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현재를 살아가다보니 앨범은 거의 꺼내 본 적이 없다.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다. 앨범 속 지난 날들이 있기에 현재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현재가 있기에 지난 날들이 소중한 것처럼…나의 앨범에는 사진 뿐 아니라 영화표나 우표, 낙엽 등 모든 추억이 담겨져 있다. 담긴 것이 많아 둘러 볼 것들도 많고 사진과 함께 담겨있어서 추억과 기억들이 더욱 잘 떠오르는 것 같다.첫 번째 사진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국회의사당을 방문해서 찍은 것이다. 강수헌이라는 나에게는 아주 고마운 형이 국회의사당 속기사로 근
앨범을 꺼내보니 사진이 몇 장 없어 아쉬웠다. 중·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데 사진이 얼마 없어 졸업앨범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또 그리운 친구들은 몇 장의 사진과 졸업 앨범으로만 기억해야 했다.당진에서 태어나 계속 살다보니 친구들과 연락이 자주 닿는다. 그래서 친구들을 기억 못하거나 많이 그리워하지는 않지만 지난 세월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유년기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한 가정에 자녀가 5~6명은 기본이었다. 우리 동네는 초가집까지 있었을 정도로 가난했다. 그래도 부
젊은 날과 추억, 청춘 모두를 향토예비군에 바쳤다. 당진에서 나고 자라 육군 소령으로 제대해 향토예비군 당진읍대 읍대장으로 고향을 지켜왔다. 꼬박 36년이란 세월이다. 오랜만에 꺼내보니 내가 언제 이런 시절이 있었나 싶고, 세월이 덧 없이 흐른 듯 하다.향토예비군에 몸 담고 있었던 지난 시간들은 모두 보람됐다. 국민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 안보라는 중책을 수행해 왔다. 또 남을 생각하는 자리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봉사하는 마음도 가지게 됐다.첫 번째 사진은 1991년 옛 부하들과 단합대회에서 찍은 사진이다. 석문면 도비도에
오랜만에 앨범을 보며 지난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막상 앨범에는 생각보다 옛날사진이 많지 않았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충분했다. 추억들을 잊어버린 채 살고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은은한 고향의 향수도 느낄 수 있었다. 본래 고향은 고래원, 지금의 우강면 내경리다. 내경리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이다. 고래가 헤엄쳐 왔다가 바다 골에 갇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해 잡혔었다. 집채만한 고래가 잡히는 곳이라고 해서 붙힌 이름이라고 한다.첫 번째 사진은 군대에서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나는 벤치 가운데 앉아 있다.
오래된 사진첩을 들춰보니 지나간 추억들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나는 1976년도에 송악면사무소를 시작으로 공직생활에 몸을 담았다. 80년대 당진군농촌지도소와 90년대 충남농촌진흥원에서 근무하다가 2000년도부터 당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당진군 농촌기술보급과 현장지도로 밤에는 각 마을마다 야간원례를 다니며 힘들지만 보람된 나날을 보냈다. 농업인과 자연과 함께 소중한 생명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첫 번째 사진은 80년대 초에 이석찬 전 기술담당관의 이임식 후 청사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이다. 오른쪽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오랜만에 앨범을 보게 되었다. 보면서 옛 추억을 되새겨보니, 이런 때도 있었구나 하면서 웃게 됐다. 경제가 어려운 요즘, 잠시 짬을 내어 옛 사진들을 보면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첫 번째 사진은 당진초등학교 61회 졸업식 사진이다. 엄청 추었던 날로 기억한다. 졸업식을 마치고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고 당시에는 졸업식 필수 코스였던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었다. 석탄도 없어서 장작을 때던 난로 연통이 보인다. 유리창을 닦다가 창틀이 빠지기도 해서 다치는 경우도 있었던 유리창도 사진에 담겨 있다. 교
어렸을 때 폼 잡고 찍은 사진을 보니 쑥스럽다. 한편으로 어릴 적 사진을 보면서 ‘참~ 고놈 잘 생겼었다’는 생각도 든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 순간들이 어렴풋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학창시절 유도선수로 생활했던 기억, 취미로 탈춤을 배우러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첫 번째 사진은 1990년도에 호서고 탈춤반이 탈춤 경연대회에 나가 단체로 찍
앞만 보고 살다 보니 과거를 잊고 살아왔다. 사진 속에서 나마 추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며 서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자주 만나지 못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조만간 소식이 뜸했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젊은 나이지만 세월의 빠름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첫 번째 사진은 당진상
오랜만에 사진을 들춰보니 옛 추억이 새롭다. 그동안 찍은 사진을 넣어 보관만 해뒀지 막상 볼 기회가 없었다. 젊어서 같이 찍은 분들이 벌써 절반이상 세상을 떠났다. 세월이 흐르는 게 눈에 보인다. 사진첩에서 하나둘 꺼내본 사진을 통해 내 흘러간 시간들을 재조명할 수 있어 보람있는 시간이 됐다. 첫 번째 사진은 1985년 당진 향교 유림회관에서 찍은 사진이다. 유장(선비의 제일 어른)을 맞고 있던 시남 이병태 선생님과 유림회관을 건립한 당진향교 임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왼쪽 앞줄 두 번째가 나다. 시남 선생님은 중용, 대학, 논
인천에서 태어나 6살 때부터 당진에서 살기 시작했다. 잠시 부여에 살던 적도 있지만 내가 가 있을 곳은 ‘당진’이었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당진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안타깝게도 어린 시절 당진에서 보낼 때 찍은 사진들은 찾을 수 없어 근래 당진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골라 봤다.첫 번째 사진은 순성 GAM주식회사
