집과 꾸며진 정원이 눈길을 끈다. 푸르고 싱싱한 잔디에 붓으로 그린 냥 휘어진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이런 집에 누가 살까 하는데 ‘미광건설·조경’의 사무실과 자택이다. 미광건설·조경의 신상철(36) 대표는 특별히 영업을 하거나 명함을 건네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꾸민 집과 마당의 조경으로 홍보를 대
“지역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당진지역민들은 그동안 찜질방을 이용하고 싶어도 지역 내에 찜질방이 없어 서산이나 인근 시·군으로 발길을 옮겨야 했다. 그러나 당진지역 최초의 대형 불가마 사우나가 새로 선보여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문을 연 송산면 가곡리의‘선호황토불가마 24시 사우나·찜질방’ 대지면적 약 3000여평에 5층 건
길을 걷다보면 갈증을 느끼기도 하는 요즘 상가 앞 작은 옹달샘을 만날 수 있다. 이 옹달샘은 웅진코웨이(주) 렌탈하우스 당진점이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해 매장 앞에 설치한 급수 시설로 주인눈치 볼 필요없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웅진코웨이(주) 렌탈하우스 당진점 황은미 점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옹달샘을 만들었다”며 “물의 중요성과 물맛을 널
당진읍 탑동사거리 한중아파트 앞에 위치한 ‘공구백화?ㅉ驩튿냄?이하 공구백화점)’.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많은 공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1만여 가지의 공구가 총망라된 말 그대로 공구백화점이다. 지하 70평, 1층 42평, 2층 48평, 총 170평의 매장은 규모면에서도 충남권내 순위를 다툴 정도다. 올해로 14년째 공구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범용(4
인간대사에 가장 소중한 행사인 관혼상제. 핵가족 사회인 요즈음 인간대소사 관련 문화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는 가운데 상조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2004년 상조회의 개념을 바탕으로 조직돼 관혼상제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주)우리실버상조의 차기종 대표를 만났다.핵가족사회가 되면서 인간대소사에 대한 문화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특히 인간의 삶 중에서 관혼
오늘날의 주방은 요리공간에서 휴식의 공간으로 그 의미가 변하고 있다.지난 80년대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발맞춰 우리나라의 주방문화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짓고 요리하던 문화에서 씽크대가 보급되면서 새로운 주방 문화가 펼쳐졌다. 이 시기에 당진에서 씽크대 대리점을 운영하던 한일주방 김의곤 대표. 김 대표는 “초기 씽크대 보급단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