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 지난 2019년 7월 문화예술창고 마주(이하 마주)를 만들었다. 단원 소리 씨는 “‘마주’라는 단어 뒤에 붙는 말들이 예쁘다”며 “‘마주 잡고’, ‘마주 보고’ 등처럼 함께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마주라고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직업도, 성격도 제각각이지만 연극이란 공통점을 가진 8명의 단원이 연극을 기획·연출하고, 연기하며 한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김미라 대표는 연극영화과를 전공하고 극단에서 20년 동안 활동했다. 소리 단원은 직장인 극단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김남훈 단원과 강주경 단원은 대전에서
삼선산수목원 숲속도서관이 개관을 기념해 평생교육 상상력 프로그램을 8월 한 달간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숲속도서관을 알리고, 아이들에게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코자 마련됐다. 강사는 당진시립도서관에서 청년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김 제노비아 씨가 맡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클레이 만들기, 종이접기, 꿈명함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수업은 오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마다 각 40분씩 이뤄지며,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한편 첫 수업이 진행된 지난 4일에는 클레이 꽃 만들
빛의 화가 모네와 인상파 展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당진문화재단(이사장 김규환)이 영원한 빛의 화가 모네와 인상파 展을 다음달 20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클로드 모네의 레플리카 체험전으로, 레플리카란 원작의 보존이나 학습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고품질의 복제작품을 말한다. 모네와 인상파 전시에서는 작품과 함께 작가의 인생과 미술 역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모네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으며 도슨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캔버스에 내면 그려안스
구 당진군청사 철거 과정에서 당진읍성의 일부가 발견됐지만 당진시가 계속해서 철거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도심광장 및 거점주차장 조성을 위해 구 당진군청사가 철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경 구 군청사 진입로 입구 인근에서 당진읍성 성벽의 가장 윗단인 성열로 추정되는 읍성의 일부가 발견됐다. 하지만 유적이 발견됐음에도 당진시는 도시재생 사업에 큰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철거작업을 이어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회장은 “일대에서 또 다른 유적도 발견될 수 있다”며 “당진읍성이 위치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회 곳곳이 변화하고 있다. 문화예술 관련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문화예술계 또한 변화의 흐름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비대면 공연 등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온라인 금요음악회(사)한국생활음악협회 당진지부(지부장 김형태, 이하 당진생음협)는 12년째 금요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해마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당진문예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악기 연주와 노래, 춤 등 지역의 생활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들을 진행해왔다. 금요음악회가 열릴 때면
당진시립도서관(관장 안봉순)이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서활동을 지원한다.당진시립도서관이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 저소득층, 고령자, 다문화 가정에 독서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책 읽어주기 △독서지도 △독후미술(미술심리포함) 등이 있으며, 지난 2017년 지역아동센터 2곳을 시작으로 지난 2019년에는 지역아동센터 5곳과 하람어린이집 1곳에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올해는 대상을 고령자와 다문화 가정까지 넓혀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 8곳은 프로그램을 7월부터 12월
당진시가 1개월여 공석이었던 당진시립합창단 지휘자로 이대우 전 고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위촉했다.지난 6월 백경화 지휘자에 대한 연임 심사가 진행됐으나 심사에서 탈락한 후 당진시립합창단 지휘자는 한 달째 공석이었다. 지난달 1일부터 시립합창단 신임 지휘자 공개모집이 이뤄지고, 모집에 총 24명이 지원한 가운데 지난달 7일 1차 서류 및 DVD 심사를 시작으로 2차 연습지도 실기, 3차 면접 끝에 이대우 지휘자가 최종합격했다.이 지휘자는 충남대학교 음악과와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지휘과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 지휘자는 성남시립
홍윤표 당진시인협회장의 자작시 ‘사랑 꽃’이 순수가곡으로 탄생했다.홍 회장의 시에 박이제 중앙대음대 작곡과 교수가 곡을 붙인 가곡 ‘사랑 꽃’은 한국예술가곡사랑회에서 출시한 음반 로 발표됐다. 곡은 이정미 소프라노가 노래했다.가곡 사랑 꽃은 KBS 정다운 가곡과 유튜브, IPTV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020 당진문화동아리 주간사업 참여단체 간 오리엔테이션이 지난달 27일 당진문화예술학교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축제 추진 방향과 향후 일정에 대한 세부사항을 안내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올해 제7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는 당진문화재단이 충남생활문화축제 공동주관처에 선정되면서 제4회 충남생활문화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축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첫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충남권 동아리들의 공연, 체험, 전시
전시실 개편사업으로 휴관했던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오는 4일 재개관한다.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지난 2005년 개관해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인 합덕제를 홍보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상설전시실이 낙후돼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리모델링에는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상설전시실은 주제별로 공간이 나뉘어 연출됐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역사를 통해 합덕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공간은 테마영상실로, 합덕제 및 구만리보(洑) 축조과정 등을
박주영 문인화·한국화가, 차은경 서양화가, 김원근 사진작가가 만나 전시회 를 오는 9월 4일까지 갤러리늘꿈(대표 김윤숙)에서 개최한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예산 출신의 차 작가는 30여 년 전 당진에 둥지를 틀고 20여 년간 서양화를 그렸다. 서울 출신의 박 작가 역시 당진을 찾아 약 3년 전 김윤숙 문인화·한국화가에게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당진에서 만난 두 작가는 알고 보니 학교 선후배 사이였고, 그림을 그리며 인연을 이어갔다.
