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면 사기소리에 위치한 석산 개발업체 삼호개발이 당서아스콘(주)를 통해 폐아스콘을 재처리하는 생산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생산설비 도입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허가 여부를 최종 고지해야 한다. 이를 앞두고 지난 11일 김홍장 당진시장과 면천면 주민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면천면 이장단협의회와 송학1리, 삼웅1·2리 주민대표를 비롯해 황선숙 시의원과 당진시 자원순환과 직원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송학리의 경우 양채류를 재배하고 있고 삼웅리는 친환경농산물재배단지에서 생산하는 농작물이 지역 곳곳
SK석탄화력발전소(당진에코파워) 건설을 두고 상반된 지역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원개발사업추진심의위원회는 SK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안을 가결했다. 이에 당진시와 환경단체 등에서는 환경적 피해 등을 우려하며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한편, 석문면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석문지역 일부 단체들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고시가 이뤄지기 전 자율유치를 신청, 조속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업자 측에서도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
당진지역에서 폐점하는 음식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당진시대가 정보공개청구한 ‘지난 5년간 식당 폐점 현황’에 따르면 2012년 폐업한 음식점은 136건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228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5년 새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당진1동이 지난해 58건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으며, 송악읍은 5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호지면과 우강면은 최근 5년간 폐업한 음식점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신평면의 경우 2012년 폐업한 음식점은 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27건으로 집계됐다. 합덕읍 또한 201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개인과 기업, 단체들이 있다. 당진시대와 당진시복지재단은 지역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통한 나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성경의 한 구절처럼 지역사회에 나눔의 열매를 맺고자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자처한 이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당진시가 송악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시행사로부터 기부채납 받기로 한 근린공원 용지를 타당한 이유 없이 74억 원에 매입키로 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를 지시했던 이철환 전 시장에 대해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00일 동안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진시는 송악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시행사로부터 기부채납 받기로 했던 근린공원용지 4만3150㎡(약 1만3000평)에 대해, 지난 2013년 기부채납 약속을 철회하고 그 이듬해부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 날은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에 이어 1981년부터 나라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이어 왔다. 장애인의 날이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4월에 있는 이유도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담은 것에 의미가 있다. 이날에는 전국적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당진시 역시 (사)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당진지회(회장 김평호)와 (사)충청남도시각장애인협회 당진시지회장(회장 임대원), (사)충청남도농아인협회 당진시지회(대행 강경희)가 주최해 제37회 장애인의 날
당진향교는 1407년에 창건됐다.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향교는 조선시대에 활성화를 이뤘다. 성균관을 과거의 국립대로 본다면 향교는 지방 고등학교 정도다. 향교에서 시험을 치러 진사가 되면 성균관 진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과거에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제례의 기능만 남아있다.충청남도 문화재 제213호로 지정돼 있는 당진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현인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으로, 제사를 지내는 행위는 그들을 추모하고 본받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당진향교의 조직은 전교 1명, 감사 2인, 장의회 57명과
지난해 초·중·고교생 가운데 유일하게 중학생의 사교육비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교육부가 지난 3월 14일 발표한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별 사교육비 총액은 초등학생이 7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고교생은 5조5000억 원으로 8.7% 늘었으나 중학생은 4조8000억 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이후 고등학교 사교육비를 웃돌았던 중학교 사교육비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사교육비 밑
면천읍성·은행나무·영랑효공원 볼거리 가득맑은 물로 만든 콩국수와 어죽 먹거리 풍성 면천에는 예로부터 오래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고려의 개국공신인 면천 복씨의 시조 복지겸 장군이 원인 모를 중병을 앓았다. 면천에 낙향해 요양을 했으나 병은 점점 깊어만 갔다. 효심이 깊은 그의 딸 영랑은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면천의 영산인 아미산에 올라 백일 동안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올렸다.백일 째 되던 날, 산신령이 홀연히 영랑 앞에 나타나 “아미산 진달래 꽃잎을 따다 찹쌀과 안샘물로 술을 빚어 백일을 두었다 드려라. 또
안섬풍어당굿의 역사는 400년에서 6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역사적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름도 제각각이다.안섬당제, 안섬풍어제, 안섬풍어당굿 등 명확하게 정의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안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안섬풍어당굿은 종교적 의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안섬풍어당굿 새해 정월 초하루를 지난 첫 진일로 하는데 병진일은 피한다. ‘병’이 흔히 사용하는 질병과 발음이 겹쳐 부정을 피하려는 의도다. 진일로 결정하는 이유는 안섬풍어당굿이 진대 할아버지(용왕신)를 모시는 제사이기 때문이다. 박성복 안섬풍어당굿
