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증가하는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 사이를 지역 제과·제빵점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수제 파이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아 온 제나스파이가 지난 8월 당진시청 앞으로 확장·이전하며 새롭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고소한 파이 향이 발길을 붙잡는다. 갖가지 제철 과일 가득한 필링을 얹은 파이를 본 순간 침이 꼴깍 넘어간다. 이곳은 보는 것부터 먹는 순간까지 행복을 전하는 제나스파이다.14평 남짓의 4~5개 테이블이 전부였던 제나스파이는 작은 공간이었음에도 건강하고 맛 좋은 파이를 선보이며 손님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변순우 셰프
바다의 꽃 혹은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 등 별명이 많은 만큼 몸에 좋은 ‘굴’이 어느새 제철을 맞이했다. 굴은 찬바람이 부는 계절인 9월에서 12월까지면 통통히 살이 차올라 이맘때 꼭 맛봐야 할 제철 음식이다. 굴에는 아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철분과 칼슘, 비타민A와 비타민D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생으로 초장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지만 굴무침, 굴밥, 굴부침개, 굴국, 굴찜, 굴전 등 좋은 영양소를 가득 담은 요리로 다양하게 즐겨보자. 이번 호에서는 당진시내권에서 굴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촌가네
석문면 삼봉4리 당진서부새마을금고 옆에 위치한 삼봉각이 ‘한짬뽕’으로 상호를 바꾸고 새롭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2002년부터 한창국 주방장이 운영해 온 삼봉각은 이제 색다른 메뉴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아들 한완교 대표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현재도 한짬뽕의 주방은 한창국 주방장이 맡고 있다. 한 주방장은 16세 때부터 46여 년 간 중국 음식 요리에 몸 담아왔다. 23세인 딸 한솔 씨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짬뽕을 만들었단다. 한솔 씨는 “아빠 따라 오토바이 뒤에 타고 배달을 다니기도 하고 주방에서 반죽을 가지고
선선한 가을은 잠시,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왔다. 냉면과 콩국수 등 시원한 면 요리로 여름의 열기를 잠재웠다면 이제 뜨끈한 면 요리로 추위를 이겨낼 때다. 이번 호에서는 이 시기 얼큰한 국물로 뜨끈하게 몸을 녹여 줄 당진 시내에서 갈 수 있는 짬뽕 맛집을 소개한다. 공리 박동표·김경순 부부아로니아 넣은 건강한 면공리에서는 짬뽕면에 아로니아를 넣어 직접 손 반죽해 쫄깃하면서도 건강이 가득한 면을 만들어 낸다. 아로니아는 지구 상 존재하는 과일과 채소 중 안토시아닌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토시아닌은 우
상 위에 자연이 그대로 내려앉았다. 밥과 국 한 그릇, 전 하나에도 건강이 담겨 있다. 이곳은 산야초를 사용해 다양하면서도 정갈한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자연으로(대표 인미희)’다. 자연으로가 지난 8월 당진3동에서 송산면 매곡리로 이전하며 분위기 있는 공간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자연으로는 메뉴가 자연정식과 특정식으로 단 두 가지 뿐이다. 자연정식에는 샐러드와 전 세트, 수육, 즉석잡채, 나물세트, 청국장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기본 메뉴를 토대로 매일 음식이 달라진다. 하루는 메밀 새싹에 오디소스로 버무린 샐러드를, 또
풍성한 꽃처럼 쌈 채소가 한상 가득 피었다. ‘당진의 꽃’이 되겠다며 푸짐하고 건강한 밥 한상을 손님들에게 전하는 전통 쌈밥 전문점 ‘꽃보다 쌈’이 손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꽃보다 쌈은 제육쌈밥과 쌈밥정식 단 두 가지 메뉴로 승부한다. 여기에는 상추를 비롯해 적겨자, 적로즈, 쌈배추, 케일 등 15가지 이상의 쌈 채소와 푸짐하면서도 정갈한 밑반찬이 포함된다.8000원의 제육 쌈밥에는 모둠 쌈 한 바구니와 제육볶음, 우렁쌈밥으로 구성되며 1만1000원의 쌈밥정식에는 모둠쌈, 제육볶음, 우렁쌈밥을 비롯해 불고기와 황태구이로
고기 전문점이던 미가가 전재복 조리장 영입과 함께 한정식 전문점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40년 동안 한식 조리의 길을 걸어 온 전재복 조리장이 미가 한정식의 힘을 보태기 위해 당진을 찾았다. 전 조리장은 이전까지 쉐라톤 워커힐 호텔 및 뉴월드 관광호텔 등 오성급 호텔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그동안 중국 칭타오에 위치한 호텔에서 활동했다.또한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3차례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8한국전통요리경연대회 대상, 제13회 전국 쌀사랑음식축제 전국쌀요리경연대회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밥도둑인 게장을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들은 손님들로 ‘여보게 웃게’가 연일 북적이고 있다. 