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대표되는 문화예술이 지역사회와 융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서산시 지곡면에 위치한 서산창작예술촌을 소개한다.서산시 폐교 매입, 황석봉 서예가 관장 맡아人(사람 인)자를 형상화한 모형이 서산창작예술촌으로 향하는 이들을 반긴다. 연이어 아기자기하고 아담한 학교와 꽃분홍색의 배롱나무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서산창작예술촌은 폐교된 부성초등학교 중왕분교를 서산시가 지난 2010년 매입해 조성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현재 황석봉 서예가가 관장을
1992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4만명의 고양시는 인구 105만의 대도시가 됐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의 성장은 원도심 쇠퇴를 불러와 일산지역과 덕양지역 구도심 간 교육‧교통‧문화의 불균형이 심화됐다.이러한 상황에서 ‘도시재생’은 고양시가 찾은 출구전략이다. 특히 ‘고양균형발전’은 민선 7기 고양시의 10대 역점과제 중 하나로 고양시는 일산과 덕양,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시재생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서는 원당‧화전‧일산‧삼송‧능곡지역이 도시
쿠바의 혁명은 성공했다. 농지는 농민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농작물은 사탕수수와 시가(담배), 커피 외에 다양하지 않았다. 농작물 생산 연구를 등한시했기 때문이다.“90년대에는 농산물 생산기반마저 사라졌습니다.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미국의 경쇄 봉쇄 때문이었죠.”(지멘스 박물관의 마리아 카리 다드 크루즈)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였다.위기를 기회로 바꾸다1993년 어느 날 지멘스박물관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민단체 관계자가 방문했다. 일종의 컨설팅과 재배기술 지도를 위한 방문이었다. 지멘스박물관은 안토니오 누네즈 지멘스(Antonio N
당진시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6차산업 5개년 종합발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당진시 6차산업 5개년 종합발전 기본계획 수립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14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당진시 농업정책 관련 부서장 외에도 당진지역 6차산업 경영체도 함께 참여해 그동안 수행한 연구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성과 도출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이뤄졌다.이번 용역은 당진의 다양한 고부가가치 유·무형 6차산업 사업을 발굴해 육성함으로써 농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추진했으며
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 간담회에서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통학버스 문제와 학생 수영장 필요성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최태석)가 지난 13일 당진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당진교육발전을 위한 운영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 내 초·중·고 운영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한홍덕 교육장과 어기구 국회의원, 홍기후 도의원(교육위원회 소속)이 자리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회의에 앞서 당진시운영위원장협의회는 8월 31일자로 당진교육장 임기를 마치는 한홍덕 교육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당진교육지원청 김은선 주
한국농공단지연합회(회장 한기흥)가 어기구 국회의원과 간담회에서 현행 농공단지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의 불합리성을 설명하고, 농공단지 전담인력 배치 등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법 개정을 요구했다.한국농공단지연합회는 전국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들 간의 정보교류 및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모임으로, 지난 3월 당진의 한기흥 씨가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당진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이사회 및 어기구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 한국농공단지연합회 김경범 부회장은 현행 농공단지 개발 및
면천읍성 활용 및 성안마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지난 14일 개최됐다.면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면천읍성 운영 및 활용방안과 성안마을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이해선 경제환경국장 주재로, △이일순 당진시청 문화관광과장 △김인재 면천면장 △이계양 충남도의회 의원 △이선영 충남도의회 의원 △정상영 당진시의회 부의장 △김명진 당진시의회 의원 △전재숙 당진시의회 의원 △유동환 건국대 교수 △박철희 충남연구원 △이기욱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이권배 면천읍성 보존회장 △오수권 면천면주민자치위원
아름다운 벚꽃과 매실의 고장 순성에서도 올해 제3기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됐다.순성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동주)는 전체 공모를 통해 29명의 위원들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총무기획분과 △지역복지분과 △문화교육분과 △사회진흥분과 총4개의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특히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들 중 최연소 위원장으로 오동주 순성면주민자치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지역민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새로운 순성형 주민자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민동분 문화교육분과위원장은 “순성면주민자치위원회는 화합과 소통이 잘 된다”며 “어떠한 의견이라도
당진시가 충남지역에서 인구대비 자동차 보유율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당진시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2019년 7월 31일을 기준으로 당진시에 등록된 차량 수는 총 9만5567대(국산차 9만357대, 수입차 5210대)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만18세 이상의 당진시 성인인구는 13만8064명(총인구 16만7302명)으로, 1.44명 당 1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아산시의 경우에는 1.52명당 1대, 서산시가 1.53명당 1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당진시의 뒤를 이었다. 특히 서산의 경우 만18세
