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 일대는 요즘 쪽파 수확이 한창이다. 합덕읍 내동리 남기호 이장님댁 하우스에서도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 쪽파를 다듬느라 여념이 없다. 하우스 안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눈이 따갑고 이내 눈물이 흐르는데도 파릇파릇한 쪽파를 보니 노릇하게 구운 파전 생각이 간절하다. 합덕쪽파는 파뿌리를 제거하고 한단씩 묶어 10kg씩 출하하며 요즘은 작년에 비해 시세가 조
설 연휴를 맞아 가장 바쁜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우체국 직원들이다. 설을 맞아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정성을 담아 선물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우체국마다 설 선물로 배달할 소포가 폭주해 정신이 없을 정도. 지난 10일 설을 앞두고 당진우체국(국장 신동주)에도 약 4천여개의 우편물이 우체국 직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초록 잎사귀 사이로 수줍은 듯 얼굴을 붉힌 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달렸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새콤달콤 맛도 좋은 딸기. 요새는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당진에서 수확되는 딸기는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다. 농장주인이 밭에서 직접 따서 파는 딸기는 신선도와 맛도 좋을뿐더러 가격도 80% 가량 저렴하다. 5월 이후에는 농장에서 직접 딸기쨈을 만들어 판매한다. 특
학생들이 한해동안 가장 기다려지는 것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갖는 방학이 아닐까? 그동안 학업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시간 방학. 즐겁게 놀며 방학을 보내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합도초등학교 이해인(11), 백예진(11) 학생은 학교에 나와 방과 후 미술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수업시간에는 진지하게 붓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쉬는 시
지난 8일 현대오일뱅크의 대산부두 현장 모습. 유출된 기름이 해안가 바윗돌을 뒤덮고 있다.
칠흙같은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처럼 묵묵히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길, 매서운 겨울바람쯤은 아랑곳 하지 않는 해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웃음처럼 모두가 건강하길.(사진은 송악부곡공단 주유소 임대호, 이양미씨의 자녀 준영이(8,송악초), 연주((6), 진영이(4)) - 안섬포구에서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용산 철거민 참사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구속연쇄 살인범 강호순 체포화왕산 화재 참사여배우 장자연 자살예멘 자살 폭탄 테러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북한 2차 핵실험 실시광주 초등생 공기총 살해쌍용자동차 노조 파업신종인플루엔자 감염미디어법 국회 통과북한의 연천댐 방류 참사남태평양 쓰나미 발생인도네시아 강진 발생부산 사격장 화재 참사세종시, 대운
1년을 기다렸다. 내년에 또 선물을 주신다기에 착한 일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새까맣게 까먹고 있다가 12월이 다가와서야 생각이 났다. 정열이(순성초 3)는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부모님께 혼나기도 했지만 올해에도 선물을 받았다. 축구를 잘하는 걸 어떻게 아셨는지 축구공을 안겨주셨다. 2009년 정열이집에 방문한 산타는 순성초 신찬미 교사를 주축으로 지인들이
등교시간, 교실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가방을 내려놓은 아이들이 다시 운동장으로 뛰어 나왔다. 하얀눈이 덮인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올 겨울 들어 처음 내린 눈을 맞으며 두 볼이 시린 줄도 모르고 눈 놀이에 빠진 아이들의 웃음이 함박눈과 꼭 닮았다.(12월18일 합덕초등학교)
당진읍 대덕리에 위치한 해바라기 공중화장실이 11회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는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조선일보사가 공동주최한 공모전으로 행정안전부의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화장실 설계는 춘원건축사(대표 구자명)에서 맡았다. 화장실공모전 전시는 15일 문예의전당 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일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 군의회장에는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지 10여분이 이났음에도 불구하고 의원석 대부분이 텅 빈채 이뤄졌다. 이날 군의회장에는 군의원은 물론 실과장 및 공무원들도 자리를 비웠다.
겨울철을 앞두고 군내 여러 단체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징담기가 한창이다. 지난 25일 당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정숙, 이하 여협)가 여성의전당 일원에서 다문화가정 김장체험을 실시했다. 이창규 치과에서 배추 600포기, 무 300포기를 지원받아 50개 다문화가정에 지원했으며 함께 김장을 담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당진읍 남녀의용소방대도 지난 2
나팔꽃과 비슷한 모양에 분홍, 자주, 흰빛의 자태를 뽐내는 고구마 꽃이 당진읍 채운리 유양희(51․ 당진읍 채운리씨)의 작은 텃밭에서 피어났다. 유씨의 아버지 유명준(77․당진읍 채운리)씨는 “고구마 꽃이 강원도에서 피었다는 소식을 신문을 통해 접했던 기억이 있다”며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고구마
반찬이라해야 김치가 전부지만 일하고 야외에서 먹는 터라 밥맛은 꿀맛이다. 몸빼바지에 머리는 헝크러졌어도 우아하게 커피한잔 하는 여유는 잊지 않았다. 송악면 석포리 들판에서 세 사람(왼쪽부터 홍성월, 이은순, 김은숙)이 점심후 담소를 나누며 숨을 돌리고 있다. 황금물결 넘실대던 논은 벌써 수확을 마쳤고 소에게 먹일 볏짚을 정돈 중이라고.
송산면 금암1리에 사람 얼굴 보다 큰 고구마가 수확됐다. 지난 22일 이봉선(64)씨가 며느리와 밭에 나가 캔 고구마다. 특별히 관리한 것 없이 볏짚과 소 분뇨만 섞어 뿌렸다는데 4.6kg의 고구마로 자랐다. 이씨는 “육십 평생 이런 고구마는 처음 본다”며 “호박 고구마라 호박처럼 크게 자랐나 싶다”고 말했다. 너무 커서 어떻게 먹을까 행복한 고민 중이라고
콩이냐고 묻자 팥이란다. 키속을 들여다 보니 가운데 흰줄이 있는게 팥이 분명하다.까만 팥도 있냐며 신기해 하자 김경식(65, 읍내리)씨가 웃으며 맛도 영양도 더 좋다고 일러준다.당진읍 구획정리 내 공터를 놀리기가 아까워 팥을 심었다고.
지난 15일 신당진-신온양 345kV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상경집회에 참석한 한 노인이 피켓을 들고 앉아 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 본사에는 송전철탑의 노선계획에 포함된 7개 읍면과 17개 마을의 이장단 및 주민 등 약 800여명이 모여 송전철탑 건설 강행 중단과 대안노선 채택을 요구했다.
순성면 갈산리 부녀회원들이 마을길에 심은 백일홍이 가을 하늘 아래 활짝 피었다. 정성껏 가꾼 백일홍이 만발하니 갈산리 부녀회원들 입가에도 덕분에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주민들 마음에도 웃음꽃이 핀다.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확연히 느껴지기 시작한 요즘. 이른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벌써 들녘을 하나 가득 메웠다. 신성대학 주변 들판에는 색색의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따라 춤을 추고 개학을 맞아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 마음에도 가을바람이 불어댄다.
여름철 무더위에 속에 합덕읍 운산리 김지혜(2)와 김호겸(6) 남매가 남산공원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한참 물놀이를 즐기던 동생 지혜이 갑자기 솟아 오른 물줄기에 놀라 허둥대자 그 모습을 본 오빠 호겸이가 웃으며 달래준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는 분수대의 차가운 물줄기보다도 더욱 시원하다. 사진·글/ 김창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