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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감염관리 대응에 실패했다. 대중의 공포를 해결하지 못했고, 질병의 확산을 막지 못했으며, 국가의 위신과 안전을 지켜내지도 못했다.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정권이 자신의 주특기인 방역 영역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이른바 보수 언론이 연일 메르스 관련 소식을 전하며 우려를 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감염병 예방관리는 기본적으로 ‘정치’의 영역이다. 의료나 의학의 영역이기 보다 자원배분 및 권력 행사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감염병의 전파와 확산은 불확실성이
칼럼
당진시대
2015.06.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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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진시는 농업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큰 지역 중 한 곳이다. 가구당 경지면적이 전국 제일이며 품목도 매우 다양하다. 특히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내고 있는 쌀을 비롯하여 감자, 고구마, 꽈리풋고추, 김장채소 등 대표적인 작목과 한우·양돈·낙농·양계 등 축산업의 규모 역시 매우 큰 지역이어서 농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그러나 농축산물 가격이 불안정하고 생산비 상승, 농촌일손 부족 등으로 인해 우리 농업과 농촌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어 농촌을 지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걱정이 가중되고
칼럼
당진시대
2015.06.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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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_ 칼럼을 보내주신 손범승 선생님은 1994년 당진정보고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한 뒤 합덕여고, 당진고, 호서고를 거쳐 현재는 호서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20년차 교사입니다. 올해에는 1학년 6반 담임과, 탁구부 감독, 4-H문화봉사대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그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1학년 담임을 맡았는데, 요즘 아이들과의 익살과 포옹으로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합니다. 학교는 즐거운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손범승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학교에서의 일상을 당진시대에 전해주셨습니다.요즘 나는 아이들이 날
칼럼
당진시대
2015.06.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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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주말을 보내고 출근한 지난 22일 월요일 아침,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당진시 도로과장이라고 밝힌 그는 본지 제1064호에 게재한 원도심 도시계획도로 건설로 인한 상가 철거 관련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다짜고짜 화난 목소리로 따지기 시작했다.“내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나?”그는 기사 내용 중 그가 “해당 건물은 현재 당진시 소유로 ‘내 집 공사’를 하는데 (석면가루가) 떨어지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라고 말했던 내용을 게재한 부분에 대해 문제 삼았다. 자신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는
칼럼
임아연
2015.06.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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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메르스 공포에 넋이 나간 사람처럼 혼란스럽다. 온통 방송과 신문은 무슨 좋은 먹잇감이라도 사냥한 것처럼 연일 앞 다투어 메르스 공포를 만들어 낸다. 중세 유럽에서 엄청난 인명 피해를 입힌 흑사병의 공포에 비견될 만하다. 이런 메르스 공포 속에서 전혀 근거도 없는 헛소문들이 아무런 여과 없이 퍼지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처럼 보인다.물론 처음부터 강력하고도 완벽한 대처가 있었다면 크게 염려할 일이 아니었기에 답답함을 가눌 길이 없다. 이제라도 기본을 잘 지켜 나간다면 시간이 걸릴지라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지금 농촌은 눈
칼럼
당진시대
2015.06.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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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가로 측백나무 울타리 치듯 아이들이 서있다. 언 듯 보였지만 덩치 큰 녀석 하나를 중심으로 몰려있다. 봄이라지만 연못물은 아직도 차다. 있는 힘껏 소리쳤다. 들고 있던 방망이로 운동장을 두드리며 엄포도 놨다. 흩어질 기미는 전혀 없다. 칠십 노구를 앞세워 바람처럼 달렸다. 다리가 후들거려도 뛰었다. 지난봄에 터졌던 일이 어제 일인 양 가슴을 훑었다.지난 해 신학기 때의 일이다. 봄바람에 훈기가 돌자 닫혔던 교문이 열렸다. 겨우내 얼었던 연못도 따뜻한 햇살이 들었다. 발가락이 간질거려 비비적거리던 송사리도 햇살놀이를 나왔다. 점심
칼럼
당진시대
2015.06.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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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민 여러분!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이 지난달 20일 국내에 유입된 이후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와 우리나라 특유의 병원문화와 맞물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지역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시민들의 염려와 걱정도 있었습니다만, 아직까지 진정기미가 보이지 않아 무거운 마음이 앞섭니다.특히 메르스가 평택 등 인근 도시에서 발생한 뒤 확산되면서 관광객이 줄어들고 소비경제가 위축되어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식당을 비롯한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칼럼
당진시대
2015.06.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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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 지수가 OECD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최하위권이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또한 얼마 전에는 국민들이 어렵고 힘들 때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대한민국이 최하위권을 차지했다고 합니다.시편을 쓴 기자는 큰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습니다. 주변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왜 자
칼럼
당진시대
2015.06.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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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부터 경제 성장을 이뤄온 우리나라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경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면서도 한국 경제의 현실에 경제학 이론을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지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한국의 특수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경제를 분석하고 이에 알맞은 이론을 정립한다는 것은 대단