오랜만에 옛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더듬어 본다. 사는 게 힘들었던 시절엔 사진 찍는 것이 어려웠고 농사일을 하면서는 일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몇 년 전부터 산을 타게 되면서 사진을 남기게 됐는데 이것도 내 사진보다는 산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산의 정경을 찍은 것이 대부분이다. 군대가기 전에 찍었던 추억 어린 사진을 꼭 소개하고 싶었
젊었을 때를 생각하면 다른 무엇보다 살기 어려웠던 것이 가장 많이 기억난다. 특히 사진을 보니 서울에서 일할 때 어렵게 생활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때는 참 힘들었는데 어느 새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 사진을 뒤적이다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첫 번째 사진은 81년 8월 내 고향 신평면 신당리의 선후배들과 함께 행담도로 야유회를
젊었을 때는 사진을 적잖이 찍었는데 요즘은 찍을 시간도, 볼 시간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사진 소개를 위해 오랜만에 사진집을 펼쳤는데 한 장 한 장 보며 당시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또 있는 줄도 몰랐던 사진을 발견해 간만에 흐뭇한 기분으로 당시의 추억 속에 잠기게 되었다. 첫 번째 사진은 한진 바닷가에서 찍은 것이다. 사진 찍은 날짜가 1977년 8월경이
오랜만에 사진집을 꺼내보니 나 혼자 찍은 사진보다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중 친구들과 중·고등학교 시절에 찍은 사진을 보니 당시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나이가 들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우정을 지속하고 있는 나의 친구들을 생각하며 사진을 골라보았다. 첫 번째 사진은 1981년 맷돌포에서 고교 동창(신평고)들과 찍은 것이다. 지금도 절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들로 오른쪽에 빨간색 상의를 입고 있는 친구만 현재 미국에 살고 있어 좀처럼 보기 힘들다. 이때는 사진기가 귀한 시대라 신평에 있는 한 사진
여행을 좋아해서 그 동안 이곳저곳 많이 다녔다. 해외를 여행할 때는 그곳의 낯선 풍경과 문화에 신기하고 놀라웠기도 했지만 산만큼은 역시 한국의 산이 가장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의 산은 중국의 거대한 산에 비해 작고 낮은 편이지만 다정다감하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분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나는 요즘도 아미산에 매일 오르며 그 감동을 맛보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내가 몸담고 있는 합덕 건강산악회 회원들과 중국 계림에서 찍은 단체사진이다. 우리 산악회는 1년에 한번 정도 해외로 여행을 가고 있는데 여
당진시대 독자로서 ‘사진속으로 추억속으로’ 코너를 재미있게 보고 있으며 혹시 알고 지내는 사람이 나오면 전화라도 해서 안부를 전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구경꾼으로 즐기기 보다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른 이들과 추억을 공유하게 되더군요. 저는 첫 돌 사진부터 청년 때, 그리고 현재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골라봤습니다. 고르면서 문득 인간의 삶은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올해 결혼 21주년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갔다가 찍은 것입니다. 오랜만에 야외로
지금은 볼링장을 하고 있지만 나는 음악을 좋아해 오랫동안 음악 관련 일과 활동들을 했었다. 지금도 다양한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어 종종 아내에게 눈총을 받곤 하는데 음악보다 사랑하는 것이 내 아내와 아이들이다. 사진을 보며 가족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됐다. 첫 번째 사진은 몇 년 전 가족이 함께 안면도로 여행 갔을 때 찍은 것이다. 두 아들 지호, 민호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아이들 사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다. 늦가을 경 안면도를 찾았다가 찍은 사진으로 약간 흐릿한 날씨와 시원스럽게 펼쳐진 해변가를
사진집을 보니 1964년 처음 죽동초등학교로 초임 발령을 받아 근무하던 때가 생각난다. 또 기지초등학교, 내도분교, 당진초등학교에서의 기억도 떠올랐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시의 사진이 많이 없어 다 싣지 못했다. 제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첫 번째 사진은 상록초등학교 내도분교에서 근무할 때 찍은 것이다. 1983년 5월 13일 학생들과 내도리 인근으로 소풍을 가서 찍은 사진이니 25년이 훌쩍 넘은 사진이다. 당시 나는 5학년 담임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었다. 몇 년 전 내도분교가 폐교되고 말았는데 이때만 해도 80
취재요청을 받고 아주 오랜만에 사진집을 뒤적이게 됐다. 평소에 잘 꺼내보지 않다보니 사진집에는 먼지가 많이 쌓여있었다. 사진집이 몇 권 더 있을 텐데 결국 찾지 못했다. 첫 번째 사진은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큰 아들 남명이와 둘째 남현이와 찍은 것이다. 셋째 남광이는 사진 속에서 볼 수 없는데 아직 어려서 아내와 해변에 있었다. 1986년 8월에 찍은 것이니 무려 22년 전의 사진이다. 만리포의 풍경이 많이 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상가가 늘어선 지금과 달리 이때는 소나무만이 울창했었다. 두 번째 사진은 시곡리에서 살 때 찍은 사진이
학창시절에 찍은 사진부터 최근의 사진들까지 들춰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특히 당진여중 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니 졸업 후 다같이 만날 기회가 없었던 것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진다. 서로 사는 데 너무 바빴던 탓일까. 이번 기회를 통해 친구들과 오랜만에 연락이 되면 좋겠다. 첫 번째 사진은 당진여중 시절에 찍은 것이다. 나는 당진여중 1회 졸업생으로 졸업을 앞두고 서운한 마음에 친구들과 기념될 만한 것이 없을까하다가 함께 사진을 찍게 되었다. 맨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나다. 내 반대편에 계신 분은 당시 담임이자 가정을 가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