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이제 단순히 시력을 보정해주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패션으로까지 불릴 정도의 중요한 물품이다. 선글라스와 렌즈없는 안경, 스포츠안경 등 다양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장신구’인 탓에 그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안경도 ‘고급’과 ‘명품’을 찾는 요즘, 안경점 역시 그에 따라가는 추세다. 당진이안경원은 지난 1996년 바로 그 ‘고급 안경???열겠
지난 1996년 문을 연 읍내리 어원일식. 지금은 당진의 대표적인 일식점 중의 하나로 이름이 알려졌다. 어원일식을 운영하고 있는 권이재(40) 사장은 전라도 고흥이 고향으로 19살 때부터 서울의 고급 일식전문점에서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오랜 경험과 기술로 어원일식의 주방장을 맡고 있는 권 사장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최고의 질만을 고집하는 횟감. “대천의
김현숙 사장 한껏 멋을 낸 가을단풍 그윽한 넓은 주차장을 지나 출입문을 여는 순간 화병 가득 담긴 소국이 짙은 향기로 손님을 맞이한다. 그 옆에 산장의 여인(?) 김현숙 사장이 밝은 얼굴로 “어서 오세요?굡窄?인사를 건넨다. 원당리 청구아파트에 못미처 좌측에 자리잡은 ‘산장가든’이 개업한지도 올해로 벌써 5년이 되었다. 주위의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정원수가
김금례 사장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로 눈이 부셨다.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기만 하면 눈여겨 보았다가 맘에 드는 물건으로 재빨리 진열해 놓는 김금례(52) 사장의 부지런함 때문에 백금당은 항상 새로운 물건들로 손님들의 눈길을 끈다. 김금례 사장은 8년 전 신평면 금천리에 ‘백금당’을 열었다. 불경기이지만 당진에서 뿐만 아니라 외지
목장에서 식탁까지 ‘목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에 650여개의 체인점을 확보하고 있는 계경목장이 지난 9월5일 당진읍 읍내리 신성아파트 입구에 문을 열었다. 한꺼번에 1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5평의 넓은 실내에는 4개의 넓은 방과 회갑이나 돌 등의 잔치를 위해 노래방과 무대, 그리고 조명시설이 준비된 방이 따로 있고 홀에는 투명한 유리벽
성인병과 피부미용에 효과좋은 알로에 “이걸 한번 발라봐요” 남기은 사장은 알로에 껍질을 벗긴 후 거기서 나오는 진액을 내밀었다. 묻으면 비누로 닦아도 지워지지 않을 것처럼 끈적끈적하게 생긴 진액은, 그러나 몇번 문지르자마자 흔적도 없이 피부에 스며들었다. 남기은 사장은 알로에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성인병은 물론이고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차린 음식 깨끗이 비웠을 때가 제일 기분 좋지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실내는 생각했던 것보다 아늑하고 넓었다. 8개의 방과 정면으로 보이는 주방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어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1991년 10월부터 일식집을 운영했다는 임영택 사장은 직접 일식요리를 하지는 않지만 오랜 경험으로 요리를 보는 눈만큼은 조리사 못지않다고 한다. “차린 음식을 손
‘녹지원’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은은하게 퍼져있는 꽃냄새가 콧속을 기분좋게 자극했다. ‘녹지원’은 갖가지 꽃과 나무들로 마치 숲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김회곤·김소연 부부가 운영하는 녹지원은 1994년 3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매장 안에는 한눈에 얼핏 봐도 똑같은 꽃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자주 오는 손님들이 올 때마다 같은 자리에 같은 꽃이
계단을 올라가면서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벽면 한쪽을 채우는 커다란 거울 앞에서 ‘선녀와 무용세상’의 아이들은 예쁜 발레복장을 하고 우아한 몸짓으로 그동안 배운 실력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당진읍 읍내리 신성아파트 상가 2층에 위치한 ‘선녀와 무용세상’은 작년 6월 20일, 아이들에게 발레와 한국무용을 가르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전연순 원
당진읍 재래시장 한복판, ‘민속떡집’에서는 새벽부터 김이 모락모락 오른다. 사람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새벽 4시, 민속떡집에서는 하루동안 팔 떡을 만드는 일손이 바삐 움직인다. 아침 9시가 조금 넘으면 울긋불긋 갖가지 모양의 떡들이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손님들을 기다린다. 민속떡집은 지난 1995년 10월7일에 개업했다. “부업으로 떡집이나 차려볼까?”하고
