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미세먼지로 인한 지역의 대기질 현황이 지속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10일 밤 9시부터 충남 북부권역(천안·아산·당진)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7일까지 거의 매일 미세먼지(PM2.5)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효됐다.지난 1월에는 14일 2시부터 9시까지 7시간 동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한 차례 발효됐고, 2월에 들어서는 1일과 7일, 11~15일 등 총 7일에 걸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세 차례 발효된 바 있다.3월에 들어서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초미세먼지 주의
당진산폐장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국가책임제 도입을 주장했다.시민행동은 지난 16일 당진시청 앞에서 송산·석문 산폐장 운영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미 두 산폐장이 운영을 시작했으니 이 문제가 끝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린다”며 “당진의 산폐장 문제는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주장했다.입장문에 따르면 “산폐장이 과거에 비해 기술적으로 안정성이 높아졌다 해도 침출수 유출과 악취 및 분진 발생 등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힘들다”면서 “폐기물 운
대호지솔라파크 주민협동조합(이사장 박득신, 이하 조합)이 어기구 국회의원의 대정부 발언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어 의원은 지난달 1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주민수용성”이라며 대호지면 태양광발전 사업을 언급하며 “주민 간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나뉘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조합에서는 어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대호지면민 대부분이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해 지지하고 있지만 고령의 노인들이라 침묵하고 있는 것뿐”이라며 “대
송산면 동곡리 위치한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된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이 지난달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해당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이하 송산 산폐장)은 지난 2019년 9월 산폐장 건립을 위한 등기를 마쳤지만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해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후 1년 4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당진시와 송산 산폐장을 건립공사를 맡은 ㈜제이엔텍이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1-1단계 공사를 실시했다.현재 1-2단계 공사가 진행중이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환경영형평가에 따르면 송산산폐장은 하루 총 1
당진환경운동연합을 새롭게 이끌어갈 공동의장으로 손창원·송영주·황성렬 씨가 선출됐다.지난달 20일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제23차 정기총회를 당진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감사패 및 우수회원상, 재직기념패 수여와 의장단 인사, 안건 처리, 공로패 수여 등이 이뤄졌다. 이날 안건으로는 △전년도 사업·회계 감사보고 채택의 건 △전년도 사업평가 승인의 건 △전년도 결산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공동의장·감사 선출의 건 △올해 사업계획 승인의 건 △올해 예산 승인의 건 등 9건을 상정, 의결했다.이날 사업부문 감사보고에서 이충휘 감사는
당진화력 1~4호기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된다.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건설된 지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지난 1999년 준공한 1·2호기(총 1000MW)의 경우 준공 30년을 맞는 2029년에 폐쇄하며, 2000년과 2001년에 준공한 3·4호기(총 1000MW)는 2030년에 폐쇄된다. 대신 폐쇄되는 설비용량 만큼 총 2000MW를 LNG발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노후 석탄화력 폐쇄와 재생에
기후위기에 대한 각성이 전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배출량 제로화 선언이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 또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제철소와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당진은 지난 2017년 당시 충남의 38%, 전국의 11%에 해당하는 72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지자체 중 하나로, 에너지와 산업 부문이 전체 배출량의 99%를 차지했다.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당진시는 올해 1월 국내 기초지방정부
송산산폐장을 건설하고 있는 ㈜제이엔텍이 당진산폐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중원, 이하 대책위)에 참여하는 단체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가운데,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시민들에 대한 겁박을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 4일 ㈜제이엔텍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권중원 집행위원장에게 “송산산폐장 건립공사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사업체와 사업체 대표이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형사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죄, 민사상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 등 법적 책
당진산폐장반대범 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중원, 이하 대책위)가 송산산폐장을 건립하고 있는 ㈜제이엔텍과 당진시의 입주계약 체결을 반대한다며 당진시를 항의방문했다. 지난 14일 대책위는 당진시 이해선 경제환경국장, 정본환 자치행정과장, 공영식 경제과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책위는 “입주계약서 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입주계약 체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민들은 당진에 대규모 산폐장이 두 곳이나 건립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이해선 국장은 “㈜제이엔텍에 현재까지 3
