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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정부의 쌀 조기관세화 강행에 반대 투쟁에 나선 당진시농민회 소속 회원 100여 명이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출발하기 전 김홍장 시장과 이재광 당진시의회 의장이 차에 올라 잘 다녀오라고 인사했다. 농민들은 역대 시장과 의장이 집회버스에 올라 인사한 건 처음이라면서 반겼고, 쌀 주산지인 당진은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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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8.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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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가 결국 해제됐다. 송악읍부곡리는 11년, 기타 지역은 6년 만에 ‘억지 개발’이 드디어 끝난 것이다. 주민 입장에서는 지긋지긋하고 암담한 그 세월을 어떻게 버텼는지 기가 막힐 노릇이다. 허탈하고 억울한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주민들은 재산상의 피해로 파산하며 고향을 등지기도 했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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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8.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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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느라 손길들이 분주하다. 한식과 추석 성묘 때마다 전국의 도로는 교통대란을 겪지만 그럼에도 핵가족화와 경제적인 어려움, 가족이나 조상 경시풍조에 맞물려 점차 성묘 등의 절차가 무시됨으로써 무연고 묘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전국 묘지 2000만 기 중 약 40%에 육박하는 800여 만 기의 분묘가 후손을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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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8.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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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재단 350-2911hermes63@daum.net최근 많은 도시들이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과거 경제적 성장을 중시하던 시기에 산업도시를 표방했던 도시들이, 이제는 삶의 질을 중시하게 되면서 문화도시로 트랜드가 전환한 것이다. 21세기 들어 한 도시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로 문화적 요소가 부각되면서 생긴 변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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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8.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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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현장에서 경험하는 많은 체험들 중, 힘들고 어렵게 다가오는 현장의 경험들을 되새기다보면 하소연이라도 해야 하는 북받치는 감정에 빠지곤 한다. 학문적 연구와 사회복지 현장 사이의 괴리감은 사회복지사들에겐 심한 중압감으로 다가온다. 필자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대중목욕탕을 선호하는데, 지난 봄 쯤에는 대중목욕탕에서 우연히 함께한 어르신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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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8.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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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17조 제1항 따라 지방의회는 법령의 범위 안에서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관한 법규적 성격을 가지는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규범 제정자와 법을 지키는 자와의 간격이 좁은 조례는 소위 ‘살아 있는 법’이다. 당진도 지난 2010년 5000여명 주민들의 청구로 만들어진 ‘당진시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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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8.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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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린 시절 농촌에서 자랐다. 공부한답시고 부모님을 많이 도와드리지는 못했지만, 뙤약볕 아래 고구마밭 김매기나 맞바람 맞아 가며 농약을 살포하던 일을 지금도 가끔 떠올린다. 가장 힘든 농사일 세 가지를 꼽으라면, 손으로 모심기(힘들어 머뭇거리다 보면 못줄이 튀어 어느새 흙탕물 범벅), 보리타작(옷 속으로 들어간 보리 터럭이 어찌나 가렵고 따갑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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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8.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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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우리가 인생의 바다를 항해할 때 반드시 필요한 나침반과 같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인생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세상의 종말,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경의 결론이자 우주와 역사의 마침표입니다. 구약 곳곳에서 이미 초림 예수와 더불어 재림 예수의 사실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 사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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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8.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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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의 동물들을 보면 육식동물은 육식만 하고 초식동물은 초식만 합니다. 자기들에게 이로운 것만 먹고 해로운 것은 먹지 않습니다. 광우병이 마치 무슨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병인 것처럼 떠들어대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채식동물에게 고기사료를 먹여서 광우병이 온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상체질적 관점에서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음식을 네 가지로 분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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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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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 요즘, 심야시간대 술로 인해 주취소란자들의 난동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주취소란 및 난동자들의 행패로 인해 신고가 들어오면 이를 처리하기 위해 경찰관들은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실제로 지구대, 파출소 등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가장 많이 겪는 일이고, 이들을 기운 빠지게 하는 업무다.이런 주취소란자들을 집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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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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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방영된 인기 TV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지금은 유령마을이 된 미국 펜실베니아주 센트레일리아에 대해 다뤘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작은 마을이었던 센트렐리아는 19세기 말 대량의 석탄이 매장돼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호황을 맞는다. 하지만 1962년 쓰레기처리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탄층(Coal seam)에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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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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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가 부활해 출범한지 20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30년간 멈춰 섰다가, 1995년 지방자지단체장을 직접 시민의 손으로 선출함으로써 민선 자치시대가 다시 부활했다. 이제 독립할 수 있는 20살 청년이 된 것이다. 민선 자치시대는 과거 관선 시장이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일률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던 방식에서, 투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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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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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합법적 지위를 누려온 6만 조합원의 전교조가 하루아침에 법의 울타리 밖으로 쫓겨났다. 법원이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는 정당하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법외노조’는 노동조합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가 해직교사 9명이 조합원으로 소속돼 있다는 이유로 전교조에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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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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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 가보면 대개 두 가지를 깨닫는다. 같은 사람이지만 많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느낀다. 생김새도 다르고, 말도 다르고, 먹는 것도 다르다. 특히 처음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그러한 차이에 놀라고 신기해 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두 번째 느낌을 받는다. 많이 다른 줄 알았는데, 지켜보니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모양은 달라도 이목구비 숫자는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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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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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안타깝게도 올해 상반기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서울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장성 요양원 화재 등 국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안전사고와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고원인 규명 작업과 함께 국가안전처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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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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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를 생각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나는 나이를 먹지 않았을 것 같다”는 착각입니다. 어쩌면 어린 아이였던 시간에 머물고 싶은 그리움일까요? 그런데 가끔은 어릴 적 놀았던 기억들이 너무도 선명하고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겨울에는 썰매타기와 연날리기, 정월 대보름날 밥 훔쳐 먹기, 봄부터 여름에는 칼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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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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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 속 같은 넓은 마음으로 욕심 부리지 않고 현실에 만족하며 정자나무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던, 외유내강의 성격을 가졌던 절친한 친구가 간암으로 저 세상으로 떠난 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났다. 나는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나기 열흘 전 몇몇 친구들과 중앙병원에 병문안을 갔다. 죽음 앞에서 선 친구를 생각하는 의연한 마음으로 그를 찾았을 때, 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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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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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적극 추진해왔던 시립박물관에 전시하려던 유물이 그 가치가 너무 형편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로인해 시립박물관 건립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 됐다. 이와 같은 사실은 김홍장 당진시장 당선 후시정 업무인수인계 과정에서 드러났고 지역신문사의 취재로 지역사회에 알려졌다.그동안 수백억 원대를 호가하는 유물이라면서 이를 전시하고 보관하기 위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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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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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에 ‘증자’라는 큰 유학자의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그의 부인이 장을 보려고 집을 나서는데 어린 아들이 같이 가겠다고 울며 떼를 썼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별 생각 없이 “시장에 다녀온 후 돼지를 잡아 맛있는 반찬을 해 줄 테니 집에서 놀아라”라고 말합니다. 아들은 울음을 그치고 증자는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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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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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병적 졸음증 때문에 반의식 상태로 32일을 보냈고, 그 후에는 무려 5개월간 침대에 누워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손이 너무 아파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보면 “몸이 쑤시고 아파 밤에는 글을 쓸 수가 없다. 낮에는 손에 힘이 없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신대륙 발견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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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4.07.11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