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가 올해 입학했는데 엄마인 제가 정신없이 바쁘네요.”온라인 카페 ‘당진 엄마들의 모임’(이하 당진맘)을 운영하는 임진경(32) 씨는 요새 큰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재미있었는지 등을 물어보고 함께 이야기하느라 오후 시간이 금세 간다고.“아이가 원하는 것을 시키고 싶어요. 엄마가 원하는 것 말고요. 첫 아이다 보니 이런 저런 욕심도 생겼지만 어느새 아이도, 저도 속상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아이가 편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흔히 한의원 원장이라고 하면 나이 지긋한 의사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세림한의원 성희정 원장은 제 나이보다도 어려보이는 ‘동안’ 한의사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당진에 2011년 한의원 문을 연 성희정(34) 원장은 젊은 감각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같은 병원이어도 원장이 여자인지, 남자인지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요. 여성 원장으로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발전하고 싶어요.”월, 수, 금요일은 저녁 7시까지 화, 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근무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의학서적과 자기개발서 등을 놓치지 않고 읽는
음식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 푸드뱅크다. 당진시 푸드뱅크 김영애 대표는 지난 2005년 문을 연 이후 8년 째 음식을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공익요원 5명이 배치되어 있고 봉사자들이 매일 7~8명씩 손을 보태고 있지만 푸드뱅크 이용자들이 많다보니 늘 손이 모자라다. 푸드뱅크에는 지역 내 제과점과 떡집에서 각종 빵과 떡이 들어오는 것 이외에도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전국 각지의 기업을 찾아가 음식물을 받고 있다. 평택에 있는 한 외국 수입식품 업체에서는 과일, 채소 등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고 지역에서는 오뚜기
수만 권의 장서에 둘러싸여 근무하는 당진도서관 정성택 관장. 도서관장이 추천하는 책은 어떤 책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렵다는 고전문학부터 인문학, 철학서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들었지만 막상 그가 추천한 책은 ‘만화책’이란다.자폐 아동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가 바로 그 책이다. 정성택 관장은 “생후 몇 개월이 되지 않았을 때는 자폐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아이가 자라면서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부부의 모습과 아이의 성장 과정이 현실감있게 표현되어 있다”고 말했다.이 책의 화자는 엄마다. 자녀의 부
한동안 처세술을 주제로 한 서적이나 성공비법이 담긴 책이 붐이었다. 성공이 화두가 되면서 꿈이라는 단어는 희미해져 갔다. 정경윤 송산종합사회복지관 총괄과장은 “성공이라는 것은 명예나 권력, 부가 떠오르는데 꿈은 희망이 떠오른다”며 “‘그것은 작동한다’는 제목의 이 책은 80년 전 출판됐고 누구나 원하는 구체적이면서도 간단한 방법으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1926년 미국에서 출판된 는 RHJ라는 익명의 저자가 간행했다. 이 미국인 갑부는 억만장자로 자선사업에 많은 것을 쏟아 부은 인물이라는
방상만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설계, 각 작목반 교육, 시범사업을 위한 대상 선정 등으로 한창 바쁜 때를 보내고 있다.“농업기술센터의 1~2월은 1년 전체 큰 계획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현장 출장 업무가 많고 겨울에는 교육 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2월 중으로 귀농지원센터를 개설해 귀농인에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 귀농인들과의 가교 역할을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때문에 시간을 쪼개 써야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방상만 소장은 책을 곁에 두고 마음이 복잡할 때면 찾아 읽는다. 방상만 소장이 추
작가에게 미안한 마음에 제 값 주고 책을 사야 마음이 편하다는 휴먼시아 어린이집 이재정 원장. 영화나 책을 볼 때 인상 깊은 대사나 문장을 메모해 두는 습관이 있다는 그는 은희경 작가의 소설 를 추천했다.얼마 전 보았던 영화에서 은희경처럼 되길 꿈꾸는 주인공의 여운이 남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골랐다고.“현대에는 다양한 가족과 개성 있는 인물들이 존재하잖아요. 이 소설 속에도 자유분방한 엄마와 그 밑에서 자라는 아들이 등장해요. 17살 청소년기 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계와 인물들을 그리고 있어
문화예술기업 진달래마을 박근식 대표는 홍사종 작가의 를 추천했다.박근식 대표는 “순식간에 읽었을 정도로 매력적인 책”이라고 소개했다. 책 속의 이야기가 가진 힘에 매료되어 같은 책을 잔뜩 구입해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는 우리나라에 생소한 개념이었던 ‘문화마케팅’의 시대를 연 홍사종 전 정동극장장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마케팅을 소개하고 있다. 박근식 대표는 오는 2월 20일 문을 열 문화예술기업 진달래마을 준비로 한창이
한국국악협회 당진시지부 편도승 사무국장은 국악학과에 편입하게 된 후 만난 후배의 추천으로 일게 된 를 추천했다.“노름마치란 제목이 생소 할 텐데, 노름마치란 놀음(노름)과 ‘마치다’의 마침(마치)이 결합한 말이에요. 최고의 명인을 뜻하는 남사당패의 은어죠. 책 속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노름마치’들이 벌이는 다양한 놀음을 담고 있어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로 승화된 명인들의 놀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편도승 사무국장은 기지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던 시절 처음 국악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당진중학교 관악부에서 트럼
