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했을 당시 당진에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1호인 ㈜사람(대표 편명희)이 지난 2009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전국에서 196번째로 인증을 받은 ㈜사람은 생계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12명을 모아 재봉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온 이들을 데리고 재봉을 가르쳐가며 물건을 만들어냈다. 11년의 세월 동안 사회적기업이 고민하는 문제들이 늘 ㈜사람을 따라왔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치고 ㈜사람이 2020년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결혼이주여성으로 시작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사회적경제는 기업의 최우선 가치를 이윤이 아닌 ‘사람’에게 둔다. 최대효율을 통해 이윤만을 추구해온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이어져 오면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심화되고, 경제논리에 인간이 소외되고,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경쟁과 이윤을 넘어 상생과 나눔의 삶의 방식을 실현하는 사회적 경제의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단하고자 이번 기획취재를 시작한다. ※이 기획기사는 2020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
당진지역 최근 휘발유 평균가격이 1426원, 경유는 1232원으로 나타났다.(2020년 3월27일 기준)지난 1월 30일과 비교해봤을 때 약 2개월 만에 각각 145원, 174원씩 하락한 것이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시장 경제가 침체되자 OPEC 회원국들은 원유 생산 감축을 시도했지만, 러시아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전쟁이 촉발되면서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락한 상황이다.AJ에너지(주)직영 당진주유소, 가장 저렴당진지역 내 98개 주유소 중 휘발유를 판매하는 곳 96곳인 가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걸음이 청소년들에게도 시작됐다. 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세상은 어떤 것일까? 환경부터 인권까지,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들의 생각이 ‘알지하지’ 프로젝트에 고스란히 담겼다. 알지하지 프로젝트는 지속가능발전에 청소년이 참여, 17가지 목표 이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활동이다. 7개 학교, 97명의 중학생이 참여했으며 6개 팀으로 나뉘어 지난 9월부터 4개월 동안 동아리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주제를 스스로 선정한 뒤 영상, 노
시 승격 추진한 2007년 인구수 급증1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0명 감소어린이·청소년 유출 많아…“교육 인프라 부족” 타 지역에서 당진시로 전입하는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도 전입자수는 2007년도 전입자 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자 수가 10년 만에 약 2만6000명이 감소한 것이다.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당진지역 인구이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7년엔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보다 1만 명 이상 많았던 반면, 2017년엔 317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오전 9시30분, 미진 씨(가명)가 급히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선다.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에서 첫 수영 강습이 열리기 때문이다. 미진 씨의 수업은 10시에 시작하지만 종종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 입구 골목이 막히곤 해 일찍 집을 나섰다. 30분이나 일찍 왔건만, 미진 씨가 탄 차는 센터 입구에도 못 미치고 멈춰 섰다.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 주차장은 이미 차들로 꽉 차 있어 입구에서부터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미진 씨는 다른 차들이 빠져나가기만 기다리다 결국 회차해 나가려고 했지만 1차선 도로에, 회차로도 없어 꼼짝없이 도로에서 기
철거 독촉하지만 별다른 방법 없어…우범화 우려중흥리 광명메이루즈→경남아너스빌 변경, 공사 재개 예정자금난·부도 등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가 무려 30년 가까이 방치돼 지역의 흉물이 되고 있다.공사가 중단된 아파트는 당진지역에 7곳에 달한다. 대부분 20~30년 동안이나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우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석문면 삼봉리의 삼원주택(주)의 아파트는 25년 전 착공해 공사 2년 만인 1996년 자금난으로 부도나 공사가 중단됐다. 송악읍 기지시리와 중흥리에도 2
1992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4만명의 고양시는 인구 105만의 대도시가 됐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의 성장은 원도심 쇠퇴를 불러와 일산지역과 덕양지역 구도심 간 교육‧교통‧문화의 불균형이 심화됐다.이러한 상황에서 ‘도시재생’은 고양시가 찾은 출구전략이다. 특히 ‘고양균형발전’은 민선 7기 고양시의 10대 역점과제 중 하나로 고양시는 일산과 덕양,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시재생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서는 원당‧화전‧일산‧삼송‧능곡지역이 도시
아름다운 벚꽃과 매실의 고장 순성에서도 올해 제3기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됐다.순성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동주)는 전체 공모를 통해 29명의 위원들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총무기획분과 △지역복지분과 △문화교육분과 △사회진흥분과 총4개의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특히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들 중 최연소 위원장으로 오동주 순성면주민자치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지역민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새로운 순성형 주민자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민동분 문화교육분과위원장은 “순성면주민자치위원회는 화합과 소통이 잘 된다”며 “어떠한 의견이라도
