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21살의 오민아 대표가 용기 있게 나섰다. 그는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합덕읍 운산리에 츄러스1500을 개업했다. 학교 다닐 때와 달리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졌지만 오 대표는 “그래도 재밌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어도 손님들이 맛있게 츄러스를 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며 “츄러스1500이 언제든 편히 와서 맛있는 간식 먹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츄러스1500에서는 다양한 츄러스를 비롯한 디저트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츄러스는 길쭉하게 짠 반죽을
지난 10년 동안 송악읍 복운리의 이주단지(황소참숯불갈비)와 신평면 거산리(거산숯불갈비)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길을 이어 박진욱 대표가 송악읍 기지시리에 청마루 숯불갈비를 문 열었다.경주에서 크게 갈빗집을 운영했던 외할머니 식당의 이름을 딴 청마루 숯불갈비는 26살의 젊은 청년 박진욱 대표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당진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던 박 대표는 아버지의 건강이 안 좋아지자 대신 식당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당진을 찾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아버지가 도와주고 어머니가 함께 해 청마루 숯불갈비를 운
티가든(Tea Garden)이란 넓은 정원에서 산책을 하며 차를 즐기던 유럽 귀족들의 문화에서 기인됐다고 한다.녹음이 우거진 정원 한가운데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이 있는 티하우스 건물을 짓고 이곳에서 차와 커피, 여러 티푸드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차 문화 시작점이라고 알려져 있다. 평소 홍차를 즐겨온 서정신 대표는 더 많은 사람과 홍차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지난 6월 ‘티가든’을 문 열었다. 서 대표는 “혼자 홍차를 마시다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고민 끝에 카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차는 80퍼센트 이상 발효된
구도심의 한 구옥이 베이커리 카페 ‘살라 지 살리’(이하 살리 카페)로 되살아났다.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오래된 주택이, 높았던 담을 허물고 향긋한 커피와 디저트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살라 지 살리’의 살리 는 김영광 대표 아이의 태명이다. 김 대표는 “‘우리와 같이 살리, 자유롭게 살리’ 등의 뜻을 담아 태명을 지었다”고 말했다. ‘살라’는 포루투갈어로 거실을 뜻한다. 즉 살라 지 살리는 ‘살리의 거실’이란 뜻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가족들이 거실에서 모여 따뜻함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카페 이름이 붙여졌다
나무의 ‘목’(木)과 사람의 ‘인’(人)이 더해진 쉴 ‘휴’(休)처럼 언제든 누구에게나 쉼과 힐링을 전할 수 있는 휴다육이 순성중학교 인근에 자리했다. 나태주 시인의 시 한 구절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어쩌면 풀꽃뿐 아니라 다육 식물도 그렇지 않을까. 흔히 ‘다육이’로 부르는 다육 식물의 세계는 생각 이상으로 무궁무진하다. 다육 식물의 종류만 5000여 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심지어 같은 종류라도 제각각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빛과 물의 양에 따라, 그리고 계절에 따라 물드는 색과
당진문예의전당 인근에서 ‘강화밴댕이’로 손님들에게 밴댕이 맛을 선보였던 구자명 대표가 송산면 삼월리 ‘미루나무’로 새롭게 터전을 마련했다.그는 변함없는 밴댕이 요리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보리밥과 보리밥 정식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구자명 대표는 “곧은 ‘미루나무’처럼 항상 꾸준한 모습으로 맛있는 음식을 손님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밴댕이는 속담으로는 친근하지만 요즘 쉽게 만나기 어려운 생선 중 하나다. 간척사업 이전 당진이 바다로 넘실대던 이전만 해도 신평 앞바다에서 밴댕이가 잡히곤 했단다. 밴댕이는 크기는 작지만 칼슘과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보다 ‘건강한’ 빵을 만드는 아리엘 베이커리가 당진대덕수청 시티프라디움 아파트 2차 상가에 들어섰다. 아리엘 베이커리는 건강한 빵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 물과 밀가루를 섞어 발효시킨 천연발효종을 첨가한다. 발효하는 데 있어 온도 관리와 기술이 필요해 쉽진 않지만 건강한 빵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을 감수하고 있다고. 이태학 대표는 “천연발효종이 들어가면 빵을 먹어도 속에 부담이 적다”며 “천연발효종을 만드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고, 빵을 굽는데도 이스트만을 사용할 때보다도 시간이 더 걸리지만, 몸에 좋은 빵을
