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드나드는 개의 어귀를 뜻하는 것이 ‘포구’다. 바다를 끼고 있는 당진은 예로부터 포구에서 문화가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구를 통해 사람과 문화가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조사와 연구에 의해 밝혀진 당진지역 포구만 60여 개에 이른다. 하지만 간척사업이 시작됐고, 해안가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방조제가 조성되면서 당진은 상당수의 포구를 잃었다. 아미미술관(관장 박기호)은 사라져 가는 포구를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포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에 5명의 작가를 초청하고 두 달간의 레지던시(상주) 작업을 거쳐 지난
당진문화원과 당진생활문화센터가 주관한 생활문화센터 동아리 종합발표회가 지난 23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이날 발표회에서는 당진생활문화센터에서 활동한 동아리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솜씨를 마음껏 펼쳤다. 당나로색소폰연주단과 정민류 장고춤의 공연으로 식전 행사가 진행됐으며 기념식이 이어졌다.기념식에서는 김윤숙 당진문화원장‧당진생활문화센터장이 기념사를 전했다. 또한 이승환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장과 남미현 대호지농협 상무에게 지역 문화행사에 협조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발표회에서는 공연 20개팀과 전시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대표기관으로 나서 타 시·군 문화예술회관과 공동 제작한 역사 가족 뮤지컬 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당진에서 공연됐다.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시작하기 전 공연장 일대에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투호부터 시작해 윷놀이와 양궁 등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전통놀이에 빠져 있는 아이들 사이로 뮤지컬 주인공 평강이 온달이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애타게 온달을 찾던 평강이 무대에 오르면서 뮤지컬 이 시작됐다.이 공연은 베스트셀러인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과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농사 체험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27회에 걸쳐 진행된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농사 체험마당은 농작물 파종과 물주기, 수확 등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아이들과 체험 공간 텃밭 시기에 맞게 토마토와 옥수수, 가지, 단호박, 무, 배추 등의 작물을 순차적으로 파종하고 아이들을 위한 창의체험학습과 연계해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지난 10월에는 6회에 걸쳐 감 따기 체험이 이뤄졌으며 지난 22일에는 아이들이 직접 무를 수확하는 것
남송서도회(회장 채규흥)가 21회 정기전을 지난 18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개최했다.이번 전시에는 남송서도회 35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88점의 서예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지난 19일과 20일에는 아이들에게도 서예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서예 체험장이 운영됐다. 이에 당진시 지역 초등학생 60여 명이 직접 붓글씨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채규흥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원들이 좋은 작품을 많이 내준 덕분에 전시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진구상작가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윤옥경, 이하 구상작가회)가 제15회 당진구상작가회 정기전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우리는 힐링중 : Healing’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작품은 모두 유화를 이용해 구상 미술(실제로 있거나 상상할 수 있는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미술)로 그려졌다. 전시에는 △강길남 △김경동 △김민옥 △김보경 △김선희 △김영경 △김영미 △김정미 △문은진 △석은순 △손영윤 △신미숙 △심승현 △원솔 △윤옥경 △이경순 △이양화 △이옥희 △이정미 △이택영
꽃길문인화 동아리(회장 정경혜)가 당진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제2회 문인화 전시 를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꽃길문인화 동아리는 꽃길갤러리 김영란 작가에게 문인화를 배우는 회원들로 구성된 동아리다. 지난 2020년에 창립된 동아리는 지난해 꽃길갤러리에서 창립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다원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5명이 족자, 부채, 액자, 컵 등에 매화·난초·국화·대나무가 특징인 문인화를 그려 약 47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전시된 그림들은 꽃길갤러리의 근처에 피어난 꽃을 보고 화폭에 담은
숨 가쁘게 달려 온 일상에서 한 번 멈춰 서서 ‘쉼’ 할 수 있는 전시, 김혜윤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면천에 있는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관장 김회영)에서 진행되고 있다. 활짝 핀 해바라기, 고고함을 머금고 있는 연꽃, 부슬부슬한 구절초가 화폭 안에 담겼다. 그리고 한 쪽에는 익어가는 작품 속 사과에서 가을을 볼 수 있고 작가가 휴식을 취하면서 바라봤을 풍경에서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쉼, 그리고’다. 작가는 전시회 주제처럼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이 쉼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당진시농민회(회장 김희봉, 이하 농민회)가 쌀값 폭락상황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당진시를 강하게 규탄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지난 14일 당진시청 앞에서 열린 농민 투쟁 결의대회에는 농민들이 하나하나 수확한 벼 포대가 쌓였다. 현장에는 농민들의 투쟁 의지를 나타내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가 걸렸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 당진시농민회,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 당진시 여성농민회, 진보당 당진시위원회 농민위원회 및 연대단체에서 목소리를 냈다.이번 농민 투쟁 결의대회에는 △당진여성단체협의회 △당진풀뿌리여성연대 △어울림여
