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당진시체육회·당진시생활체육회·당진시장애인체육회로 나뉘어 활동해 오던 당진시 3개 체육단체가 통합돼 지난달 25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총회에서 이재선 씨가 당진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상임부회장은 “통합 체육회의 첫 상임부회장직을 맡아 임무가 막중해 어깨가 무겁지만 당진시 체육인
당진시 안전행정과에 근무 중인 정해일(42세) 주무관이 해외 기업 투자유치 및 농특산물 홍보 업무 등을 수행하기 위해 중국 절강성 옥환현에 1년 동안 파견 근무한다.지난달 24일 중국 옥환현에 파견된 정해일 주무관은 당진시 대외협력 및 국제교류 분야 업무를 2년 간 수행했던 경험과 중급 수준의 영어·중국어 회화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파견기간 동
길을 잃은 80대 치매 노인의 귀가를 안전하게 도운 택시기사 천순분(59·여) 씨가 지난달 16일에 당진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12일 오전 10시 경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고대면 자택에서 집을 나섰다가 오후 4시가 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당진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당진경찰서는 택시회사, 모범운전
사람들로 북적이던 왜목마을도 겨울이 되면 꽤 한산하다. 조용한 해변 한편에 평택해양경비안전서(옛 평택해양경찰서) 왜목출장소가 있다. 서쪽 끝으로 해가 넘어가는 평일 저녁, 고요함을 깨뜨리고 ‘드르륵’ 문이 열리면 생글한 아이들이 얼굴을 내민다. 작고 비좁은 이 공간에서 석문중학교 학생 4명이 큰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선생님이자 형이
서울대학교 동시 입학한 김하나·김종대 남매(부 김효배·모 이복자, 신평면 거산리)가 오는 3월 동시 로스쿨 입학을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본지 제790호 <농촌 위한 입법 활동, 기관에서 일하고 싶어요>에 보도) 지난 2009년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에 나란히 입학한 김하나·김종대 남매는 각각 서
왜목마을을 출발해 요트로 세계일주를 떠난 ‘희망항해’ 김승진 선장이 최대 고비인 케이프혼을 한국인 최초로 통과했다. 김 선장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2일 밤 10시 40분경 남아메리카 칠레 최남단인 케이프혼을 통과한 뒤 현재 항해의 중반을 지나고 있다. 요트 세계일주에서 최대 고비로 꼽히는 케이프혼 해역은 남극해 구간으로 추운 날씨에 연중
칠삭둥이로 태어나 시각장애와 지적장애,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주명이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하지만 하얀 도화지 위라면 주명이가 꿈꾸는 세상과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그리고 색을 입힌다. 앞이 잘 보이지는 않아도 주명이만의 세상을 그려 나간다. 고산초등학교와 고대중학교를 졸업해 당진정보고 1학년에 재학 중인 편주명 학생은 지난해 전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해 당진시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신문 아카데미’에 참가한 허혜주 학생(한서대 신문방송학과2)이 한 달 간의 인턴기자 생활을 지난달 30일 마무리했다.허혜주 학생은 “그동안 지역신문에 대해 잘 몰랐었다”며 “하지만 인턴생활을 하면서 지역신문이 주민들과 밀착해 있다는 점이 흥
“여성도 할 수 있어요. 오히려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꼼꼼하고 세심해서 일을 더 잘하는 부분도 있죠.” (주)대원환경산업 이인희 대표는 올해 15년차의 어엿한 여성 기업인이다. 현재 그는 폐기물을 수집·운반·처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하기 위해 그는 늦은 나이에 환경공학을 공부했다. 힘들게 공부한 만
당진 출신 정치인 박우섭 인천광역시 남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는 현역 기초단체장으로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3명의 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경선을 펼치고 있으며 전체 11명의 후보 중 현직 단체장은 박우섭 인천남구청장이 유일하다. 한편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회와 수원시의회에서 박우섭
