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우리 동네 명사와의 만남’ 강연을 지난 16일에 마무리했다.우리 동네 명사로 강연한 최재근 박사는 대호지면 사성리 출신으로 오랫동안 전통 무예 관련 역사를 공부해 왔으며, △백제문화제 기마군단 행렬 자문위원 △정조대왕 능행자 진법 연출 시현 △남이흥장군문화제 행사 전통 무예 시연 감독 및 연출 등을 맡았다. 현재 한국마보무예 보존회장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최재근 박사는 전통무예 복장(철릭)을 입고 와서 △우리나라 전통활, 전통칼, 마상기예 및 활용하는 방법 △전통무예 복장 △역사 드라마
봄이 성큼 찾아왔다. 4월에는 봄날씨 속에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주말마다 가득하게 치러진다. 지난주 막바지 꽃샘추위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예년보다 기온이 오르면서 올해 봄꽃 개화는 1~5일 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4월의 첫 행사는 당진순성벚꽃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의 벚꽃길은 해를 거듭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덕동 어름수변공원에서 순성면 성북리까지 이어지는 당진천 벚꽃길에는 약 4000여 그루의 나무가 심겨 있다. 2000년 무렵부터 식재된 벚나무는 20여 년을 넘어 이제는 벚꽃을 무성하게 피운다. 당진순성벚꽃축
‘의여차’ 구령이 울리자 2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하나가 되어 줄을 꼰다. 얇은 지푸라기 하나가 두터운 큰 줄이 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땀과 염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모두가 하나가 되고, 뜻과 힘을 모아야만 완성할 수 있는 것이 기지시 줄다리기의 줄이다. 기지시 줄다리기의 큰 줄에서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공동체의 희망을 만났다.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구은모)와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위원장 최홍섭)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에 쓰일 큰 줄 제작을 마쳤다. 이날 완성된 줄은 암줄과 숫줄 각각 무게 2
(사)한국예총 계간‘예술세계’공모서 신인상 당선힘들 때 버티게 해주었던 시, 지금은 밝아져현광락 시인이 2023년 (사)한국예총 계간 ‘예술세계’에 문학 분야 하반기 공모에서 시조부분 신인상에 당선돼 시조 시인에 등단했다. 부산시인협회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한 것에 이어 시조 시인까지 등단한 것이다. 그에게 있어 시는 위안과 위로를 준다. 어두웠던 유년 시절을 버티게 해줬고, 우울했던 감정을 던질 수 있었던 창구였다. 현 시인은 “시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 여기에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가곡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당진시와 두남재(회장 박용섭)가 업무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잊혀 가는 가곡에 활기를 불어넣어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두남재는 두원그릅이 우리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설립했으며, 한국 가곡을 알리기 위해 성악가를 육성하고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당진시와의 협약을 통해 두남재는 매년 한국가곡 콩쿠르와 수상자 음악회를 당진에서 개최하고, 당진시는 우리 가곡을 시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지난 2023년에도 ‘한국가곡 콩쿠르 in 당진-한국가곡 콩쿠
동화구연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두근두근 봉사단이 2024 본격 봉사활동에 나선다.봉사에 앞서 지난 5일 발대식이 열렸다. 두근두근 봉사단은 매년 꾸준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찾아 동화 구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 두근두근 봉사단원을 모집 중으로, 모집 공고는 당진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모집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hiphopk1@korea.kr), 팩스(041-360-6919) 또는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립도서관 관리팀(041-360-6926)으로 문의하면
당진시립도서관(관장 구본휘)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65세 이상)들을 위해 택배로 책을 대출·반납해 주는 ‘어르신 도서대출 택배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는 월 2회 무료 택배로 1인 도서 10권을 대여하는 서비스다. 대출 기간은 최대 30일(배달기간 포함)로 대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당진시립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360-6917)로 신청할 수 있다.더불어 어르신을 위한 그림책 2권이 들어 있는 책 꾸러미를 지원하는 ‘시니어 북스타트’ 사업도 4월부터 진행된다. 시니어 북스타트 사업을 이용하려면 도서대출증을 지참한 뒤에 당진시
이괄의 난을 진압하고 정묘호란 때 순국한 당진시의 대표적 호국 인물인 남이흥장군의 제449주년 탄신제가 문화재청 ‘국가 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오는 2027년 남이흥장군 순국 400주년(정묘호란 400주년)을 앞두고 공모에 선정돼 더욱 의미가 깊다.문화재청은 올해부터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조성되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된 국가 유산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는 ‘국가 유산 호국선열 기념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에 남이흥장군 탄신제를 비롯한 20건이 선정됐다.그동안
9년째 공연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굿앤굿 봉사단’(단장 구자일)이 2024년 첫 봉사를 지난 2일에 실시했다. 주말인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 봉사자들이 당진의 끝자락에 있는 정미면 덕삼리의 두리마을에 모였다. 쿵쿵따따잼베와 꽃보다트로트의 강사 이유진 씨, 트로트의 이윤정 씨, 통기타의 박성배 씨는 이날 처음 봉사에 참여했다. 그 외에 렛츠치어와 라라밴드를 비롯해 색소폰, 트로트 분야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이 함께했다. 더불어 꽃보다트로트는 회원의 봉사 참여는 물론 떡과 과일, 음료, 생필품을 후원키도 했다. 한편 이재설 씨가 사회
