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사)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이 취임하며 조직을 구성한 가운데, 홍윤표 당진시인협회장이 자문위원으로 추대됐다. (사)한국문인협회는 1961년에 창립한 문학단체로, 지난 2월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28대 이사장 및 임원 이취임식이 열렸다. 한국문인협회에는 시와 시조 등 8개 부문에서 활동하는 회원 1만5000여 명이 속해 있는 문학단체다. 한국문인협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홍윤표 회장은 1990년 문학세계, 농민문학, 시조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아 시인과 시조시인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제3대 지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국립공주박물관과의 협력사업인 ‘백제 무령왕 알아보아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박물관 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국립공주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기 어려운 학생과 가족들이 주변에 가까운 박물관에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4월 한 달 동안, 주중에는 학교에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진행하는 체험학습이 3회에 걸쳐 이뤄졌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박물관에서 4회에 걸쳐 교육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무령왕릉 팝
지난달 29일, 한 여성이 무거운 상자를 한아름 들고 당진문화예술학교(교장 김이석)를 찾았다. 상자 안에는 각종 안료 및 분채, 아크릴물감, 붓 등 미술재료가 담겨 있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여성은 “가족이 사용하던 물건이었으나 최근 돌아가시면서 유품으로 남았다”며 “이 미술재료를 화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해달라”고 밝혔다. 당진문화예술학교 측은 전해주신 물품에 재차 감사의 뜻을 전했고, 기부받은 미술용품을 예술학교 내 미술 강좌 수강생 중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명재 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장은 “이러한 선행이 누
“나태주는 소박하고 소탈한 사람이다. 아이 같은 사람이다.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인터뷰가 진행되었던 날, 저녁 먹으러 나갔는데 문을 연 식당을 찾기 어려웠다. 난감해서 “차를 타고 나가서 식사를 하시죠” 했더니, 고개를 가로젓고 “컵라면으로 합시다” 한다. 손수 물을 끓여 부어 주신다. 함께 컵라면을 먹으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던 그 분위기는 어찌나 편하고 인상적이었던지, 뇌리에서 쉽게 떠나지 않는다. 박목월 시인은 나태주의 시집 서문에서 백자를 들고 있는 나 시인의 모습을 두고 ‘저 자신의 시 세계를 안고 있는 것
합덕제연호문화축제 집행위원장으로 최장욱 전 합덕읍이장협의회장이 선출됐다.지난달 25일 합덕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합덕제연호문화축제 집행위원장 및 감사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렸다. 집행위의 임기는 지난해 12월 말까지였으나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임원과 위원의 임기가 만료됐다. 지금까지 공백 상태로 이어졌던 가운데, 집행위 정관에 따라 임시총회를 거쳐 위원장과 감사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임시총회 회의는 안병환 합덕읍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집행위원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집행위원장으로는 최장욱
당진시가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여, 기지시줄다리기축제와 테마관광,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중앙회가 주관했다. 특히 박람회는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우리나라 유일의 전국 지자체 참여 여행 전문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내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99개 기관이 2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당진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충청남도와 함께한 공동 홍보관 운영을 통해 기지시줄다리기축제와 사진찍기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10주년을 맞은 올해 예술제는 ‘열 번째 함께 빛나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리며, 체험전시 13팀, 공연 33팀, 총 46개의 동아리가 참여한다.이번 예술제는 5월 5일 오후 2시 개막식(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사물놀이·우쿨렐레·오카리나·통기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전시관에서 열리는 한울타리 展을 통해서는 다양한 전시동아리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체험동아리들의 공깃돌 만들기·미니 빵도마 만들기 등과 같은 체험활
세계적인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서 당진의 바다를 추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에 공개된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슈가 사전’이란 유튜브 영상에서 슈가는 바다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 취향을 소개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바다 스폿으로 당진 바다를 꼽았다. 특히 이번 새 앨범 작업을 당진에서 3일간 머무르며 진행했다고 밝혀 당진 바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슈가가 추천한 당진 바다 중 해수욕장이 운영되는 대표적인 바다로는 왜목마을과 난지섬이 있다.왜목마을은 해돋이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회장 유정순)가 당진지역 문학단체와 함께하는 시낭송회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다원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제168회 당진시낭송회에서는 사회 김용남, 색소폰 연주 심문원, 성악 공연에 홍순조·김숙희 씨가 맡았다. 특히 이날 시낭송은 당진지역 문인 13명의 시를 2편씩 모아 시인과 낭송가들이 2인 1조로 시낭송했다.한편 이번 행사에서 이종수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장, 김순옥·정숙자 시인, 이종미 당진수필문학회장, 한현숙·유형민 수필가 등 문인과 회원 30명이 자리했다. 유정순 회장은 “꽃눈 날리는 봄의 축제인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장으로 심장섭 지부장이 이임하고, 이종수 지부장이 취임했다.(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이하 당진문협) 제7대·제8대 지부장 이·취임식이 지난 19일 당진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유정순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장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이임사, 취임사, 축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심장섭 이임지부장이 이종수 취임지부장에게 당진문협 기를 전달했다. 이 취임지부장은 당진문협 회원들을 대표해 심 이임지부장에게 공로패를 전했다. 이어 이 취임지부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됐다.지난 19일, 본격적인 축제 개막에 앞서 △30m 새끼줄 꼬는 소요 시간 기록을 겨루는 ‘잔줄꼬기대회’ △당진시민 노래자랑 △식전 공연이 이어져 개막의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개막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덕주 시의회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과 이완식 충남도의원은 물론 우호도시 서울 구로구의 문헌일 구청장, 결연도시 대전 유성구의 문창용 부구청장 및 재향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표창 및 감사패 전달식과 다양한
