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남부지역인 합덕의 산업개발 중심이 될 합덕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이 지난 9일에 있었다. 산업단지로 확정된 합덕읍 소소리와 석우리 인근에 마련된 행사장에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각계 내빈들과 관계자들 그리고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민종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합덕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단지가 완공
취재요청을 받고 아주 오랜만에 사진집을 뒤적이게 됐다. 평소에 잘 꺼내보지 않다보니 사진집에는 먼지가 많이 쌓여있었다. 사진집이 몇 권 더 있을 텐데 결국 찾지 못했다. 첫 번째 사진은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큰 아들 남명이와 둘째 남현이와 찍은 것이다. 셋째 남광이는 사진 속에서 볼 수 없는데 아직 어려서 아내와 해변에 있었다. 1986년 8월에 찍은 것이니 무려 22년 전의 사진이다. 만리포의 풍경이 많이 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상가가 늘어선 지금과 달리 이때는 소나무만이 울창했었다. 두 번째 사진은 시곡리에서 살 때 찍은 사진이
지난 5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제13회 여성주간 기념 당진여성문화제가 열렸다. 당진군이 주최, 당진여성주간추진연대가 주관, 당진문예의전당과 당진농업기술센터, 당진농협, 당진축협이 후원한 이번 문화제는 낮 1시부터 문예의전당과 그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난해처럼 올해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가족이 다함께 참여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가족체험행사로 어린이
두 아이 성호(5)·성준(2)이와 함께 여성문화제를 찾은 홍경표(39)씨는 아내를 따라 왔다며 참가이유를 말했다. “아내(이혜영, 33)가 아파트 게시판에서 문화제 소식을 보고 한번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엉겹결에 오게 됐는데 저도 어떤 문화제인지 호기심이 생겼었어요.” 홍씨는 전시 중인 가족사진과 가족 편지 등을 유심히 보며 “여성문화제라고 해서 여성들을
아파트 이웃으로 지내고 있다는 조기희(37)씨와 박미숙(44)씨는 아이들과 함께 이번 문화제에 참가했다. 두 딸(민지, 현지)과 함께온 조씨는 “아는 분을 통해 여성문화제가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오게 됐다”며 조씨는 낮에 있었던 체험행사에 대해 언급했다. 조씨는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다가 다른 체험행사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미르(3)와 아내(홍정연, 30)와 함께 왔어요.” 최영주(33)씨 역시 아내 때문에 여성문화제에 왔다며 조금 특별한 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바로 아내가 주부백일장에서 가작을 수상해 축하해주러 왔다는 것. “얼마 전에 뭔가 써서 보내더니 가작으로 뽑혔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꽃다발을 전해주고 사진도 찍을 겸해서 오게 됐어요.” 최씨는 아이들 체험행사
“2006년 1월에 태양전기를 처음 문 열었으니 이제 2년 정도 지났네요. 그 동안 당진은 물론 인근 서산, 태안, 공주, 천안 등지에 전기 관련 공사자재를 납품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태양전기의 강은식(34) 대표는 석문 출신으로 석문에서 초등·중학교를 나왔고 당진상고(현 당진정보고)를 졸업했다. “당진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오고 천안에서 이쪽 일을 처음 배
지난 9일 당진군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센터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각계 내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김장숙 초대 센터장이 이임하고 손희란 센터장이 2대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손희란 센터장은 취임사를 통해 “행복설계사로 나선 만큼 통합 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겠다”며 “당진가정을 건강하고 행복하며 또 신명난 가정으로 설계해나가겠다
지난 6월23일과 30일 여성부와 (사)당진가족상담센터(소장 신순옥)는 당진 군민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의식 향상과 실천을 도모하기 위한 ‘점프~!! 양성평등 희망당진’ 캠페인을 펼쳤다. 당진읍 신성아파트 앞과 GS마트 앞에서 있었던 이번 캠페인에서는 400여명의 당진군민들이 참여해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 실태 설문조사 및 교육이 진행됐다. 당진가족상담센터
당진사랑네트워크(삼임대표 정주석)는 지난 10일 가원예식장 5층 컨벤션홀에서 당진군 민·관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표경흠 행안부사무관이 자리해 민·관협의체 운영기조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표 행안부사무관은 “민관협력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전달체계로 구축되야 한다”며 지역단위의 민관협력(Gove
“아 뭐 대단한 일도 아닌데 인터뷰까지...허허” 지난 6월30일 당진향교 전교에 취임한 성기문 전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중대한 소임을 맡겨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임기간 동안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정열과 최선을 다해 성실히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성 전교는 앞으로 3년 동안 유림들의 많은 지도