안섬은 본래 섬이었다. 당진의 최북서쪽에 있는 섬이었지만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이어진 곳이 현 송악읍 고대리인 안섬이다. 안섬은 조수간만이 차가 커서 농어나 준치, 조기, 꽃게 등이 많이 잡혔던 곳이다. 어족 자원이 풍부해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왔기에 풍어와 뱃길에 나선 어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풍어당굿대제다. 안섬풍어당굿대제는 지난 2001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됐다. 약 4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당굿이 올해에도 진행됐다. 매년 첫 정월 진사날에 열리는 풍어제는 연평도에 조기잡이를 나서기 전 어
배효남 작가는 그동안 조각으로 자신의 세상을 표현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조각이 아닌 그림이다. 제11회 초대 개인전 이 갤러리 늘꿈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그림을 통해 작가의 심연에 내재된 상처, 그리고 이를 이겨내려는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희망을 만날 수 있다. 사라지는 기억의 향기이번 전시회는 ‘심경’(心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색채로 시각적 표현해 그의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다. 배 작가는 “조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채의 매력을 스스로 느끼며
당진시립합창단이 충청남도 공립예술단으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상임으로 전환됐다. 그간 비상임으로 운영되며 처우 개선에 대한 요구가 따랐던 가운데, 공립예술단에 속해 충남도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으면서 동시에 상임화라는 숙제까지 해결됐다. 오는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충남도립합창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충청남도공립예술단 당진시충남합창단에서 충남을 대표하는 합창단까지 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1월부터 충남도 공립예술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변화된 부분과 향후 계획 등을 듣고자 이대우 지휘자와 만났다. 당진시립합창단이 공립예
조선시대에는 설날과 추석 이외에 한식과 단오를 ‘4대 명절’로 꼽았을 정도로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세시풍속이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아직까지 또 하나의 명절로 남아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있다. ‘정월대보름’이다. 음력 1월 15일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대보름날이다. 이때가 되면 전국 곳곳에서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갖가지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긴다. 대표적인 것이 달맞이 소원 빌기, 더위 팔기, 다리 밟기, 연날리기,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등이다. 정월대보름 하면 음식도 빠질 수 없다
작은도서관은 말 그대로 ‘작은’ 도서관이다. 중앙이나 합덕·송악 도서관에 비해서 규모가 훨씬 작다. 하지만 주민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이다. 책을 읽을 수 있으면서도 때로는 배움, 공부,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말, 우강에도 작은도서관이 생겼다. ‘소들빛’이라는 예쁜 이름을 딴 이 작은도서관은 정말 규모가 작다. 어쩌면 당진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시(詩) 특화된 특별한 도서관우강소들빛작은도서관은 지난해 11월, 약시우강사랑채 3층에 자리했다. 약시우강사랑채는 우강
꼬기작거리다 : 구김살이 많이 나게 자꾸 꾸기다.꼬드머리 : 곱슬머리등치다 : 위협해 남의 재물을 빼앗아 먹다.쇠-털 같이 허구헌 날 : 수 많은 나날들. 쇠털 같이 많은 날쇠-품 : 소품. 소를 빌려 쓰는 대가로 일해 주던 품심설이 : 살림을 도맡아 하는 사람. 어떤 일에 주동적으로 나서서 처리하는 사람앙살 맞다 : 고소하다. 고소롬한 데가 있다. 미운 사람이 잘못되는 것이 재밌다.엿지름 : 엿기름오리두 : 올해도오리 : 오려. 올벼. 이른 벼
당진시립도서관이 ‘와글와글 시끌벅적 말하는 도서관’(이하 말하는 도서관)을 지난 22일 개관했다.지난해 7월부터 당진시립도서관은 기존 중앙도서관 4층의 멀티미디어 자료실·향토쟈료실에 593㎡(약 179평) 규모의 말하는 도서관을 조성했다. 이곳은 도서관은 조용해야 한다는 기존 편견에서 벗어나 누구나 자유롭게 읽고 말하며 토론하는 열린 공간이다. 이를 위해 라운지와 미디어 라운지, 책바람 정원 세 곳으로 구성됐다.말하는 라운지는 독서하며 토론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말하며 쉴 수 있다. 북콘서트와 작은 음악회 장소로
(사)사람이음공동체가 새로운 시작에 나서며 지난 21일 창립식을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졌다. 초대 대표는 안임숙 씨가 맡았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3년 1월 기준 당진의 남성 고용율은 82.4%인 반면, 여성의 고용율은 57.6%에 그친다.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거리와 플랫폼 마련이 절실했던 가운데, 이 역할을 하고자 (사)사람이음공동체가 만들어졌다. (사)사람이음공동체는 향후 여성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일거리 사업을 지원하고 취약 여성의 인권 보호·복지를 위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성친화도시를
2023 당진문화진흥공모사업 모니터링 결과공유회가 지난 19일 당진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홀에서 진행됐다. 당진문화진흥공모사업은 문화진흥을 위한 시책 수립 추진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사업 또는 활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2017년부터 당진문화재단이 사업을 맡아 지역문화예술인과 단체가 추진하는 문화예술진흥사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당진문화재단은 매년 당진문화진흥 공모사업 모니터링 공유회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개선 방향 및 환류체계를 마련해 오고 있다. 이번 결과 공유회에는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 등 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이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보존회장 구은모)와 축제위원회(위원장 최홍섭) 주관으로 이뤄진다. 줄 제작은 줄 제작장(송악읍 기지시리 11)에서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4월에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쓰일 줄 제작은 다음 달 말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잔줄과 중줄, 큰줄을 제작해 머릿줄, 곁줄고를 만든뒤 다시 곁줄과 젖줄 제작 순으로 이뤄진다. 완성된 줄의 규모는 길이 암줄과 수줄 각 100m, 두께 1.8m, 무게 40톤에 이른다. 줄 제작 기간 한 달 동안 연인원 20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