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면 당진포리에 위치한 해나루팜에는 요즘 달달하면서 상큼한 살구가 가득있다. 지난달 30일 살구수확에 참여한 신하준·심지연(6) 어린이의 모습.
지난해 말부터 지역 예술인 37명이 모여 읍내동 남산공원과 합덕읍 버그내순례길 일원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낡은 건물을 작은 갤러리로 꾸몄으며 도예 부조 작품을 설치하고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분홍빛 겹벚꽃잎이 흩날리던 봄날, 작가들이 모여 당진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다.
한 어린아이가 벚꽃이 흐드러진 당진천변을 킥보드를 타고 내달리고 있다. 따스한 바람과 햇살, 그리고 연분홍 꽃잎에 아이의 동심까지 어우러져 2021년 4월의 어느 봄날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
코로나19로 졸업식 풍경이 달라졌다. 지난 13일 당진초등학교 제105회 졸업식과 종업식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틀에 걸쳐 졸업생에게 졸업장을 전달하고, 행사는 온라인 회상회의(zoom)을 통해 진행했다. 비대면 행사로 인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교사들은 손편지를 낭독하며 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함박눈이 펄펄 내린 지난 12일, 눈이 소복하게 쌓여갈수록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눈이 금새 녹을세라 귀여운 털모자를 눌러쓴 아이들이 삼삼오오 밖으로 나와 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들며 겨울을 만끽했다. 순수한 동심들을 바라보며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일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던 2021년 겨울날의 풍경이다. 사진은 읍내동 푸르지오 아파트 옆 공원에서 썰매를 타고 있는 한 자매의 모습이다.
온 세상을 하얗게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였다. 맵찬 바람이 불며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폭설까지 내렸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당진지역 적설량은 평균 241mm를 기록했다. 특히 대호지면의 경우 425mm의 많은 눈이 내렸다. 사진은 지난 7일 면천면 성하리 면천두견주전수교육관 일대에서 찍은 하얗게 눈 내린 날의 풍경이다. (※사진: 김형태)
한국무용가 백수경 씨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졌다. 지난 6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춤의 날개를 펼치다’ 공연(사진)에 이어 지난 20일에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백수경무용단의 첫 정기공연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6일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다. 보건소 주차장을 넘어 인근 공원과 당진천변길까지 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7일 당진농협 하나로마트 계성점 이용자(816명)의 검사 안내 문자가 발송된 뒤 보건소 일대 도로가 검사자들의 차량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사진제공 : 김형태)
(출처 : 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
새마을지도자 송산면협의회·부녀회(회장 이선군·김선옥)가 지난 24일과 25일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갔다. 쌀쌀한 날씨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주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온기가 스며들길 바라는 여러 사람들의 정성이 배춧잎 사이사이에 겹겹이 담겼다. 이날 송산면행정복지센터(면장 문현춘) 직원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일손을 도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석문면 교로리에 위치한 당진에코파워 태양광발전단지를 방문했다. 이날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 위원장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당진에코파워와 SK가스 측으로부터 친환경에너지 발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낙연 대표는 “에너지 전환에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린뉴딜과 에너지 전환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핑크뮬리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짧은 가을날을 즐기고 있다.지난 12일 인근 지역 서산에 살고 있는 엄마 최신혜 씨와 2살배기 아들 박서호 군도 당진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최 씨는 “블로그를 통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대해 알게 됐다”며 “처음 방문했는데 핑크뮬리가 너무 예쁘게 피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면천면 사기소리 이배산에서 폭포수가 쏟아졌다.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지난 7일, 최근 잇따른 태풍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말라 있던 건폭(亁瀑)에 물이 흐르며 장관을 이뤘다. 이배산 기암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는 코로나19로 근심 가득한 사람들의 마음을 씻어주듯 시원하게 쏟아져내렸다. 당진에서 쉽게 보기 힘든 광경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폭포를 감상했다. (※사진: 김형태 제공)
모내기는 모판에서 키운 볏모를 논에 옮겨 심는 작업으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품앗이로 진행돼 왔다. 옛말에 '모내기 철에는 고양이 손도 빌린다'고 할 만큼 바쁜 작업이지만, 농업이 기계화 되면서 이제는 이앙기가 모내기를 대신하고 있다. 최근에 보기 어려운 손 모내기가 이찬영 씨(53세·순성면 봉소3리) 농가에서 지난 3일 진행됐다. 갑자기 이앙기가 작동하지 않아 모내기를 할 수 없게 된 그를 돕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가족들이 모여 손 모내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이건봉·민봉희·이산영·이석봉·이증영·황미화·문미향 씨
당진산폐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지난 19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도, 당진시에 석문·송산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의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폐장이 석문과 송산에 각각 지난해 5월과 11월 연이어 건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을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 하에 운반부터 처리까지 공적시스템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태교육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대건어린이집은 교육의 일환으로 매년 메주 만들기 활동을 해왔다. 지난 7일에도 원아 60여 명이 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만든 메주는 다시 간장과 된장으로 만들어 어린이집 식사 재료로 쓰일 예정이다. (관련 기사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