다가오는 추석때 저렴하고 가족적인 선물 될 것 '석문 김'은 예전에 대천 김, 광천 김과 함께 김을 대표하는 상표으나 지금은 대량 생산 체제와 우편을 통한 판매망 확보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대천과 광천에 비해 잊혀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우선 대호방조제와 석문방조제의 건설로 김의 생산이 격감하고 구이 형태의 김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
당진칼라 사진관 14년째 한 자리에서 당진칼라 사진관을 운영해온 이두용(40, 당진읍 읍내리) 대표. 그 동안 당진칼라 사진관을 운영해오면서 요즘처럼 사진이 급격한 변화를 겪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과거에 집집마다 가지고 있던 아날로그식 필름 카메라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디지털 카메라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필름이 필요없고 촬영 즉시 확인이 가능한 디지털
[합덕새마을벽돌공장] 건물을 지을 때 꼭 필요한 벽돌. 그 벽돌을 생산하는 곳은 당진에서 두 군데밖에 없다. 그 중의 하나인 합덕읍 운산리 새마을벽돌. IMF한파 이전에는 6~7곳이 있었지만 지금은 두 군데밖에 남지 않았다. 건축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다른 회사들은 문을 닫고 말았지만 새마을 벽돌은 내실 있는 운영에 치중해 불황을 이기고 지금에 이르렀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당진읍 우두리의 옛맛식당. 처음 눈에 들어온 주차장에는 의외로 당진군의 차량보다 서울, 경기도의 차량이 많이 보인다. 옛맛식당의 박재천(48) 사장은 “우리 식당은 말 그대로 옛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며 “손님들 대부분이 향수어린 ‘옛 맛’을 찾는 수도권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저희 식당은 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습니다. 옛 맛을
1992년 당진천 2교 근처에서 정윤석외과의원을 개업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 의원을 운영해온 정윤석 원장. 작년 4월에 10년간 정들었던 자리를 떠나 터미널 근처의 홍익외과로 자리를 옮겼다. 정 원장은 10년 동안 의원을 운영하며 많은 환자를 돌봤지만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는 친분이 있는 환자들이라고 말한다. 고향에 와서 일하다 보니 친지나 가까운 이웃이
당진읍 '나무그림 레스토랑' 당진읍내 외곽 한적한 곳에 위치한 나무그림 레스토랑. 외곽에 위치한 탓에 불편함이 있을 법도 하련만 황성렬(42) 사장은 “요즘 차 없는 집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며 “오히려 뛰어난 주변 경관과 조용함을 제공해준다”고 강조한다. 작년 12월 레스토랑을 인수한 황 사장은 경기침체일수록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사업이 외식업이라고 말
당진읍 읍내리 ‘예일학원’은 학원이 아니라 예쁜 학교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곳이다. 학원에 들어서니 때마침 외국인 영어교사 코니와 유치부 어린이들이 영어체험수업을 위해 외출준비를 하고 있다. ‘To-day is Mon-day/to-day Mon-day’ 어린이들은 영어교사 코니와 자연스럽게 영어동요를 흥얼거리며 즐겁게 종종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다. 어린
간밤에 술 한잔 한 사람들에게 그만 간밤에 술 한잔이라도 한 사람들이라면 으례 해장국을 찾는다. 해장국의 종류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복을 이용한 해장국을 권해주고 싶다. 복에는 숙취제거에 뛰어난 온갖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기지시 동진아파트 앞에서 10여년간 복요리전문점을 운영하던 이순분(오른쪽)씨는 작년 10월 말 당
당진읍 읍내리 대산프라자 3층, 물감과 붓을 들고 매일 이 곳을 찾는 학생들, 학교가 파할 시간이 되면 홍익미술학원에는 미래의 부푼 꿈을 일궈내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학생들의 습작품이 사방으로 걸려있는 화실 안으로 은은하게 햇빛이 스며들고 있었다. 합덕에서 9년, 풍부한 강의경력을 가지고 이 곳, 당진읍에 온 박동구 원장은
최기은·허복순 사장 한적한 산길을 따라 가면 빼어난 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집 한채, 반도회관은 마치 별장처럼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넉넉하게 확보된 주차공간 주위로 운치있게 서 있는 소나무가 보기 좋았다. 작년 8월에 개업한 반도회관은 단체손님이 많이 찾아온다. 개업 후 경기불황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할 수 있었던 이유도 단골손님 때문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