당진시 관광 정책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종합개발계획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지만, 용역사가 제안한 단기·중기·장기별 사업들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당진시는 관광개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자 예산 1억6200만 원을 들여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발주했다. 당진시 관광종합개발계획은 당진시 전역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 간 당진지역의 관광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획이다.한국지역개발연구원이 맡은 이번 용역은 지난 1월 열린 중간보고회에 이어 지난 7월 열린 최종보고회까지 연구용역 실효성
2020 당진 올해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김진숙 사진작가가 올해의 사진작가전 전시를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에서 개최한다.김 작가가 사진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10여 년 전 마을 행사를 취재하고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서부터였다. 이후 지난 2015년 사진 공방이라는 온라인 밴드에 가입해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사진 공방에서 1년 정도 사진을 배우던 어느 날 박영규 작가의 소나무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는 그는 이후 소나무와 야생화를 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가 됐다. 각양각색의 야생
원도심에 위치한 당진1동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당진시네마를 시민문화예술촌으로 조성하는 가운데 공간 구성을 놓고 전문가 및 시민자문단회의가 지난 23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됐다.지난 5월에 열린 1차 회의 이후 3차로 열린 이번 회의는 시민문화예술촌 조성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층별 리모델링 설계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6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을 결정지었다. 지난 회의에서 다뤄진 엘리베이터 설치 문제는
‘당진’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미술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당진 출신 작가 8명 중에는 현재 당진에서 작업하는 작가도 있고(HERE),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THERE).△김영식 △배효남 △이강우 △이종호 △인주리 △전용환 △최상근 △백태현 작가의 당진 출신 작가 초대전 2020 HERE & THERE 展이 지난 6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아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김영식 작가 (회화) “당진의 출신
운산 허영상 서예가의 초대전이 7월 한 달 동안 갤러리 늘꿈(대표 김윤숙)에서 개최된다.서산시 운산면 출신의 허 작가는 당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정년퇴직을 몇 해 남기고 공직생활을 그만뒀다. 어릴 적부터 가까이 했던 서예를 제대로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서예가로서의 삶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을까. 그에게 뜻밖의 사고가 일어났다.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반신이 마비됐다. 퇴원했어도 누군가 부축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앉아 있기도 힘든 상황이었다.그러나 서예에 대한 열정이 그를 다시 움직였다. 재활을 시작했고 고통을 이겨내
성현 말씀 교육 및 전통문화 계승“향교에 대한 오해 안타까워”지난 5일 유림회관에서 당진향교 전교 및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이하 당진유도회)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정덕영 전교가 이임하고, 맹영섭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장이 전교로 취임했다. 또한 이날 김원곤 성균관유도회 당진1동지회장이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장으로 취임했다.3년간 당진향교와 당진유도회를 이끌어갈 이들은 향교와 유림들의 침체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들은 “침체된 상황은 어느 전교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당진향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갤러리풀빛에서 이 오는 31일까지 개최된다.지난달 2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갤러리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임의수 작가 초대전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펜으로 그린 내포지역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면천향교, 장고항 노적봉과 촛대바위, 합덕성당 등 당진의 풍경을 그린 작품들이 전시됐다.한편 임 작가는 공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해 미술교사로 근무했으며 민족미술협회 회원이다. 이번 전시는 당진문화재단의 전시공간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사)한국국악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최정숙)가 국악한마당 놀이꽃을 지난달 27일 개최했다.삽교호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당진문화재단의 문화진흥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대북 △모듬북 △민요 △한국무용 △탕굿 등 다채로운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최정숙 지부장은 “매년 가을쯤에 국악한마당을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일정을 앞당겨 야외에서 진행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즐거운 하루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 중기 문장가 차천로 선생의 영정이 보존됐다.시에 능해 한석봉의 글씨, 최립의 문장과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린 차천로 선생의 영정과 영정을 모신 사당 문원사가 당진에 소재하고 있다. 대호지면 적서리에 위치한 문원사에 보관됐던 차천로 영정은 선조 때의 인물화가 이신흠이 차천로의 40세 때 모습을 그린 것으로, 그동안 문중이 보관하다 지난 2019년 당진시에 기탁했다.당진시는 영정의 보존상태와 중요성 등을 고려해 보존처리를 추진했고 액자상태로 보관하던 영정을 원래의 족자 형태로 변경했다. 또한 얼굴 좌우의 훼손 부분에 덧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