송악농협 중흥지점 구본임 부지점장은 평소 책을 즐겨 읽는다. 주로 인터넷의 신간정보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보는데, 이라는 책도 이렇게 만나게 됐다.“평균수명 100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올해 54세이니 그 가운데를 걸어가고 있는 셈이죠. 그러다보니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던 중 이 책에 눈길이 가게 되었어요.”에서는 정신적 성장을 위해 내면을 가꾸는 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를 끝없이 성장하고, 더 나은 삶을
“다독하는 부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글과 함께 그림이 있어서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청소년들과 앞만 보며 달려가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조재웅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뚜렷한 목표가 없거나, 있더라도 목표에 대한 회의와 고민을 갖고 살아간다”며 “이들에게 이 책이 진정한 인생의 목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조재웅 대표는 당진시 시각장애인협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협회 이사, 강사까지 역임한 바 있다. 재정의 어려움을 겪는 협회가 정부의 도움 없이도 자급자족 할
“, 을 읽다가 알게 된 책이에요. 두 책 속에 모두 이 거론되더라고요. 안철수 씨가 의대생 시절 읽고 많은 도전을 하게 했던 책이라고 소개하는데 읽고 싶어졌어요. 을 읽고 나도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길까 싶어서요.”당진시내 한 치과에서 근무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12월말부터 다시 당진종합병원 중앙공급실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게 된 오남순 씨는 당진중앙도서관 직장인독서회인 북소리독서회 회장이다. 5년 전부터 매년 50여권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좀 더
당진지역아동센터 이미자 센터장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야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며 을 추천했다. 이미자 센터장은 “아이들한테는 더더욱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죠”라고 강조한다., , 의 론다 번 작가가 쓴 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강렬히 원하면 생각대로 된다는 내용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불어 넣는 책이다.저자는 우리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비밀의 힘을 이용하여 좀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하며 돈, 인간관계, 건강,
송산농협 이광용 조합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중년들이 읽으면 좋겠다며 을 추천했다. 이 조합장은 “종교를 떠나 누구든 읽어볼만 한 책”이라고 말했다., 의 저자 김윤환 씨가 쓴 은 ‘앞만 보고 달려온 30, 40, 50대에게 쉼표를’이란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중년들에게 권하는 책이다.저자는 을 통해 50여 년간 불교와 인연을 맺고 책 속에 묻혀 산 경험을 바탕으로 의 지혜를 짧고 간략하
당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유홍종 과장은 연말에 읽을 만한 책으로 을 추천했다.은 한국인 승려 최초로 미국 대학 교수로 유명한 혜민스님의 에세이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각종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책이다. 혜민 스님은 에서 휴식, 관계, 미래, 인생, 사랑, 수행, 열정, 종교를 소재로 인생의 잠언을 들려주고 있다.유홍종 과장은 “초등학교 교사인 딸이 요즘 읽을 만한 책이라며 추천해 주어 지
8년째 당진요리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진수매 원장은 전공분야에 걸맞게 음식과 관련된 책을 추천했다. ‘밥이 보약이다’는 말처럼 밥만 잘 먹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진수매 원장이 추천한 책은 허봉수 박사의 다.MBC 라디오에서 '허봉수의 내 몸에 맞는 음식궁합'을 진행한 바 있는 식품영양학자 허봉수 박사가 쓴 이 책은 체질에 맞는 건강 밥상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허봉수 박사는 식생활을 통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먹을거리들을 소개하며 제대로 된 음식 섭취를 통해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
당진지역자활센터에서 2년째 근무 중인 구자만 팀장은 오래 전에 읽은 책인데 다시 꺼내어 봐도 좋은 책이라며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을 추천했다.일본을 너머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은 이미 2권까지 출시되었으며 스님의 다른 책들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구자만 팀장은 “현대인들은 항상 머릿 속에 무언가를 생각하고 살고 있다”며 “생각이 너무 많아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책을 볼 때, 심지어 일을 할 때도 또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식재활의학과에서 가장 먼저 환자를 맞는 유모경 간호조무사는 을 추천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저보다 제 동생이 더 독실한 기독교인이에요. 동생이 얼마 전에 추천해 준 책인데 다른 어떤 책보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많더라고요.”유 씨는 “는 순복음
한서대 대학원에서 노인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을 준비 중인 김향숙 씨는 함께 활동하는 노년교육연구회에서 최근에 발간한 책 을 추천했다.“제 관심분야라서 더 좋은 책이기도 했지만 일반인들이 읽어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쉽게 풀어 쓴 책이에요. 노년 교육에 대한 책인데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준비하면서 노년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김향숙 씨는 “요즘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도 다양한 연령층이 교육을 받고 있듯 평생교육이 요즘 화두”라며 “노년을 건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