화덕에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육즙 가득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화덕생선구이가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27년 요식업 경력의 고숙자 대표는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대구와룡막창을 2년 동안 운영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저녁시간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최대한 버티려 노력했지만 결국 업종을 변경해야만 했다고. 고민 끝에 과거에 대덕동에서 생선구이 메뉴를 판매한 경험을 살려 ‘화덕생선구이’를 오픈했다. 화덕 생선구이에는 고등어와 가자미를 비롯한 삼치, 조
특별하고 소중한 날, 기쁨과 행복을 담는 과일가게 겸 카페인 ‘과일소풍’이 수청동에 문 열었다. 과일소풍에서는 생일과 집들이, 개업, 승진 등은 물론 상견례와 임신, 출산 등 기쁨을 나누고 싶은 순간에 전할 수 있는 과일 선물이 준비돼 있다.당진버스터미널 앞 상권에 작은 공간으로 자리 잡은 과일소풍은 과일의 향긋한 향으로 가득하다. 특별한 순간에 과일과 꽃으로 꾸며진 선물 박스를 구매할 수 있으며, 과일이 가득 들어간 음료를 맛 볼 수 있다.선물 박스는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가운데가 동그랗게 뚫린 박스에 과일을 넣고 그 위에 꽃으
석문면 삼봉리에서 자리했던 이장님밥상은 건강한 밥상으로 손님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사업을 확장해 경기도 파주로 이전하게 되자, 단골이었던 부부 석정아 대표와 하준헌 충남본부장은 이장님밥상을 만나기 위해 파주까지 향했다. 왕복으로 5시간 걸리자 부부는 당진에 없어진 이장님밥상을 그리워하며 직접 오픈하기로 했다고.하준헌 본부장은 “이장님밥상을 자주 오갔을 정도로 단골이자 팬이었다”며 “추구하는 방향도 맞아 이장님밥상 유곡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나이가 드니 소화력이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이장님밥상에서 밥을 먹으면 속이 편했어요. ‘건
집에 귀가하기는 아쉽고, 밥을 먹자니 배부를 때 찾기 좋은 ‘무수동실내포차’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무수동실내포차 김혜선 대표는 식당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당진초등학교 인근에서 나고 자랐다. 15년 전 설악웨딩타운에서 당진장례식장으로 넘어가는 길에 ‘회영가든’을 운영했던 김 대표는 서른 중반부터 요리를 시작해 경력만 30여 년이 넘었다.식당일을 그만두고 최근까지 동생(김회영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장)이 운영하는 미술관 2층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사람들을 만나왔다. 김 대표는 “카페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었지만 정적인 일과는 맞지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맛도 좋고, 효능까지 뛰어난 기러기 고기를 당진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기러기 백숙과 전골, 또 간편하게는 육개장으로 몸보신할 수 있는 ‘기러기육개장’이 북창초 앞에 문 열었다.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으로 기러기가 가축 대상으로 포함되며 일부 종이 가축용으로 사육할 수 있게 됐다.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안산에서 살며 식당을 운영해왔던 김 대표는 지인과 함께 2년 전부터 기러기를 길렀다. 김 대표는 “처음엔 재미 삼아 알을 부화시켜 기러기 8마리로 시작했다”며 “점점 기러기
심훈 선생의 소설 가 카페로 살아났다. 카페 이름부터 메뉴는 물론 심훈 선생이 말하고자 했던 의 정신이 카페 곳곳에 담겼다. 신평면 신흥리에서 태어난 이채빈 대표는 유아교육과를 전공했지만, 어머니의 추천으로 커피를 공부했다. 7년 동안 배운 커피에 흥미를 느끼며 마음속에 항상 자신만의 카페를 그려온 이 대표는 카페에 우리나라 정서를 담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카페 충무공과 율곡에서도 일하고 배우며 경험을 쌓았다고. 이 대표는 카페를 구상하면서, 당진을 대표할 만한 것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어렸을 때부터 많이