칼럼
당진시대
2015.06.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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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자진사퇴. 필자가 살고 있는 독일의 이야기입니다. 2012년 2월 제10대 독일연방대통령 크리스티안 불프의 자진사퇴는 독일 사회에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2년여 임기 도중 갑작스레 자진사퇴했던 독일 대통령 이야기는, 독일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독일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는 특히 빈틈이 없고 고집스러운, 그래서 누구보다 공정하고 정확
칼럼
당진시대
2015.06.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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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국가에서 권리를 주장하고자 하는 자는 누구나 청구(신청) 기간을 지켜가며 권리다툼을 해야 한다. 이유는 기한을 단 하루만 넘겨도 소의 이익을 다투어 보지도 못하고 각하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8일 대법원에 제소한 ‘평택당진항 매립지 일부구간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취소’ 사건도 지방자치법 제4조 제8항에 행정자치부장관의 결정에 불복
칼럼
당진시대
2015.06.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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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53분. 눈은 계속 시계로 향했다. 지난 30일, 주민자치 활성화 대토론회를 시작한지 거의 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토론은 시작되지 않았다. 총 두 시간으로 계획된 토론회 중 개회식에 50분 이상의 시간이 사용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의 개회사, 주관한 당진시장의 환영사, 충남도지사와 국회의원, 당진시의회 의장의 축사 등
칼럼
임아연
2015.06.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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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을 하다보면 외국 경찰기관을 공식 방문하거나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 경찰관들을 만날 기회가 종종 있다.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파병했던 외국의 경찰관들도 만나게 되는데 그 때 마다 꼭 전하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과 한국경찰은 6.25전쟁 때 여러분의 나라에서 대규모 병력을 파병해 주었던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칼럼
당진시대
2015.06.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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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보다 기업을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가동 중인 타 지자체의 ‘찾아가는 기업애로 기동해결단’의 활약 소식을 최근 접하게 되었다. 경기도는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서 각종 애로를 직접 해결하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경기도 감사관실과 31개 시·군 감사관들이
칼럼
당진시대
2015.06.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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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경로당에서 60대를 찾아보기가 힘들고, 70대도 잔심부름을 해야 할 정도로 장수 시대다. 며칠 전에 대한노인회에서 노인의 연령을 점차 65세에서 70세로 높이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장수는 분명히 축복이고, 인간의 소망이다. 그러나 문제는 노후의 삶의 질이다. 날마다 여유롭게 노년의 삶을 즐기며, 행복을 구가하느냐? 또 얼마나 만족하며, 보람을 느끼는
칼럼
당진시대
2015.06.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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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란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과 공손한 태도로 봉양하고 받들어 섬기는 행위를 말하며 이를 효행(孝行)이라 한다. 즉, 부모에 대한 자식의 존경을 바탕으로 성립하는 도덕인데 좀 더 확대하면 조상숭배로 제사가 포함되며 더 확대하면 경로사상으로까지 발전한다.공자는 “효제(孝悌)는 그 인정(仁政)을 시행함의 근본이다(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孝悌也者 基爲
칼럼
당진시대
2015.05.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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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임금제(Living Wage)’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 당진시도 생활임금제를 시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제시해 본다. 최저임금제(Minimum Wage System)는 근로자에 대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1953년 근로기준법에 명시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2000년 11월
칼럼
당진시대
2015.05.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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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두 매립지 관할권 분쟁으로 인해 당진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당진 아산만 조력발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 2011년 평택시와 아산시, 당진시의 환경단체와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반대로 당시 당진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이 무산됐다. 건설 계획에 대한 사업설명회 조차 열리지 못한 채 무산된 것이다. 그 후 4년의 세월이 지난 지
칼럼
당진시대
2015.05.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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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자 프리츠 펄스 박사에 의하면 건강한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첫째,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안다. 둘째,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진다. 셋째,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고 도전 의지를 가지고 있다. 넷째, 자기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안다.우리는 어떤 모임에서든지 자기소개를 할 때면 가장 먼저 이름, 직업, 가족
칼럼
당진시대
2015.05.22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