여보게 웃게는 게장 무한리필점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1만900원이라는 가격에 무한으로 만날 수 있다.“당진을 찾는 관광객이나 당진시민들이 당진의 높은 물가때문에 오히려 외지로 나가 식사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당진이 고향인 만큼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음식을 선보이고 싶어 여보게 웃게를 문 열게 됐습니다.”(류승연 대표) 여보게 웃게는 전국 각지에 분포한 체인점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한
무엇을 어떻게 ‘잘’ 먹느냐가 관건이다. 웰빙 붐이 일었던 것이 이제는 정착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다. 이 가운데 몸에 좋은 식재료에 정성을 가득 담아 전하는 다인쌈밥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다인쌈밥에서는 전 메뉴에 제공되는 다양한 쌈 채소가 눈에 띈다. 제철마다 생산되는 청경채, 적겨자, 케일, 청겨자 등 10가지 이상의 갖가지 쌈이 상 위에 오른다.권도연 대표는 “여러 쌈 종류가 있는 만큼 쓴맛과 향긋한 맛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며 “하나하나 맛과 향을 음미하면 쌈밥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석문면 통정리에 자리한 호호갈비가 호호칼국수 명이보쌈(이하 호호칼국수)으로 새 단장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담양식으로 갈비를 숯불에 초벌구이해 선보였던 호호갈비가 이번에는 칼국수와 명이보쌈을 주메뉴로 손님상에 오른다.호호칼국수의 칼국수에는 쑥 가루와 뽕잎가루을 넣어 직접 반죽해 면을 뽑아낸다. 이는 소화를 돕고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음식에 색과 맛을 더한다.또 명이보쌈의 경우 부추 위에 얹은 수육에 절인 마을을 다져 올려내는데 명이 장아찌에 싸먹으면, 새콤달콤 짭쪼름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수육을 맛볼 수 있다.울릉도산
깊은 우애·남다른 금슬로 동네 소문 자자간·천엽·등골·육사시미가 서비스로 제공신평고기백화점·소우리굼터가 35년 경력에 걸맞게 “신선한게! 푸짐하게!”를 몸소 보여주며 최고 품질의 한우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현근 대표에 따르면 소우리굼터에서 고기 맛을 보면 다른 곳에서 같은 가격에 고기를 먹지 못할 정도라고. 그는 “우리는 최고의 육질과 신선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소우리굼터의 대표 메뉴는 토시살과 안창살, 살치살, 갈비살이 포함되는 ‘특수부위 모듬’이다.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이 부위들
순대국밥에 묵은 김치 들어가 얼큰작지만 소담한 7평 순대국밥 집당진전통시장 안 7평 남짓한 작은 분식점. 소박한 이곳엔 시장의 정겨움과 푸근함이 가득하다. 분식점이라고 해서 메뉴가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가나안 분식에서는 순대와 순댓국, 칼국수와 라면이 전부다. 그래도 항상 소박한 맛으로 시장 한 구석을 지키며 반가운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는 가나안 분식 김정숙 대표다.가나안 분식의 주메뉴는 ‘순대’다. 여느 순대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그 양에 있어서 만큼은 푸짐함을 따를 곳이 없다. 순대뿐만 아니라 간과 허파 등
소문난 메뉴 ‘뼈 해장국’채소·과일로만 육수 내 새콤달콤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막국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뜨거운 더위 속에서 숨통이 트이는 것만 같다. 하지만 날이 덥다고 무턱대고 시원한 음식을 찾다보면 소화장애나 식욕부진을 야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위해 경덕 메밀막국수·생삼겹살(대표 이준서·김연주, 이하 경덕 막국수)에서는 메밀 막국수를 선보이고 있다.메밀은 성질이 서늘해 찬 음식에 속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메밀은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가 잘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메밀은 1년 동안 쌓인 체기가
유기농 농법으로 신선한 식재료 공급 예정1만 원 불낙전골에 불고기가 무한리필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한우로 정직한 가격과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여물한우정육식당이 시장 오거리에 위치한 삼대한의원 옆으로 이전했다.여물한우정육식당에서 사용하는 한우는 여물한우협동조합에 소속된 당진지역 내 176농가의 농민으로부터 정성껏 길러진 암소다. 여물한우협동조합의 암소는 지방층이 고루 분포돼 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줄여 좋은 품질의 우리 한우의 신선하고 다양한 부위를 접할 수 있다.
