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언니 이후종(81) 할머니가 오랜만에 막내동생 이양옥(69, 합덕 도리)씨네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웃는 모습이 판박이인 두 자매가 하루종일 땡볕에 쪼그리고 딴 고구마순은 한단에 단돈 500원, 그나마 파종이라 가격이 떨어진 거란다. 그래도 두 자매는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오랫동안 함께 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09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에는 외국인선수단 8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에 임하는 외국인들의 진지한 모습과 멋진 태권도 솜씨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사진은 대회에 참가한 말레이시다 선수단)
(이)정빈이(기지초1)와 지연이(5) 남매가 당진읍 남산공원 분수대에서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지난달 26일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두 남매는 한참동안 솟구치는 분수대를 뛰어다니며 물놀이를 즐겼다. 무더운 여름, 흠뻑 젖은 아이들의 동심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시원해진다.
지난주 군내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갔다. 신촌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박)수빈이와 (이)정민이도 신나는 방학을 맞았다. 그래도 내심 오랜 방학기간 동안 친구와 헤어지려니 아쉬운가보다.
7월, 박용문씨의 포도밭에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다. 평생 포도를 길러온 박씨의 포도밭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청포도나 켐벨 이외에도 씨없는 포도, 빨간 포도, 노란 포도 등 10가지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포도는 8월 중순쯤이면 맛볼 수 있다고. <삼색포도원(송악면 한진2리) ☏356. 8233>
지난 12일 내린 폭우로 인해 당진군내 농경지 372.5㏊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석문면 삼화리 농경지로 빗물에 침수돼 논인지 강인지 구분이 어려울 지경. 매년 장마철마다 침수피해를 입는 이곳은 일명 ‘상습침수지역’으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당진읍 읍내리 강운선씨의 집은 1년 내내 꽃이 핀다. 건강이 좋지 않은 강씨의 아내가 마음을 달래기 위해 취미삼아 가꾸기 시작한 꽃이 집 입구부터 옥상까지 가득차 정원을 이뤘다. 생명을 가진 것은 모두가 아름답다. 그 중에서도 꽃은 향기까지 머금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 덕분인지 강씨의 아내도 점차 건강이 회복되었다고. 이곳에는 봄이면 수선화와 연
지난 4일 엄마(김은실, 31, 읍내리) 손을 잡고 남산공원 분수대로 물놀이를 나온 두살배기 (최)민우. 요즘 남산공원은 민우를 비롯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온 아이들의 신나는 물놀이로 떠들썩하다.
쏴아~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됐던터라 오랜만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반갑기까지 하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걸까. 지난 2일 당진군 전역에 굵은 장맛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따라 전통적인 ‘장마’의 의미가 퇴색되고 국지성 포우가 잦아 올해부터는 장마예보를 하지 않고 단기예보를 실시한다고 한다.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 속에서도 수련 한 송이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곱게 피었다. 수련은 더위를 탓하지도, 피하지도 않고 내리쬐는 태양을 고스란히 받아내면서도 흐트러짐이 없다. 쏟아지는 물방울을 그대로 맞으면서도 실상 제 몸은 하나 젖지 않는 수련을 바라보며... [6월23일 우강면 세류리 ‘콩천지’(대표 허충회)]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지난 10일, 한 농부가 뜬모작업을 하고 있다. 벼농사 대부분이 기계화 되었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농부의 손길이 직접 닿아야 벼도 무럭무럭 자라고 풍성한 먹거리가 생산되는 법. 뜬모작업은 기계로 심은 모 중에서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한 모를 손으로 다시 심어주는 작업이다.우현선 기자
청춘의 생활 중에서 오직 행복을 부여해주는 본질적인 것은 우정의 선물이다(오슬러). 친구들과 함께 교정을 거닐고 있는 학생들의 웃음이 푸른 6월을 닮았다. 6월의 초입에 신성대학에서...김형태 시민기자
지난 19일 당진초등학교 가족큰잔치가 열렸다. 승부를 가리는 경쟁 속에서도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이 인상적이다.
아이욕심이 많아 4남매를 키우고 있는 네모또 하나에(일본)구자남씨네 가족이 오랜만에 아이들과 남산공원으로 나들이를 왔다.
당진읍 대덕리에 위치한 먹자골앞 2차선 도로는 지금 주차장이다.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주차로 도로를 달리는 차들은 중앙선을 넘나들고 있다.사고의 위험도 높은데 어느 누구하나 주차단속이나 관리 하는 사람은 찾을 수가 없다.
“파란 꿈 가슴에 담고 세상을 살라 하시던 선생님 크신 사랑은 이제는 알 것아요. 참 되어라, 굳세어라, 바른길 가거라 큰 가름침으로 이끌어주신 사랑하는 나의 선생님…”(나의 선생님 중에서). 사진은 당진정보고등학교 2학년 6반 임효수 교사와 학생들의 모습.
사건사고를 잠깐 뒤로하고 봄과 사랑에 빠져본다. 소풍시즌에 접어들면서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놀이기구를 탄다든지 꽃을 보러간다든지 또는 맛을 찾아 여행지로 한 짐 가득 싣고 이곳이 아닌 저곳으로 떠난다. 며칠 전 ‘집 앞에 매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사람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찾아 헤매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집 앞에 매화가 피어있다는 이
봄날 활짝 핀 형형색색의 꽃들보다 아이들의 얼굴에 핀 함박웃음꽃이 더욱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로 봄소풍을 간 탑동초등학교 1학년 1반 김하은·송한나·김기은·강선영 어린이(오른쪽부터).
멸공·통일 구호가 1977년 도민체전 출전을 앞두고 당진군태권도 대표 선수단이 당진읍내를 가로지르며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선수들은 합숙훈련을 하며 아침저녁으로 남산 상록탑까지 구보를 했었다고 한다. 현재 당진읍내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시 시대상황을 대변하듯 건물에 멸공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5월 중순 모내기를 앞두고 농가에서는 요즘 못자리 준비가 한창이다. 해가 다르게 농사일이 힘에 부치지만 농민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풍년을 기대하며 논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