(게재순서)미세먼지 시대, 생태도시와 도시농업을 꿈꾸다 1 당진시미세먼지 시대, 생태도시와 도시농업을 꿈꾸다 2 태안군미세먼지 시대, 생태도시와 도시농업을 꿈꾸다 3 순천시미세먼지 시대, 생태도시와 도시농업을 꿈꾸다 4~6 쿠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건축 폐기물만 쌓여 있던 버려진 땅이었습니다.”올드 아바나 도심에서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면 센트로 아바나에 있는 오그란오포니(Organoponic) 농장에 다다른다. 농장 관계자가 취재진을 건물과 건물 사이로 안내하자, 거짓말처럼 건물 사이로 1000여 평은 됨직한 도심 속
태양이 바로 머리 위에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구멍이 열렸다. 이글거리는 볕살이 준 풍광은 놀라웠다. 절로 뛰어들게 만드는 카리브의 옥빛 바다, 가는 곳마다 붉은빛으로 살랑거리는 비올레다 나뭇잎, 장대 끝에 붓을 매달아 찍어 보고 싶게 하는 푸른 하늘. 사람들이 만든 경관도 남달랐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시야에 꽉 오는 중세시대 주택가, 발랄한 살사의 리듬에 맞춰 어디서든 몸짓을 던지는 사람들.쿠바가 이토록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것은 나라가 선택한 ‘도시농업’이 한 몫을 한다. 쿠바는 국가비상사태에서 생존을 위해 도시농업을 택했
여름밤 낭만 여행을 꿈꾼다면 캠핑을 추천한다. 당진의 캠핑장은 위치에 따라 바닷가와 농원 캠핑장으로 나뉜다. 바닷가에 위치한 캠핑장으로는 삽교호에 위치한 당진해양캠핑공원과 왜목마을 캠핑장,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이 있다. 더불어 대호만에 자리한 해창오토캠핑장에서도 바닷가 못지않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푸른 숲과 농원 속에 자리한 아잘리안그린 캠핑장과 아찬리 오토캠핑장도 여름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글 싣는 순서1. 당진의 해수욕장들2. 캠핑장과 물놀이장3. 방학동안 가볼만한 체험 관광지 4. 당진의 걷기 좋은 길당진 캠핑장삽교호 당진
당진문화원 당나루향토문화연구소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당진3·1독립만세운동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지난달 28일 개최됐다.당진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상기 충남대 교수가 ‘당진지역 독립운동의 전개와 의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당진의 독립운동은 항일 의병전쟁부터 시작됐는데, 당진의병은 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의병활동을 전개한 것이 특징”이라며 “4•4 대호지•천의장터 독립만세운동은 도호의숙 훈장과
당진시 여성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일자리 확충 △대기오염을 비롯한 환경문제의 시급한 대책마련 △안정적인 출산과 육아 지원제도가 꼽혔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임정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성 평등 지수를 낮추는 주요인으로 여성의 일자리 부족을 꼽았으며, 지자체에서 기존 일자리가 아닌 여성에게 필요한 일자리 개발을 지자체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진시어울림여성회(회장 오윤희)가 당진여성 100인과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지난 3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당진시 여성정책의 현실과 대안’을 주제로 열렸
전 세계 단일면적 최대 발전소 태안화력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주)태안화력은 서부발전의 핵심발전소로 회사 발전설비의 45%에 해당하는 6480MW용량과 최첨단 자동제어설비를 갖춘 화력발전소다. 전 세계적으로도 단일면적에서 이러한 용량을 갖춘 석탄화력 발전소는 유일하다. 화력발전소 중 최초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한 태안화력을 정부는 한국 표준화력발전소의 모델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환경부에서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오염물질 배출량
천안은 인구 65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천안은 지난 2017년 12월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남산지구와 천안역세권지구 두 곳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산지구의 경우 당진과 평택이 선정된 부문과 같은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남산지구시청·터미널 이전, 신시가지 개발로 쇠퇴천안의 중심부에 자리한 역사 깊은 원도심 ‘남산지구’는 남산공원이 위치한 사직동, 중앙동, 다가동 일원을 말한다. 이 지역은 당진1동과 마찬가지로 행정·문화·상업의 중심지였지만 천안시청과
커뮤니티케어란, 노인이나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집이나 그룹홈 등 지역사회에 살면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커뮤니티케어가 화두로 떠올라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시설과 병원 중심으로 돌봄이 제공돼 왔다. 이제는 이를 벗어나 주거와 의료, 요양 등의 돌봄 서비스를 통합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시대에서는 커뮤니티케어, 즉 통합돌봄시스템이 지역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타 지역의 사례를 통해 제언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본지에서는 ‘미술관, 지역을 잇다’ 기획취재를 통해 미술관으로 대표되는 문화예술이 지역사회와 융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홍성 이응노의 집 사례를 취재·보도한다.※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고암 이응노 화백이 태어난 홍성 흥북읍 중계리 홍천마을은 수려한 용봉산과 백월산에 싸인 평온한 마을이다. 이 화백이 17세 때 고향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이 마을은 화백의 마음에 예술의 씨앗을 심어준 곳이다.그러나 예술가에게 감수성을 심어
자녀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 뿐 아니라 흙을 만지며 농촌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최근 농촌관광을 넘어 교육적인 측면에서 농촌체험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도 농촌체험을 실시하는 농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이번 호에서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지역의 농가를 소개한다. 체험활동 비용은 시기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각 농가에 문의해야 한다.
스페인 바스크지방 비스카야주에 위치한 인구 40만명의 빌바오시가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력산업이 쇠퇴하고 환경오염에 노출된 도시, 도시를 뒤엎은 홍수피해를 극복해 오늘날 빌바오시는 스페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올림픽을 치룬 바르셀로나, 엑스포를 유치한 세비아처럼 도시성장의 동력을 갖지 않고도 어떻게 오늘날의 빌바오를 만들 수 있었을까?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도시재생을 기획한 메트로30(130여개 단체로 구성된 협회)과 이를 시행한 리오2000(행정기관 대표들의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