산업화를 통해 발전해온 당진시에서는 최근 20년 동안 환경문제가 지역의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기오염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꼽혀왔다.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당진시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총배출량은 17만8500톤으로, 배출 원인은 산업부문이 7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발전(16%), 수송(7%), 생활(5%)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 또한 주로 산업활동에서 기인하는 먼지류(TSP 및 PM10~2.5)와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의 배출량이 전체 배출
송산산폐장을 건립하고 있는 ㈜제이엔텍이 지난달 입주계약 보완계획서를 당진시에 제출한 가운데, 당진시가 시정질문이 끝난 뒤에 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당초 당진시는 12월 초에 입주계약 보완계획서를 수리할 것인지, 재보완을 요구할 것인지 업체에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당진시의회 시정질문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당진시 경제과 강성일 신성장동력팀장은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시정질의가 끝난 이후 보완계획서 검토 결과를 업체에 전달하기로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산산폐장 조성 공사가 70% 이상 진행될 때까지 당진시와 ㈜제이엔
석문호 주요 수계 중 하나인 시곡천에 대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의 제8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으로 선정된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시곡천 및 백석천의 석문호 유역 내 오염지류 개선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단기간에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279억 원을 투입해 시곡동 윗물구천 종점부터 당진천 합류점까지 4.0km 구간에 수질 정화를 위한 인공습지와 생태둠벙 및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당진시는 올해 1월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금강유역환경청에 복원
당진시가 당진지역 산업폐기물처리장 관련 문서 원문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진행된 당진시 환경현안에 대한 기자회견 당시 김홍장 당진시장은 산폐장 이슈와 관련해 지난 10월 13일 열린 ‘당진시 환경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산폐장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약속했다. 이에 당진시는 송산2산단 및 석문산단 폐기물처리시설 환경영향평가, 폐기물처리업 인허가, 지정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등에 관한 문서 전문을 지난 1일 당진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뿐만 아니라 당진시는 정보공개 사전공표 범위를 대폭 확대해 기존 공표되던 주요 시정정보 외
당진형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시민기획단이 지난 10월부터 분야별 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온 가운데, 그동안 진행한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당진시에 그린뉴딜 정책을 제안했다.지난 26일 당진시청 당진홀(대강당)에서 진행된 그린뉴딜 시민기획단 정책 제안 발표회에서는 그린뉴딜 토크콘서트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발표, 그린뉴딜 정책제안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토크콘서트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최연숙 당진시의원, 이성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석연구원, 황성열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센터장 김병빈, 이하 센터)가 발전소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비산먼지·강하분진으로 인한 배추 피해를 조사한 결과 2년 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센터는 지난 2018년 개소 이후부터 매년 비산먼지와 강하분진으로 인한 배추 피해를 조사해왔다. 올해에는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석문면 교로3리 발전소 인근 김장배추 식재 현장(△당진화력 체육관 옆 △도비도 이주마을 주변 △발전소 동문 주변 △대호빌라 주변 △구 동아건설 주변 △발전소 서문 입구 △발전소 정문 주변 등)에 대해 5회에 걸쳐
송산산폐장을 건립하고 있는 ㈜제이엔텍과 당진시가 입주계약을 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제이엔텍이 입주계약에 대한 보완계획서를 당진시에 제출해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입주계약서를 수리할 것인지, 재보완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당진시의 결정이 12월 초 통보될 예정이다.이에 당진산폐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중원, 이하 대책위)는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27일 당진시장실을 항의 방문했다.㈜제이엔텍은 토지대금을 모두 치른 지난 9월부터 공사가 70% 이상 진행될 때까지 당진시와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당진시와 천안시, 아산시, 서산시가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2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의회)는 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의 효율적 관리 방안과 행정 구역을 넘어 이동하는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구성됐다. 당진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17만8527톤(2017년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국 배출량의 4%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 2015년 이후 5년 연속 전국 배출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만들어진 행정협의회에서는
현대제철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약속했다. 지난달 29일 현대제철은 당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 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 방지시설 개선 △부산물의 관내 재활용 및 자가처리 확대를 통한 환경부하 저감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900억 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투자금액 약 5100억 원을 포함하면 총 투자비용은 1조 원
당진시를 비롯해 석탄화력발전소를 두고 있는 전국 10개 지방정부(충남 당진시·보령시·서천군·태안군, 인천 옹진군, 강원 동해시·삼척시, 전남 여수시, 경남 고성군·하동군)가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는 현재 1kWh당 0.3원으로,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발전량 1KWh 당 1원, 수력발전소의 경우 이용되는 물 10㎥ 당 2원인 것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이에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한 10개 시·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