시곡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강충구(66) 씨는 당진시대를 아주 ‘꼼꼼히’ 보고 있는 독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신문에 나와 있는 오자를 찾으면 곧바로 신문사로 제보를 한다. “낮에는 일 하는 것 때문에 바빠서 신문을 보지 못하고 저녁에 시간 내서 짬짬이 보고 있어. 이렇게보니 신문을 다 보는데 한 이틀 정도 걸리더라고. 기사를 읽다보니 오자가 눈에 들어와서 오자를 발견하면 신문사에 연락하곤 했지.” 강씨는 당진시대를 보게 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당진시대를 구독하게 된 데에 남다른 사연이 있다고 말했다. “원래는 다른 지역신문을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김태균 학예연구사는 수리전문박물관은 농업박물관을 제외하면 전국에 김제벽골제수리유물전시관과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두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학예연구사는 수리문화에 대해 널리 알리는 한편 합덕 문화와 각종 수리 민속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박물관을 찾은 인원은 1만5천백
지난 8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는 우강초등학교(교장 최병태) 5학년 1반 학생 21명이 참여해 전통 부채 만드는 법에 대해 배웠다. 박물관 측은 국립민속박물관에게 강사료부터 부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까지 모두 지원받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주 3일과 4일에는 합도초등학교(교장 이병재) 학생들이, 8일부터 10일 동안에는 우강초학생들이 참여해 부채를 만
“찐빵이라고 하면 왠지 푸근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이 들잖아요. 지금과 달리 배고프던 시절에 참 많이 먹었던 먹을거리 중 하나였는데 가격이 비싸지 않고. 또 몇 개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러요.” 지난 3일 오픈한 본가안흥찐빵·만두 당진점 서정희(49) 대표는 특히 안흥찐빵은 그 유래가 깊다고 설명했다. “안흥찐빵은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어요
“황금사과를 열기 전에 예전에 당진에서 레스토랑을 했었어요. 그때의 경험을 살려 새롭게 이번에 황금사과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지난 6월30일 오픈한 레스토랑 황금사과는 구 아마데우스 자리에 위치해 있다. 황금사과의 전선아 대표는 인테리어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져 오픈이 늦었다며 새로운 느낌의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황금사과란 이름은 언니가
편집자 주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충청도에서는 내포가 가장 좋다고 했다. 그는 공주에서 서북쪽으로 200여리쯤에 가야산이 있고 서쪽은 큰바다가, 북쪽은 경기도 바닷가 고을과 큰못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동쪽은 큰 들판이고 남쪽은 오서산에 가려져 있는데 가야산에서부터 이어져 온 맥으로 가야산의 앞뒤에 있는 고을을 내포라고 한다고 언급했다.내포문화권이라고 지칭되는 이지역은 대체로 비슷한 형태의 문화와 생활형태를 보여 왔고 충남도에서는 내포문화권 개발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본지는 당진군과 인근 시·군(예산, 홍성, 서산
학창시절에 찍은 사진부터 최근의 사진들까지 들춰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특히 당진여중 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니 졸업 후 다같이 만날 기회가 없었던 것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진다. 서로 사는 데 너무 바빴던 탓일까. 이번 기회를 통해 친구들과 오랜만에 연락이 되면 좋겠다. 첫 번째 사진은 당진여중 시절에 찍은 것이다. 나는 당진여중 1회 졸업생으로 졸업을 앞두고 서운한 마음에 친구들과 기념될 만한 것이 없을까하다가 함께 사진을 찍게 되었다. 맨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나다. 내 반대편에 계신 분은 당시 담임이자 가정을 가르치
“제 이름은 애론 비가트(Aaron Vigardt, 36)입니다. 합덕 장미아파트에 살고 있고 서야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비가트 씨는 반갑게 기자를 맞으며 자기소개를 했다. 비가트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서야고등학교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비가트 씨의 고향은 미국 일리노이 주로 그가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00
“부상과 슬럼프를 슬기롭게 이기는 선수가 되거라” 지난 6월24일부터 27일까지 청주시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부 레슬링 대회에서 면천초 출신 오강석(대전체중2, 15) 군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초등학교 때 강석이는 씨름을 했어요. 6학년 때 대전체중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레슬링을 정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