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귀싸대기 몇 대쯤 갈기는 장면이 들었어야 했는데. 기대했던 나를 비웃듯 그의 오줌 줄기는 정확히 흐르는 역사에 떨어져 감쪽같이 합류해 버렸다.‘서울의 봄’을 보고 자리를 털고 일어설 수 없었다. 하룻밤에 국가 권력을 찬탈한 도적놈을 인정하는 기분이랄까. 영화든, 현실이든 선은 권하고 악은 징벌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 사는 세상, 밝은 미래 국가가 열린다. 그런 당연함으로 아이를 낳고 양육하고, 제자를 지도하고, 정치인을 뽑아서 일하도록 하는 것 아닌가.그가 설쳤던 그 시간. 나는 어디서 무엇을 했던가. 국가의 현실과 미래보다
도비도가 관광지로서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한국농어촌공사를 움직일 요량으로 꺼낸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 감사 제도’ 카드를 당진시가 다시 집어넣었다. 당진시는 농어촌공사와 협약을 맺어 ‘지역특구’ 지정으로 도비도를 되살리겠다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를 두고 도비도 개발의 희망이 될지, 혹은 또다시 희망고문으로 남을지 주민과 상인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오성환 시장은 취임과 함께 도비도와 난지섬을 활성화하는 데 관심을 두고 도비도와 난지섬을 연계한 해양관광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수립, 민자 유치 확보에 나섰다. 당진시대 제1462호
당진시가 인구 17만 명 돌파를 기념하며 인구정책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 1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오성환 당진시장과 김덕주 당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장, 단체장, 출향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성환 시장은 8남매를 낳아 키운 한현숙(송악읍 기지시리)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 신평 출신 출향인인 국민권익위원회 유철환 위원장이 영상으로 통해 인구 17만 달성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념영상을
신성대학교(총장 서명범)가 지난달 29일 아산시에 위치한 선문대학교와 학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체계) 공동 대비 및 협력 △유학생 공동교육 협력 및 교류 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했다.신성대학교 서명범 총장은 “양교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교육혁신모델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문대학교 문성제 총장은 “서해안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성대와 선문대가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정주 여건 개선 및 글로벌시대
당진시대(대표이사 정봉식)와 전국언론노조 풀뿌리신문지부 당진시대분회(노조위원장 한수미)가 노사 임금단체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직원 임금 인상과 복지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으며, 박경미 취재팀장에게 7월 한 달 간 안식월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노사 합의를 통해 정년 관련 규정을 보완했다. 한수미 노조위원장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이사 박영수)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의학연구 발전을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지난달 25일 가톨릭중앙의료원 보직자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이사와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추은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발전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박영수 대표이사는 “후원금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학연구 발전에 귀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후원금 전달식
석문면은 1950년대와 현재의 지형을 비교할 때 방조제 건설과 간척사업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지역이다. 대호방조제 건설로 섬이었던 도비도는 육지가 되었으며, 주민들이 낙지를 잡고 김 양식을 했던 갯벌은 논이 되었다. 석문방조제 건설로 바닷물길이 끊긴 보덕포에는 옛 포구의 흔적만이 남아 있다. 특히 도비도와 교로2리, 삼화리에서는 방조제 건설 이전엔 맨손어업이 발달하여 어항시설이 있던 포구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정치망을 비롯한 전통어업이 활발히 이뤄졌다. 이곳의 간석지에는 해안가 마을 주민은 물론이고 농촌 지역의 인근 마을에서도
충남문화관광재단 소관 주요업무 계획 보고에서 오인환 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충남문화관광재단에서 수행하는 문화 · 관광 · 예술 사업이 많은데 도민들에게 추진 사업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 · 군별 또는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를 광범위하게 진행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은 “서해랑길 친환경 캠핑 페스티벌 운영 사업이 당진 · 태안 · 홍성 등에서 버스킹이나 지역 농수산물 홍보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것 같다”면서 “신규사업인 만큼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달 30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편집위원회)를 열고 1월 28일자 제1490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논의됐다. - 시민들이 관심 갖는 다양한 현안 기사들이 보도되어 풍성했다. - 지역 이슈와 관련해 후속보도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당진시 예산 분석 기사가 필요하다.- 후속기사의 경우 이전에 보도됐던 관련 기사 표기를 챙겨야 한다.- 자사고 설립에 대한 후속 취재가 있으면 좋겠다. - 여러 인터뷰 기사를 통해 시민들의 얼굴이 많이 담겨 좋았다.- 선거·정치 기사를
지난해 경계선 지능인들을 위한 포럼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 경계선 지능인과 함께 생활했던 한 공무원이 했던 이야기는 참으로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내가 회사 사장이라면 직원으로 뽑을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문득 경계선 지능을 가진 우리 아이의 미래가 걱정됐다. 과연 경계선 지능인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가 있을까? 그 아이들은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경계선 지능은 정상 범주보다는 지능이 떨어지지만 지적장애라고는 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표준화 지능검사를 통해 지능지수가 70 미만은 지적장애로 진단하는데,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하는 노동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까지 최근 3년 동안 매년 600~800여 명이 산재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아직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집계된 자료만으로도 500명대로 추정됩니다.예년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세계 최악의 산재 국가입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산재 사망률은 23년 동안 21년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2005년 이후부터 좀 나아져서 3위권입니다.산재 사망률은 인구 만