커피의 매력에 빠진 8살 소년이 있었다. 어린 애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다는 어른들의 눈을 피해 조금씩 모아둔 돈으로 산 캔커피를 몰래 홀짝이던 그 소년은 어느덧 청년이 돼 바리스타의 꿈을 이뤘다. 그 소년은 지적장애 3급을 가진 정보고등학교 3학년 최홍기 학생이다. 홍기 학생은 올해 졸업을 앞두고 학교 내 카페 ‘우리두리’에
평택직할세관 당진지소(지소장 방기준)가 지난 6일자로 개소했다. 개소하기 이전에는 현대제철 부두 내에서 파견 직원들이 교대로 근무하며 감시업무만 담당했던 것에서 이제는 수출입 업무와 하선자에 대한 검색 업무까지 확대 됐다. 현재 당진항지원센터 1층에 자리한 평택직할세관 당진지소는 직원 3명이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이번 평택직할세관 당진지소의 개소를 통해
우수외국인장학생으로 연세대 석·박사 과정 입학“고국 농축산업 발전에 도움 되고 싶어요” 아직 앳된 얼굴에 수줍은 미소가 가득하다. 유창하진 않지만 천천히 한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이 소녀는 4개월 전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나라, 키르키즈스탄에서 왔다.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그는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키
푸른 청춘일 때 만나 반백년을 함께하다 보니 어느덧 78세와 81세 노인이 됐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내려 앉아 얼굴엔 주름이 지고 흰머리가 성성하지만 김선기·배기연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며 “우리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거야”라고 속삭인다. 살아온 날의 절반 이상을 함께 했음에도 여전히 행복하다는 이들이다.첫만남 &ld
경북에서 각각 다른 초등학교에 근무했던 이상열(32)·한현경(30) 부부는 작년 4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7개월 만에 결혼해 당진에 왔다. 주변에서 너무 빠른 것 아니냐며 “혹시 ‘속도위반’한 것 아니냐”는 말들도 많았다. 남편 이씨는 “소개 자리에 나가기 전엔 ‘그냥 밥만 먹고
후원 액수보단 마음을 담은 봉사가 중요지역 업체도 지역 활동에 관심 가져야 면천막걸리를 생산하는 (주)당진면천주조에 들어서자 공장 가득 색소폰 소리가 울려 퍼진다. 막걸리 공장을 운영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하는 인물로 알려진 강백구 공장장은 몇년 전부터 면천 사랑봉사회와 충남지사 사랑의 열매 사회재단에 매월 후원하고 있는 봉사자다.(주)당진면천주조는 하루에
FTA 체결과 기후변화, 농산물 값 하락 등의 다양한 변수로 농업인들의 삶이 어려워져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 : 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어려운 현실 앞에 농촌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강면 신촌리 강동현 학생(합덕중2)은 할아버지(강현구), 아버지(강규모)의 농업정신을 이어 받아 3대째 농업인을 꿈
“이제야 내 일을 찾은 것 같아요. 하루하루 신나고 정말 재미있어요!”당진우체국 FC(Financial Consultant, 보험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최송이(읍내동·34) 씨는 발랄함 그 자체다. 쌀쌀한 날씨에 경제까지 얼어붙어 보험 일이 쉽지 않을 테지만 얼굴엔 늘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그는 “매일 새로운
>> 편집자주 필리핀 라구나에 위치한 고아원 ‘평화의 집(Peace Home)’ 원생들과 교사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당진을 방문했다. 1년에 한 번씩 평화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던 가곡환경과 당진시대와의 인연이 이어져 이번 ‘한국 초청 프로젝트’가 이뤄진 것이다. ‘나를 키운 건
순성면 양유리 출신 정용선 치안감이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부임했다. 지난 4일자로 발령을 받은 정 치안감은 그동안 경찰교육원장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는 “새로운 임지에서 열심히 일해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면천초·면천중을 졸업하고 1987년 경찰에 입문한 정 치안감은 당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