“대한독립 만세! 당찬 당진 만세! 대호지·정미 만세!”98년 전 일제에 저항하며 독립만세를 부르짖던 현장이 오늘날 재현됐다. 제98주년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추모제 및 제29회 기념식이 지난 3일과 4일, 대호지면 창의사와 정미면 4.4만세기념광장 및 천의장터 일원에서 열렸다.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애국지사의 위패가 모셔진 창의사 참배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극단 당진이 만세재현극을 공연했다. 또한 김성신 선열유족회장의 약사보고와 원의석 광복회 당진시지회
>> 새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여러 축제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와 더불어 벚꽃·진달래 등 꽃을 주제로 한 축제는 물론이고, 실치 및 바지락 축제까지 제철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축제마다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리는 만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지역 곳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여차! 줄로 하나되는 세상’■날짜: 4월 6~9일■장소: 송악읍 기지시리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당진의 대표적인 축제인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그야말로 화합의 장이다. 특히 기지시줄다리기가
새벽 6시. 봄을 마중하듯 해가 일찍 떠오르긴 하지만 여전히 밖은 어둡다. 그러나 더 춥고, 더 긴 밤을 뚫고도 지난 겨우내 이른 새벽 첫차를 타고 서울과 당진을 오르내린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단잠에 빠져있을 그 시간에, 노고를 알아주는 이 없어도 묵묵히 끈질기게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9월부터 매일 서울행충남도계 및 당진땅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박영규·임종억·최근석, 이하 대책위)가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 동안 매일 아침 종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1인 시위 참가자는 6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센터장 손창원)가 지난달 23일 당진시청 앞에서 당진종합버스터미널로 내 사무실로 이전·개소했다.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지난 1월부터 3년 동안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가 수탁운영을 맡고 있다.현재 당진시에는 779개의 민간기업이 있으며 2만436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공공기관과 준공공기관까지 더해지면 실제로는 더 많은 기업에서 더 많은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셈이다.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추정하고 있는 당진시의 비정규직 비율은 전체 당진시 노동자수의 18%로, 손창원 센터장은 “당진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각지의 시민들이 당진에 모여 집회와 행진을 벌인다.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국제 시민사회가 3월 12일부터 31일까지 화석연료 사업에 반대하고 에너지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공동행동을 36개국에서 진행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3월 25일 오후 2시 당진문예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석탄 그만! 국제공동행동의 날’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약 1500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당진시 송전선로·석탄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연합 △그린피스 △GEYK △350.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은 낯선 곳이다. 태어나 자라온 곳과 언어도, 문화도, 모든 것이 다르다. 하지만 이곳에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 살아가야 한다. 실제로 한국 적응에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언어다. 언어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정생활과 자녀양육에 큰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교육과 방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당진어학당 개강지난달 6일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순미, 이하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당진어학당을 개강했다. 당진어학당은 센터 내에서 이뤄지는
정미면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송전선로다. 신당진변전소가 위치한 사관리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송전선로가 길게 들어서 있다. 18개 마을 중 345kV, 765kV의 고압송전선로가 무려 14개 마을을 지난다. 상대적으로 전압이 낮은 154kV 송전선로까지 포함하면 모든 마을에 송전선로가 지나는 셈이다.정미면이장협의회 이종일 회장은 “옛날엔 국가사업이라고 하니 주민들이 멋모르고 송전선로 건설을 수용했지만, 세월이 지나니 이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송전선로가 자리한 토지는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어 지가가 하락하고,
지상훈 경기도하천살리기협의회 대표(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대표, 생태운동가)가 지난 12일 당진을 방문해, 당진천을 비롯한 역천, 석문호, 당산저수지, 당진하수종말처리장 등을 관찰하고 당진지역의 하천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지 대표와 당진시민들은 고대면 슬항리와 용두리에 위치한 유지(생태연못) 세 곳을 관찰했다. 방문한 유지는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곳으로, 일부 농민들이 이곳을 메워 농사를 지었으나 현재는 경작지로서 사용은 중단된 상태다.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정기수 씨는 “현재 농사를 짓지 못하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천도교조였던 손병희 선생의 집이 헐릴 위기에 놓여있다.수청동에 위치한 손병희 선생의 집(남부로 307-57, 수청동, 당시 당진 모동)은 손병희 선생이 1898년 8월부터 1899년 10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머물렀다고 천도교회사에 기록돼 있다. 수청2지구 개발구역에 남아있는 손병희 선생의 집은 2012년 발견됐으며 개발을 앞둔 현재는 충남개발공사 소유로 등록돼 있다.이 집은 아직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지 못한 비지정문화재로, 그동안 당진시와 당진문화연대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