미소연현대도예가회(회장 민혜경)가 제12회 미소연현대도예가회전 를 진행했다.이번 전시는 미소연 도예공방 갤러리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지난 11일에는 전시 오프닝을 진행했다.이날 전시에서는 회원 26명이 만든 30점의 도예품을 선보였다. 또한 사랑모아 봉사단과 황종구 도예가, 대호지면에 거주하는 최장덕 씨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민혜경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10주년, 11주년 전시 때에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전시는 대호지면주민자치회 문화분과와 함께했으며 전시
영진철강 제2공장에 마련된 영진철강미술관(관장 심명자)이 개관해 2022 한일미술교류 ‘Today-唐津’ 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김영춘 영진철강 대표는 미술과 함께 생활예술이 공존하는 노동현장을 가꾸고자 했다. 그 뜻에 김야천 작가의 손을 더해 2공장에 영진철강미술관이 개관했다. 영진철강미술관은 폐공장이 아닌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산업현장에 세워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영진철강미술관은 당분간 무료 개관으로 운영된다.이번 전시는 한일교류전으로 진행됐으며 김야천 작가와 이도경 작가가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의 작가 1
비컴응원단(단장 지현정)이 2022 당진 원시가지 로데오페스티벌에서 제2회 비컴쇼를 선보였다.비컴응원단은 2020년도에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액션치어리딩 2급 자격증 수업을 통해 결성됐다. 액션치어리딩 2급을 취득하면 치어리딩을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사업으로 총 10명 중 7명의 회원이 자격증 취득을 이뤘으나 더욱 기량을 쌓은 뒤 치어리딩을 지도하고자 비컴응원단을 꾸렸다. 현재 비컴응원단에는 직접 치어리딩 강사로 활동하는 4명과 청소년 단원과 성인 단원이 소속돼 있다.지난 2021년 제
한국도량형박물관(관장 김추윤)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한국도량형박물관은 개관한 2012년 당시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인류의 문화유산을 통해 문화시민의 가치를 일깨워주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과거를 담아 미래에 전하다’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문화재 보존과학자가 돼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후대에 어떻게 전할 것인지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비대면 방식과 대면 방식을 병행
(사)한국민속예술협회(이사장 이금돈)가 제14회 당진농악인의 날 기념 제8회 당진 시장기 농악경연대회를 지난 12일 신평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농악 경연대회와 함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당진농악대가 당진 전통농악 판굿놀이를 시연했다. 또한 소리꾼 이소담(순성초6) 학생의 판소리와 (사)한국민속예술협회 민요분과의 장구병창, 천안시나래예술단의 진도북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대회는 △초등학교 사물농악 경연 △일반부 농악 및 사물경연으로 진행됐으며 농악대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이날 초등학교 사물농악 경
● 한국조각협회 당진지부는 지난 5월 새로운 지부장을 선출했지만, 전 지부장은 사업 승계(인수인계)를 신임 지부장에게 하지 않고, 충남야외조각 심포지엄이 본인이 추진해온 사업이므로 자신이 마무리하겠다면서 보조금 통장을 주지 않았음. 조각협회 직인도 본인 편의상 따로 만들어 사용함. ● 충남도·당진시에 제출한 충남야외조각 심포지엄 사업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9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제작비(재료비 포함)로 1인당 1700만 원씩 약 1억6000만 원의 예산을 신청했음. 나머지 4000만 원은 홍보비 및 작품 설치비 등으로 책정함. 심포지
한국조각협회 당진지부(이하 조각협회)가 충남도·당진시의 보조금을 받은 보조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충남야외조각심포지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주도한 이유는 무엇인가? “3년 가까이 충남야외조각 심포지엄 사업을 내가 준비해왔다. 지난 5월 지부장이 바뀌면서 신임 지부장이 이 사업을 추진하기 힘들 것으로 봤다. 또한 신임 지부장이 심포지엄에 출품하는 작가로 참여해 공정성을 기하고자 심포지엄추진위가 사업을 주도했다.” 보조사업자인 조각협회가 아닌, 심포지엄추진위가 예산을 집행한 것에 대해 당진시는 보조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
“A씨, 조각협회 직인 별도로 만들어 임의대로 사용” 당진시 “보조금 운영 위반 사항 발견…법적 판단 필요” A씨 “내가 계획한 사업…추진위는 조각협회 산하 단체” 당진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역 문화·예술 행사와 관련해 또다시 보조금 착복 의혹이 불거졌다. 당진시는 총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충남야외조각 심포지엄 사업을 추진한 전 한국조각협회 당진지부장 A씨 등에 대해 지난 14일 수사를 의뢰했다. 2억 지원받아 야외조각 심포지엄 추진한국조각협회 당진지부(이하 조각협회)는 삽교호관광지에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최태선)에 속한 사물놀이 이팔청춘팀이 제8회 당진시장기 농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대회는 제14회 당진농악인의 날을 기념해 한국민속예술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당진시노인복지관 이팔청춘팀에 속한 13명의 어르신이 대회에 출전했다.사물놀이 이팔청춘팀은 지난 2017년 동아리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2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연습으로 실력을 키워왔으며, 앞서 열린 제28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당진3동 성화봉송식에서 식전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상쇠 박재원 단장은 “우리가 이번 대회에
꽃길문인화 동아리(회장 정경혜)가 당진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제2회 문인화 전시 를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꽃길문인화 동아리는 꽃길갤러리 김영란 작가에게 문인화를 배우는 회원들로 구성된 동아리다. 지난 2020년에 창립된 동아리는 지난해 꽃길갤러리에서 창립전시회를 열기도 했다.다원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5명이 족자, 부채, 액자, 컵 등에 매화·난초·국화·대나무가 특징인 문인화를 그려 약 47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전시된 그림들은 꽃길갤러리의 근처에 피어난 꽃을 보고 그려 의미를 더
미소연현대도예가회(회장 민혜경)가 제12회 미소연현대도예가회전 를 진행했다.이번 전시는 미소연 도예공방 갤러리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지난 11일에는 전시 오프닝을 진행했다.이날 전시에서는 회원 26명이 만든 30점의 도예품을 선보였다. 또한 회원들의 도예품뿐만 아니라 사랑모아 봉사단과 황종구 도예가, 대호지면에 거주하는 최장덕 씨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민혜경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10주년, 11주년 전시 때에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전시는 대호지면주민자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