충남도교육감이 재의결을 요구한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부결됐다. 폐지 위기에 있던 조례가 기사회생한 것이다.지난 2일 충남도의회는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상정해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석의원 43명 중 △찬성 27명 △반대 13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재의는 재적의원의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중 2/3 이상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되는데, 출석의원 43명 중 찬성 29표 이상을 받아야 했지만 2표가 부족했다. 이에 따라 충남학생인권조례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앞서 충남도의회는 지난해 12월 15일 전국 최초로
본지는 지난 22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편집위원회)를 열고 1월 21일자 제1489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논의됐다.- 이번 호는 정치 기사가 눈길을 끄는 호였다. - 굵직한 지역 현안에 관한 기사가 부족해서 아쉬웠다. - 인터뷰 기사는 많았지만, 시정 비판 기사나 민원 기사가 부족했다. - 읍·면·동 민원에 대한 후속보도가 필요하다.- 사건·사고와 관련해 여러 곳을 취재해 내용이 풍부해 좋았다.- 소제목을 좀 더 자세하고 다양하게 넣으면 좋겠다.- 교육면에 방학 동안 가볼
지난해 11월에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감독관으로 다녀왔습니다. 나의 작은 행동과 실수로 12년 동안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 숨소리·발소리 조차 조심스러웠습니다.그런데 출근하고 며칠 후, 한 학교에서 수험생의 부정행위를 적발한 선생님을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부정행위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까지 찾아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는 뉴스를 접했고, 어느 학교에서는 학생회 임원 선거가 있었는데 전교 부회장으로 당선된 자녀가 선거 규칙 위반으로 당선 무효 결정을 받자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학교
갑진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출생아에게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제시하는 지자체가 많아졌다.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가 현실이 됐다. 학생이 없어 폐교되는 수많은 초등학교, 입학생 모집에 사활을 거는 지방 대학교들…. 심지어 외국 유학생만으로 운영되는 지방 대학도 생기고, 국방자원이 부족으로 북한 침략을 걱정하고, 심지어 대한민국 소멸을 예측하는 학자도 있다.현재의 출생률을 대비해보면 가능한 추정이다. 출생아에게 수백만 원을 줘도 효과가 없으니 1억을 제시해보지만 성과가 있을까? 출생아 장려금을 초기에 도입했던 해남군의 예를 보면 초기엔 출
읍성(邑成)은 과거 고을을 지키기 위해 쌓았던 성곽으로, 지역의 행정과 민원을 처리하는 행정중심지이자 비상시에는 외적을 막는 군사 방어 기지의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읍성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형성됐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역사적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원형을 완전히 복원한 서산의 해미읍성, 순천의 낙안읍성, 고창의 고창읍성이 대표적이다. 우리 당진에도 면천읍성이 있다. 성곽의 역사적 의미를 넘어 주민 삶의 흔적이 깃든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에 당진시에서도 지
“간척지를 개발하여 농경지를 늘리고 식량 증산을 이루려는 정부의 대호지구 농업종합개발 계획으로 대호방조제(大湖防潮堤)가 건설되었다. 대호방조제는 1981년 4월 21일 착공하여 1984년 11월 16일 준공되었다. 이로 인해 개발된 총면적은 7700만㎡이며, 저수량 1억2200만 톤의 담수호와 농경지 3700만㎡가 조성되었다. 그 외에 양수장 7개소, 용수로 238km가 조성되었다. 이곳의 물을 양수기로 퍼 올려 800만㎡의 농경지에 공급한다. 방조제 축조로 인한 개답 면적 3893ha 중 3472ha는 분배한 상태이고, 376ha
충남지역언론연합(이하 충언련)은 지방분권과 풀뿌리 지역언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가세로 태안군수와 서승필 논산시의원에게 풀뿌리자치분권상을 수여했다.충언련은 지난 22일 충남내포혁신플랫폼 회의실에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풀뿌리자치분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풀뿌리자치분권상을 수상한 가세로 태안군수는 △생활119 운영 △군민지킴이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어르신 영양 더하기 사업 등 태안형 자치분권 정책을 펼쳐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이장직선제를 실시해
충남지역 풀뿌리 지역신문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이하 충언련) 신임회장으로 최종길 당진시대 발행인이 선출됐다.충언련은 지난 22일 충남내포혁신플렛폼 회의실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고종만 회장(뉴스서천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라 최종길 발행인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조서형 무한정보 대표, 감사에는 이경현 홍성신문 대표, 사무국장에는 서준석 논산포커스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최종길 신임회장은 “조직을 보다 강화하고 다가오는 총선에 대응하는 등 내부 역량강화는 물론 언론이 제 역할을
코로나19가 끝났지만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힘겹다. 고물가 · 고금리 시대, 경기 침체에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얻은 빚이 누적되면서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다. 유명열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 지원 대책 없이는 고사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 시국에서는 정부 지원이 있어 그나마 지원금으로 연명했지만 지금은 아예 살아갈 수가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역화폐 활성화 중요”유 회장은 지역화폐를 보다 활성화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22년에는 당진시가 당진사랑상품권을 1000억 원 이상 발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