문화공감터(구 당진시네마) 수탁 운영기관으로 (재)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선정됐다.폐업한 당진시네마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4월 문을 연 문화공감터는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문화로 공감하고자 마련된 공간이다.그동안 당진시 문화관광과가 문화공감터를 직영으로 운영해온 가운데, 당진시는 문화공감터 운영을 민간위탁 체제로 전환하고 지난 3월 3일부터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해 왔다. 4곳이 공모에 참여했고, 심사 결과 (재)당진문화재단이 수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수탁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 12월 말까지 5년으로, 본격적인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당진아트투어 ‘둥둥당당 소소한 모험’을 진행했다. 당진아트투어는 지역의 오래된 이야기와 예술가의 눈으로 재해석된 예술 작품이 함께 한 가운데, 예술로 당진을 둘러보는 새로운 형태의 투어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올해 아트투어는 지난해 투어의 인기에 힘입어 2회차가 늘어난 4회차로 마련됐다. 올해 아트투어 일정은 순성 아미미술관→송산 소금창고→석문방조제→면천면 일원(면천읍성, 서점 ‘오래된 미래’,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 골정지)→면천면 대숲바람길 순으로 이뤄졌다. 지난
매듭은 ‘매 가닥을 엮어 모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서로 맺고 엮어 여러 모양을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 매듭은 손끝에서 다시 손끝으로 이어 내려온 민속 공예다. 선조들의 삶 곳곳에는 아름다운 매듭이 항상 함께했다. 여인의 화려한 노리개는 물론 선비의 도포와 합죽선 끝에 달리기도 했고, 실내 장식이나 가마, 상여에도 매듭이 달렸다. 우리네 매듭은 단순한 장식품에서 그치지 않았다. 생강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생쪽 매듭은 기쁨과 환희의 뜻이 있고 국화 매듭은 성공과 행운을 담고 있다. 이처럼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삶의 한 장식이
지역 내 관광코스와 체험을 연계한 봄맞이 테마관광여행 상품 출시됐다. 당진시가 출시한 여행상품은 ‘당신이 몰랐던 봄, 당진’과 ‘당진 레트로 감성 당일 여행’2 가지 프로그램으로 체험유무에 따라 1만7900원에서 3만2000원의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당신이 몰랐던 봄, 당진’은 △삼선산 수목원 △면천읍성 △합덕제 △신리성지 △장고항을 둘러보며 당진 봄 벚꽃길을 여행하고 제철 음식인 실치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또한 ‘당진 레트로 감성 당일 여행’은 △삼선산 수목원 △신평양조장 △삽교호관광지 △면천읍성을 코스로 면천읍성 내
당진시립도서관(관장 구본휘)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주관을 맞아 여러 행사를 개최한다. 시립도서관은 이번 도서관 주간 동안 자이언트 플라워 만들기 △도서관 영화제 ‘도서관앤무빔’△북 큐레이션 △서평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특히 도서관 영화제 ‘도서관앤무빔’은 중앙도서관 2층 야외 색동마당에서 대형 빔프로젝트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 ‘루카’를 4월 14일 저녁 7시에 상영할 예정으로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3월 한 달 동안 진행한 ‘합떡 만들기’ 박물관 체험교육을 마무리했다.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당진지역 농산물인 해나루쌀과 역사적으로 연꽃이 많아 합덕제의 조선시대 명칭인 연제(蓮堤)에서 착안해 속재료로 연잎 가루 등을 첨가해 합떡 만들기 체험행사를 매주 토요일마다 8회에 걸쳐 추진했다.이번 체험교육에는 어린이 자녀를 둔 가족 150여 명이 참여해 떡살을 이용해 다양한 문양의 ‘합떡’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합덕제의 역사는 물론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피자 만들기, 쿠
작가 심훈의 건축자적 면모를 조명하고 를 비롯한 1930년대 건축 사료를 바탕으로 필경사의 자취를 추적한 책이 출판됐다. 임창복 교수가 펴낸 이 세상에 나왔다. 임창복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서울대 건축공학과 공학사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 건축학 석사, 서울대 건축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건축과 교수로 재직했다. 평생 한국의 주택을 연구한 건축가 임창복 교수가 지난 2017년부터 5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임 교수가 필경사를 여러 차례 답사하며 찍은 사진과
당진시립합창단이 도립공립예술단으로 선정됐다. 당진시립합창단은 향후 당진을 넘어 충남도로 영역을 넓혀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충청남도 공립예술단에 △충남국악관현악단(천안시) △충남교향악단(공주시) △충남국악단(부여군) △충남연정국악원(공주시)이 속해 있는 가운데, 합창단을 추가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 가운데 합창단을 신설하는 것보다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을 선정하자는 의견에 모아졌고 평가 결과, 우수하다고 인정된 당진시립합창단이 충청남도 공립예술단에 편입키로 결정됐다. 이에 당진시립합창단이 상임화에 한 발
봄이 성큼 찾아왔다.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서진석 작가의 개인전 ‘꽃 피는 봄’이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늘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먹에는 천 가지 색이 있다고 한다. 이 먹에 색을 더하고, 여러 기법을 더해 표현한 꽃이 화폭 하나하나에 담겼다. 꽃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닌 추상 작품이기에 관람객 스스로 의미를 붙여가며 작품을 들여다보는 것도 이번 전시의 재미 포인트다.전시는 늘꿈갤러리 입구에 걸린 부터 시작된다. 먹으로 그린 잎 작품을 지나면 화폭에 꽃이 그려진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꽃은 광목천에 그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