타이거복싱(관장 김대환)은 지난 2015년 구 가원웨딩홀 옆에 문을 열고 전통복싱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6년 동안 1호점을 운영하며 회원들의 체력 증진 노하우를 축적해 온 김대환 관장이 수청동에 2호점을 문 열었다. 김 관장은 “2호점은 주차가 어렵지 않고 2층에 위치해 당진천이 한눈에 들어와 좋은 전망을 보며 운동할 수 있다”며 “또한 인근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2호점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무려 80여 가지의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영주참숯꼬치’가 읍내동에 문 열었다. 대중화가 된 양꼬치와 마라탕부터 마라롱샤미, 마라쇼롱샤, 향라갈비, 꿔바로우, 어향육사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을 이곳에서라면 모두 맛볼 수 있다. 오영주 대표는 “중국에는 두부 종류만 30~40가지인데다가 요리법도 다양하다”며 “재료도 많고 조리법이 다양해 메뉴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다양한 중국 음식을 손님들이 맛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메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중국에서 나고 자란 오영주 대표는 지난 2006년 결혼과
지난 15년간 화장품업체 코스모코스 천안·아산 대리점을 운영했던 김중달 대표가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골프가 좋아 꾸준히 골프를 통해 친목을 쌓고, 체력을 길러 온 김 대표가 읍내동 당진남산공원휴먼빌아파트 인근에 있는 SG골프를 이어받아 새 단장을 마쳤다. 스크린 골프인 SG골프는 실제CC, 각 홀, 다양한 위치에서 클럽별 반복 연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각 연습 과목 별로 상세 기록을 저장하고 이를 누적해 고객에게 데이터로 제시하며 SG골프 앱으로 관리 분석까지 가능하다. 고해상도 센서 카메라가 장착돼 정교한 샷을 분석할뿐
맛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또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즐길 수 있는 숯불고기 전문점 ‘백장골’이 대덕동에 문 열었다. 신평 출신의 이호창 대표는 친구와 함께 백장골을 준비하며 당진의 역사 탐방은 물론 여러 곳을 다니며 장소를 물색해 왔다고. 다섯 번째로 찾은 이곳은 시내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높은 지대에 자리해 있어 대덕동과 수청동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편안한 느낌이 받을 수 있도록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목재 위주로 가게를 꾸몄다”며 “앞으로 정원까지 가꿔 자연친화적인 식당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
고기와 다양한 재료가 한 그릇에 얹은 덮밥을 즐길 수 있는 핵밥 당진점이 읍내동 구터미널 일원에 문 열었다. 핵밥은 기본적인 스테이크 덮밥부터 매운 항정살, 닭갈비, 생연어, 장어 등 다양한 종류의 덮밥이 준비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당진이 고향인 김구기 대표는 고향을 떠나 10여 년 동안 타지 생활을 하면서 자기만의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서른이 넘어가면서 실행으로 옮겼고, 다양한 업종을 알아보던 중 핵밥을 접했다. 김 대표는 “핵밥의 덮밥은 맛도 좋았지만 메뉴가 다양한 것이 특히 좋았다”며 “손님들에
밥 한 그릇에 바다가 담겼다. 청년들의 도전으로 시작된 해산물 장이 바다청년의 인생덮밥이 됐다. 읍내동 출신의 27살 청년 박규상 대표는 당진초와 당진중, 당진고를 졸업했다. 평범하게 회사 생활을 했지만 적성과 맞지 않았고, 개인적인 일로 다리를 다쳐 6개월 동안 일을 쉬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 그때 당장푸드를 운영하고 있던 친구 고재형·한상순 대표가 식당 운영을 제안해 왔다고. 당장푸드는 당진 출신의 두 청년 대표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현재 전국까지 판로를 넓혀 가고 있는 해산물 장 판매업체다. 먹기 좋은 깐새우를 비롯
국내에서 수입 오토바이 점유율 1위인 혼다는 전 세계적으로 타 브랜드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업체다. 2018년 국내 시장에 진입한 후 단숨에 연간 2만 대를 판매하는 강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하지만 좀처럼 매장을 내주지 않는 본사 방침에 이재범 대표도 혼다모터사이클 당진점을 당진에 유치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대표는 “자기소개서와 사업계획서, 판매계획서 등을 준비했을 정도”라며 “또한 대리점주 마인드와 시장 평가까지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할 정도로 브랜드를 입점시키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혼다 모터사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