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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 헌 (합덕 무화과 작목반장)자신을 내어줄 줄 아는 자애로운 삶금년에는 9월 25일부터 10월 23일까지가 음력으로 윤팔월이다. 윤8월은 썩은 달이라하여 결혼이나 이사등 택일을 하지 않는다. 윤팔월이 들어있는 해는 집도 짓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것은 우리나라의 오랜 관습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대개는 주역(周易)으로부터 나온 관행으로 보인다. 점쟁이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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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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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당진군의 광역쓰레기 매립장 확보문제문제는 많고 정책은 없다4년동안 진행된것 부지 타당성 조사뿐중앙정부와의 협상 당당히 응해야최종길 편집국장쓰레기 매립장 문제가 당진군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읍면에 있는 매립장 현황을 보면 정미면이 95년, 당진읍쪾대호지쪾면천쪾순성쪾송산쪾송악면의 사용시한이 96년, 합덕읍쪾신평면이 97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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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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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이는 새 촛불연가 17 한승원 시인 나 죽으면 흰 눈 같은 서릿발 세상에 바람 달리는 이 겨울 저문 날에 저렇게 날아다닐 것이다 사랑에 춥고 배고파 떨고 있는 저 새를 향해 손짓하고 있는 그대 서릿발 옷 입은 가랑잎 속에서 지친 날개 쉬었다가 솔방울 속에서 솔씨 하나 쪼아보는 이 새를 향해 품 벌리는 그대 그러나 그대의 있는 곳을 모르는 이 새의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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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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ꡒ쌀개방 반대투쟁 이후 다소 침체되었던 회원들의 사기를 고양시키고 새로운 영농의지를 북돋우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ꡓ 700여 당진농어민후계자들을 대표하는 한국농어민후계자 당진군연합회 방재환(40세) 회장은 얼마전 후계자 가족체육대회를 성황리에 치러낸 데 이어 곧 다가올 추곡수매시에 농민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준비활동에 여념이 없다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당진시대
1995.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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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을 한결같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을 찾아다니며 이발봉사를 해온 따뜻한 이웃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면천국민학교 앞에서 이발소를 경영하고 있는 김수해(42세)씨다. 김씨는 한달에 두번 찾아오는 정기휴일마다 직접 이발도구를 챙겨들고 10여개 부락을 돌며 노인들에게 무료로 이발을 해주고 있다. 웬만한 인내심과 봉사정신이 아니면 보통사람들은 엄두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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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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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아랫마을 김태숙 기자 하늘 높고 까치발 선 저녁달도 그렇게 높아 시린 창공이 낮은 집 발치까지 내려온 마을 불끄고 방안에 드러누우면 밤하늘이 새벽강처럼 가슴 푸르게 흘러들고 구름도 달을 스쳐 미련없이 흐르는 곳. 바람에 문 닫으면 밤거미 집짓는 소리 도로 문을 열고 거미줄 받쳐든 감나무 벗은 어깨가 시린 내 등도 와 구들목대신 받치고 가는 듯한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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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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ꡒ당진이 큰 재해가 없었던 지역이라 이번 수해에 관과 민 모두 대처능력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군수님을 비롯해 대책본부의 직원들과 피해 지역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최악의 상황은 모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ꡓ 53억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남겼던 지난 여름의 수해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복구작업으로 날밤을 세워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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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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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중교리에는 60년대를 연상케하는 낡고 조악한 점포가 하나 있다. 낮은 처마에 시멘트도 바르지 않은 흙바닥, ꡐ자전차포ꡑ라 쓰인 조그만 나무간판등 어느것 하나 90년대다운 것이 없지만 이곳에서 자전거를 고치는 손세원(65세)씨의 솜씨 만큼은 프로급이다. 40여년동안 갈고 닦은 솜씨이니 그럴 법도 하다. 폐기된 자전거도 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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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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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기 호 (대호지 독립운동 선열유족회 부회장)독립선열들의 날개없는 심부름꾼’창의사(彰義詞)는 대호지면 조금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대호지 4.4독립운동”에서 일본에게 빼앗긴 나라의 독립을 찾고자 맨손으로 독립을 외치다 왜경에게 총 맞고, 매맞고, 옥살이하고 또 옥사하는등 형을 받은 독립운동 선열들 577위의 신위(神位)을 뫼신 사당이다.독립운동 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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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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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을 찾아서 7 - 저문 강가에서 유하 시인 강은 온몸을 버리면서 그대로 온전한 강을 이룬다 버림과 얻음이 온갖 탄생과 소멸이 갈대의 무심한 휘어짐처럼 한 몸으로 만나는 그곳에서 강은 비로서 은빛의 생애를 관통한다 누군가를 눈시리게 그리워하며 탕진해 버린 세월 문득, 살아온 날의 상처가 돌이킬 수 없이 엎질러진 어둠처럼 허허롭게 만져질 때, 강은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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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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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결속 다지기에 주력 청소년 문화사업도 - 종파 초월해 클럽 개방할 터 - 국제와이즈멘 합덕클럽 박정문 회장 ꡒ와이즈멘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ꡓ 국제와이즈멘 합덕클럽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정문(44세) 회장은 ꡒ회원들간의 친교를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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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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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 금암리에서 페인트대리점을 하고 있는 이병수(34세)씨는 전혀 다른 두개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다. 