천안은 인구 65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천안은 지난 2017년 12월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남산지구와 천안역세권지구 두 곳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산지구의 경우 당진과 평택이 선정된 부문과 같은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남산지구시청·터미널 이전, 신시가지 개발로 쇠퇴천안의 중심부에 자리한 역사 깊은 원도심 ‘남산지구’는 남산공원이 위치한 사직동, 중앙동, 다가동 일원을 말한다. 이 지역은 당진1동과 마찬가지로 행정·문화·상업의 중심지였지만 천안시청과
스페인 바스크지방 비스카야주에 위치한 인구 40만명의 빌바오시가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력산업이 쇠퇴하고 환경오염에 노출된 도시, 도시를 뒤엎은 홍수피해를 극복해 오늘날 빌바오시는 스페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올림픽을 치룬 바르셀로나, 엑스포를 유치한 세비아처럼 도시성장의 동력을 갖지 않고도 어떻게 오늘날의 빌바오를 만들 수 있었을까?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도시재생을 기획한 메트로30(130여개 단체로 구성된 협회)과 이를 시행한 리오2000(행정기관 대표들의 협의
당진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23원, 경유 평균 가격은 1392원으로 나타났다.(2019년 5월16일 기준)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6원, 110원씩 상승한 결과다.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충남 휘발유 평균가는 1527원, 경유 평균가는 139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충남 의 휘발유·경유 평균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유류세 인하율 축소로 부담↑정부가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 간 실시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함
청년타운·신중년센터·가족문화센터 등 조성“지역주민의 삶의 구심점이었던 원도심” 도심 확장과 새로운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오랜 삶과 역사를 담은 원도심이 쇠퇴하고 있다. 단순한 재개발이 아닌 도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이 전국적인 이슈로 자리 잡았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국정 주요과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도의 도시재생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원도심의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기획을 통해 당진시를 비롯한 도시재생 뉴딜사
“천둥 10개가 한꺼번에 치는 소리랄까요? 괴물소리 같다고 생각했어요. 굉음이 점점 더 집 가까이로 다가오는데, 너무 무서워서 집 안에서 딸을 꼭 붙잡고 있을 정도였어요.”지난 15일 오후 4시 무렵, 강한 돌풍이 몰아쳤다.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검은 회오리바람이 순식간에 파인스톤 골프장과 가곡리 일대, 그리고 현대제철을 훑고 지나갔다. 미국에선 토네이도라고 부르는 용오름 현상이 당진에서 나타나 소나무를 부러뜨리고 비닐하우스를 날려버렸다.당시 밭에서 일하고 있던 유호근 전 가곡리 이장은 “용오름 안에 검은 비닐이 빙글빙글 돌면서 회
약재향 가득한 오대한약방대호지면 조금리에 위치한 오대(五代) 한약방의 문을 열면 쌉싸래한 약재향이 풍긴다. 작은 한약방 한편에 칸칸이 약재로 가득 찬 서랍장이 놓여 있고, 그 너머엔 구자강 원장의 손때가 묻은 오래된 책상과 의자가 오대한약방의 오랜 세월을 말해주고 있다.1942년생인 구 원장의 고향은 서울 창신동이다. 그가 창신초등학교 2학년을 다닐 무렵 6.25 전쟁이 발발했고 피난온 것이 대호지면이었다. 전쟁이 끝나고 다시 서울에 올라갔지만 대호지와의 인연이 생각보다 깊었던지 구 원장은 다시 이곳에 내려와 한약방을 차렸다.
당진시가 2018년 한 해 동안 87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당진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투자액은 총 6329억 원, 예상 고용인원은 1781명(남성 1564명, 여성 217명)이다. 총 유치기업 중 21%에 해당하는 19개 기업이 석문국가산단에 입주한다. 지난해 석문산단은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보조금 지원 우대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석문산단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입지보조금이 중소기업의 경우 기존 9%에서 40%로, 설비투자보조금의 경우 기존 11%에서 24%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충남도에서는 ‘국내 기업 투자유치 촉
정미면이 지난 8월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비교적 타 지역보다 발전이 더뎠던 정미면의 발전을 면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은 읍·면 소재지를 거점으로 생활 인프라를 설치해 지역의 통합 중심지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접근성이 제한적인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정미면의 경우 7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독립만세정보센터 및 보행로, 공방소, 공동생활홈, 산책로 및 체육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김동윤 정미면이장협의회장은 “지역민들이 30년 전이나 현재나 정미면은 발전한 게 없다고 토
노인들은 “녹슨 톱니바퀴로 편히 쉬고 있는 것보다 낡은 톱니바퀴일지라도 계속해서 일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곧 노동이 삶의 활력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소박한 일이라도 젊었을 때처럼 매일 출근하는 직장을 원한다. 제2의 취업을 준비하는 노인들이 증가하면서, 요즘에는 은퇴 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을 ‘황혼 알바생’이라고 부른다.알바채용정보사이트인 알바몬에 따르면 50대 이상 고령 알바생이 5년 사이 7배가 증가했다. 은퇴 후 노인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당진시도 마찬가지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노인일자리 지원 多‘다이버시티’ 경영 추진 회사 증가100세 시대라 불리는 요즘, 노인들은 ‘어떻게 여생을 살아야 하는가’ 고민이 많다.우리나라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중 약 15%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또한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해 이미 초고령사회다. 이에 따라 일본 노인들은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을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노인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