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개인과 기업, 단체들이 있다. 당진시대와 당진시복지재단은 지역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통한 나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성경의 한 구절처럼 지역사회에 나눔의 열매를 맺고자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자처한 이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당진시가 송악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시행사로부터 기부채납 받기로 한 근린공원 용지를 타당한 이유 없이 74억 원에 매입키로 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를 지시했던 이철환 전 시장에 대해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00일 동안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진시는 송악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시행사로부터 기부채납 받기로 했던 근린공원용지 4만3150㎡(약 1만3000평)에 대해, 지난 2013년 기부채납 약속을 철회하고 그 이듬해부
새벽 6시. 봄을 마중하듯 해가 일찍 떠오르긴 하지만 여전히 밖은 어둡다. 그러나 더 춥고, 더 긴 밤을 뚫고도 지난 겨우내 이른 새벽 첫차를 타고 서울과 당진을 오르내린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단잠에 빠져있을 그 시간에, 노고를 알아주는 이 없어도 묵묵히 끈질기게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9월부터 매일 서울행충남도계 및 당진땅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박영규·임종억·최근석, 이하 대책위)가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 동안 매일 아침 종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1인 시위 참가자는 6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센터장 손창원)가 지난달 23일 당진시청 앞에서 당진종합버스터미널로 내 사무실로 이전·개소했다.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지난 1월부터 3년 동안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가 수탁운영을 맡고 있다.현재 당진시에는 779개의 민간기업이 있으며 2만436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공공기관과 준공공기관까지 더해지면 실제로는 더 많은 기업에서 더 많은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셈이다.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추정하고 있는 당진시의 비정규직 비율은 전체 당진시 노동자수의 18%로, 손창원 센터장은 “당진에
정미면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송전선로다. 신당진변전소가 위치한 사관리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송전선로가 길게 들어서 있다. 18개 마을 중 345kV, 765kV의 고압송전선로가 무려 14개 마을을 지난다. 상대적으로 전압이 낮은 154kV 송전선로까지 포함하면 모든 마을에 송전선로가 지나는 셈이다.정미면이장협의회 이종일 회장은 “옛날엔 국가사업이라고 하니 주민들이 멋모르고 송전선로 건설을 수용했지만, 세월이 지나니 이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송전선로가 자리한 토지는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어 지가가 하락하고,
“순성면은 이름 그대로 순박한 고장입니다. 아미산과 구절산이 위치해 있는 등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죠. 최근 공장 개별입지가 많아져 문제가 되고 있는데, 기업체는 산업단지를 유도하고 순성지역은 문화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서로 배려하며 상생했으면순성면 이재길 이장협의회장은 공장 개별입지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석문국가산단과 합덕일반산업단지 등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했지만 높은 산업단지 분양가 문제 등으로 일부 기업들은 개별입지를 원하고 있다. 순성면 백석리에 추진됐던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석문면 교로리에 시설원예단지 조성을 추진해온 가운데 사업 시행사를 찾지 못해 국·도비를 반납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발전소 온배수 이용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석문면 교로리에 위치한 당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활용, 발전소 인근 간척지에 파프리카·토마토·딸기·화훼 등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첨단온실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는 폐에너지 활용에 따른 시설하우스 난방비 저감과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사회적기업인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센터장 송영팔, 이하 돌봄센터)는 보건업인 돌봄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 2015년 식품제조업인 쌀밥도시락까지 확장했다.돌봄센터는 사회적기업의 여러 유형 중에서도 혼합형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이다. 당진의 혼합형 사회적기업으로는 돌봄센터가 유일하다. 송영팔 센터장은 “사회적기업은 ‘함께 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존중과 배려를 통해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한 철학이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자활공동체에서 사회적기업까지돌봄센터는 2008년
송악읍은 당진동 지역과 더불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당진IC가 위치한 기지시리 일대에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도심이 확장되고 있고,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또 하나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반면 송악읍 북부 해안지역에는 현대제철이 송악읍 고대리까지 이어져 있고, 고대·부곡산업단지 등에 각종 업체가 자리하면서 공단이 형성돼 있다. 서해대교 및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당진지역 인터체인지 중 두 곳이 송악읍에 위치해 있어 개발로 인해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곳 중 하나다.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산업단지가
당진시 인구 증가와 함께 차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는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당진시 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등록된 차량수는 총 8만8442대로 나타났다. 인구가 16만6782명인 것과 비교했을 때 당진시민 약 2명당 1대씩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당진시보다 6800명 가량 인구가 많은 서산시와 비교해 보면 당진시의 총 자동차수는 서산시보다 3040대 많은 것으로 나타