더위가 절정에 다다른 요즘, 가만히 서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3일 초복을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중복 그리고 다음달 12일에는 말복이 기다리고 있다. 이 시기에 꼭 몸보신을 위해 먹어야 할 음식이 바로 삼계탕·백숙이다. 무더위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역 내 보양 맛집을 추천한다.※이 기사는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 됩니다.(4회) 고대면 진관리 들마루 김근임 대표20여 가지 약재가 가득들마루의 백숙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육수 맛이 특징이다.
자장면 한 그릇에도 사랑을 담는 ‘도원’이 어느덧 지역과 함께한 지 5년을 맞이했다. 도원 이종남 대표는 “손님들이 항상 찾아주시는 것에 매우 감사하고 고맙다”며 “욕심부리지 않고 항상 변함없는 도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대만 국적을 가진 화교로 그의 조부모가 젊었을 때 한국에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한성화교 소학교와 한성화교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바로 생활 전선에 뛰어 들었다.화교라고 해서 집에서 특별하게 중국요리를 접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친구 따라 강남 간다
7월~9월 맛봐야 할 새콤달콤 자리돔 물회과일·자연산 다시마로 만든 육수술을 좋아해 복어에 빠진 강기만 대표가 아내 김봉림 대표와 함께 송악읍 고대리, 동부제철 정문 앞에 구룡포 복 전문점을 문 열었다. 강 대표는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데도 건강한 이유는 복어 때문”이라고 말했다.강기만 대표는 애주가다. 사람을 만나 그 속에 어울리며 술 한 잔 기울이는 것이 행복하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며 술 한 잔씩 넘기는데도 건강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술은 포기할 수 없으니 몸에 좋은 안주를 찾아다녔단다.강 대표는 복요리가 해독
며칠 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태어났다. 결혼한 지 6년 만에 만난 아이다. 두 손은 분주히 손님들을 위한 닭을 튀기면서도 머릿속은 온통 아내와 딸 생각이다. 용천옛날통닭이 2호점까지 확장해 바쁜 요즘이지만, 참 행복하다는 전종권 대표다.일찍이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외환위기(IMF)로 인한 가계경제 악화까지 겹쳐 집안은 날로 어려워졌다. 전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다. 군 제대 이후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첫 사업은 수원 화서시장에서의 수산물 유통업이었다. 친구가 단순히 수산물만 옮기면 된다
‘빵 투어’라는 말이 있다. 전국 유명 빵집을 지도에 찍어 놓고 먼 거리도 감수하며 빵 하나를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움직인다. 대표적으로 대전에 성심당이, 전주에 풍년제과, 그리고 군산에 이성당이 있다. 당진에는 우리 해나루쌀로 꽈배기를 만드는 독일빵집이 있다.당진 구터미널 로터리에서 27년여 간 빵을 만들어 온 독일빵집이 신터미널 앞 로뎀타워 1층으로 이전했다. 27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시민들과 함께한 만큼 이전 후에도 연일 많은 손님들이 오가며 당진 대표 제과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독일빵집 심중섭 대표는 “이전한 이후에도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진을 찾았다. 솔뫼성지를 방문한 그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고 떠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을 당시 당진의 향토음식인 꺼먹지가 ‘교황님 밥상’에 올랐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꺼먹지는 무시래기(무청)를 소금에 절였다 이듬해 먹는 지역 전통 음식으로 우리네 밥상에 꺼먹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