낮에는 현장에서 직접 페인트 칠을 하는 평범한 보통사람이고, 밤에는 서예학원에 나가 마음을 가다듬고 글씨를 쓰는 예술인이다. 취미생활이라고만 하기엔 서예가 그의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크다. 생업에 매달리는 12시간보다 글씨를 쓰는 2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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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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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유 혜 (대한적십자 합덕봉사회장)마음을 가꾸는 일은 자신을 바치는 일”- 정성과 사랑으로 수재민 구호활동에 앞장서 -케핑세러모니(Capping Ceremony)를 우리말로 “대관식”이라고 한다. 캄캄한 밤에 왼손에 촛불을 켜들고 간호사들이 걸어나와 병원장 앞에 선다. 그중의 대표 간호사가 오른손을 들고 병원장에게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일에 친절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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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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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수거분리도 힘들고 수거도 어렵다기지시 재활용 창고, 인력부족으로 제 몫 다못해장기적으로 거리마다 수거함 설치, 가사부담 줄여야분리수거는 썩지않는 쓰레기를 분리하여 토양오염을 막고, 쓸 수 있는 물건을 재생하여 한정된 자원을 절약하는 데 의의가 있다.그러나 재원부족과 수거체계의 문제, 가정에서는 가사노동의 부담으로 오히려 시들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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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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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노래 김태숙 산과 강이 한몸이 되는 걸 본 일이 없습니다 산이 더러 제 마음 실어 꽃잎 흘려보내고 더러는 애처로이 강물이 되려 제 몸 흐르는 물 위에 뉘어도 보지만 산 그늘에 덮인 강의 마음 한구석이 또 얼마나 쓸쓸한가 산은 모릅니다. 산이 앉은 언저리를 돌며 강물이 제 길 잃지 않고 강물 잦아드는 잔 구비구비에 산허리 마르지 않고 풀잎도 젖어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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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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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도 이런 난리가 읍슈~ 하천가도 아니구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래유?” 얼마전 쏟아졌던 폭우로 한바탕 물난리를 겪은 계성리 차문회(54세)씨는 물난리 일주일만에야 겨우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었다. 23일 낮 12시부터 쏟아진 폭우는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차씨네 집을 불과 30분만에 덮쳤고 미처 손 쓸 겨를도 없이 가전제품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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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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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보다는 교육을 걱정하는 지역주민들의 심부름꾼으로서 성실히 직무에 임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충청남도의회에서 제2기 도 교육위원으로 재선된 김종문(60세)씨는 “지역교육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위원은 1기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십분 발휘해 독특한 지역실정을 감안한 교육현안 해결에 주역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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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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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엔 ‘문제아’에서 ‘우등생’으로 넘나들길 즐겨(?)했고 얌전히 다니던 회사를(그것도 과장자리를) 어느날 갑자기 팽개치고 레스토랑 주방보조로 일하는 특이한 이가 있다. 바로 당진 ‘아마데우스’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조상연(33세)씨다. 조씨는 언제든 ‘변할 준비’를 하고 사는 사람이다. 좋게 말하면 ‘유두리’ 있게 사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진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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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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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디 김태숙 기자 잠시 쉬고 싶었지 쉬다가 조금은 머물고도 싶었고 머물다가 아주 눌러살고 싶었지 땅의 단내에 취했던 거야 그러나 시시때때 비는 내렸고 요즘처럼 시시때때 비 내리는 한 멈출 수 없는 일이 떠나는 일이요 떠날 수 있다는 건 살아있다는 거지 그렇게 두세 고비 발을 묻었다 떠나왔네. 뿌리는 단 한번 내린다고 자네는 말하나? 떠나오면서 내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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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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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두달째가 가까워온다. 주민들은 주민자치시대라는 구호에 걸맞게 예전과는 다른 자세로 군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직접 뽑은 민선군수에 대한 기대감 또한 전에 없이 높아져 있다. 누적되었던 주민들의 욕구가 봇물터지듯 쏟아지면서 민선단체장들은 24시간내내 민원에 파묻혀 지내고 있다. 그 와중에서 주민들의 눈길을 끈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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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5.08.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