과거 합덕읍은 당진동 지역보다 훨씬 번화했던 곳이다. 삽교호방조제가 건설되기 이전엔 서울·수도권이나 천안 등 주요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합덕읍을 거쳐가야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합덕읍은 당시 번성기를 이뤘다.그러나 1979년 완공된 삽교호방조제에 이어 2000년 서해대교까지 완공되면서 이제는 합덕읍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사람들은 없다. 교통여건이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합덕읍은 인구유출과 상권약화 등 침체의 길에 빠져들었다.그러나 최근 합덕읍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다시 날개짓을 준비하고 있다. 홍성부터 화성
당진지역의 90세 이상 고령인구가 2010년 대비 7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당진지역의 노인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만7538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6.5% 차지하고 있다.(2016년 12월 말 기준)특히 90세 이상의 초고령인구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917명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19명, 여성의 경우 698명으로, 여성이 3배 가량 많았다.더불어 각 읍·면·동 지역마다 2~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남성 8명, 여성 39명이 거주하고 있는 당진3동은 성별에 따라 5배에 가까운 차이가
더부러(주)(대표 조재웅)는 환경분야의 사회적기업이다. 보안 문서 및 기록물 폐기 전문 기업으로 지난달 17일 2017 대한민국 우수 브랜드 인증식에서 고객 만족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보안 문서 및 기록물 폐기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다다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위기의 순간들이 번번이 찾아왔다. 주변 사람들은 포기하라며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다시 일어섰고 그 위기를 기회로 발판 삼아 도약에 나섰다. 이제 더부러(주)는 분야 최고는 물론 더불어 살기 위해 다시 한 번 뛸 준비를
설 명절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지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당진전통시장, 당진축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당진점, GS마트 당진점에서 차례상에 오를 품목 및 명절기간 소비가 많은 20가지 항목의 가격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과일류의 경우 당진축협 하나로마트를, 어류의 경우 GS마트 당진점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채소류의 경우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육류의 경우 당진축협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며, 롯데마트의 경우 주차가 용이하고 할인하는 품목
설날을 한 주 앞둔 당진전통시장에는 사람들의 훈훈한 체온과 함께 경제침체의 냉랭함이 함께 스며 있다.평일에는 한산하기 그지없지만 5일에 한 번, 당진전통시장은 그나마 활기를 찾는다. 시대가 변해도 옛 추억과 더불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전통시장에는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전통시장을 찾은 한희(읍내동) 씨는 “오늘은 굴, 달래, 닭발 등을 샀다”며 “장날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시장을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오면 옛날 생각이 난다”며 “사람 냄새가 나는 전통시장이 오랫동안 보존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돋보기를 꺼내 유심히 주소를 읽는다.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작게 쓰인 송장 글씨는 여전히 알아보기 어렵다. 이제 배달을 나갈 차례다. 함박눈이 펑펑 오는 날이지만 택배를 기다릴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서 발길을 재촉한다. 택배를 가득 실은 수레가 돌돌돌 소리를 내며 아파트 구석구석을 누빈다. 이내 택배를 받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 퍼진다. 때로는 한동네 주민으로서 소식을 주고받기도 한다. 노년이지만 일할 수 있어 행복하고,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한 ‘실버행복나르미’다.당진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실버행복나르
1년 전과 비교해 당진지역 휘발유 가격은 72원, 경유 가격은 103원 상승했다. 지난해 1월 14일 기준으로 당진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418원, 경유 1197원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지난 4일 기준으로 휘발유 1490원, 경유 13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최근 송악읍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1520원과 1323원으로 당진지역 14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면천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78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경유는
소비자교육중앙회 충남도지부 당진시지회(지회장 한상화)가 매월 5일, 15일, 25일 3회에 걸쳐 지역 내 △롯데마트 △GS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계성지점 △축협 하나로마트 △당진전통시장의 물가를 조사하고 있다. 아래 목록은 지난달 26일 물가조사로, 당진시청 홈페이지(www.dangjin.go.kr)에 들어가면 보다 더 다양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해가 밝았다. 날마다 해는 떠오르지만 새해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희망을 찾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마음이다. 당진지역 역시 풀리지 않은 숙제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지만 새 날, 새 아침,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새해를 맞아 올 한 해 주목해야 하는 주요 현안 및 사업들을 정리했다.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서부두라 일컫는 아산만 내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을 두고 평택과의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에 소를 제기하는 등 지난한 싸움
2016년은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에 이어 SK화력발전소(당진에코파워)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한해였다. 이밖에도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대기업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죽음, 송전선로로 인한 주민의 눈물 등 무거운 현안이 많았다.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공동체의 손길이 이어지며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고 사랑의 밥차가 운영되는 등 시민이 보다 하나 되기도 했다. 2016년을 마무리 지으며 본지에서는 올 한 해 지역에서 일어났던 사건 중 10대 뉴스를 선정했다.SK화력발전소 건설 반대미세먼지의 주요 요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