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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원탁토론회, 5월 1일 서명운동 시작, 5월 3일 당진원탁회의 출범, 6월 29일 1만 3,066명의 서명전달식 진행. ‘죽음의 급식실 문제 해결을 위한 당진원탁회의’가 숨 가쁘게 달려온 과정이다. 지난 3월 31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신학기 파업으로 당진에서도 아이들 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질환 사태를 막아보고자 당진어울림여성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학교 급실실 공기정화기 설치’ 운동은 그 시작부터 논란의 연속이였다. 원탁토론회에서 발언을 했던 노동자와 지역 언론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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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7.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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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유엔인권이사회는 사상 최초로 ‘건강한 환경권’을 정식 인권으로 결의했다. 메리 로빈슨 유엔인권최고대표는 2015년에 이미 ‘기후변화는 21세기 인권의 가장 큰 위협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2021년 미첼 바첼레드·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인권의 3중 위협으로 ①기후위기 ②생물다양성상실 ③독성물질 공해를 칭하면서 환경과 인권의 불가분성을 강조했다.특히 개발, 착취, 전쟁, 핵실험, 젠드, 기후위기 등 여러 측면에서 환경파괴와 인권파괴가 함께 발생하는 역사적 세계적 맥락을 사례별로 보면 첫째, 경제활동으로 인한 유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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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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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당진시 문화해설사 사람이 죽어서 저승의 염라대왕 앞에 가면 “너 생전에 합덕방죽에 가 보았느냐?”라고 물어 보는데 “예, 가 보았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고개를 끄덕이지만 “아니요, 가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생전에 무엇을 하였기에 그 유명한 합덕방죽도 구경 못했느냐?”하며 꾸지람을 들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수리(水利)는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는 기본 조건이다. 합덕제에서 수리는 물을 농사짓는 데 사용하거나 식수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벼농사 위주의 농업을 장려하였던 우리는 전통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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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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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은주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장자녀들이 초등학교 즈음에 만나 이제는 자녀의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중년들의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다.“난 우리 큰아이가 결혼하면 부모교육 관련된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고 싶어~ 너무 모르고 키운 거 같아.”“맞아 체계적으로 그런 교육을 시켜주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난 큰아이 임신하고 부모교육 관련된 책을 많이 찾아 읽었는데 그런 이론이 약간 도움이 되었겠지만 어쨌든 아이들은 다 다르기에 부모의 성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우리는 부모가 되기 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공부를 하는가? 내가 자라던 시대와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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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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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국회의원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이란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간접적으로 필요한 시설로 도로, 철도, 항만, 공공청사 등의 사회기반시설과 전기, 공업단지 등의 산업기반시설을 포함한다.인체의 대동맥과 같은 도로, 철도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동맥경화와 같은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SOC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도 SOC사업은 빠질 수가 없다. 그래서 20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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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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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대한민국 어르신들을 위해 출발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올해 16년째 효도보험으로 든든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독거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했을 때 마당에서 키우는 닭이 안방과 마당을 넘나들어, 신발을 벗어야 할지, 신고 들어가야 할지 고민되었던 열악한 환경과, 누워계신 어르신과 상담하다가 방안구석에 끈끈이에 달라붙어 박제가 되어버린 쥐를 보고 깜짝 놀라 당황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아들만 다섯 명을 둔 홀로 사시는 할머니 가정을 방문했는데 마당에는 풀이 수풀처럼 우거져서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못해 헤매이다가 겨우 댓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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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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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당진시민 및 단체들의 우려 속에 외부 선정위원회에서 2안인 대덕동으로 결정했다.당진시는 향후 5~6년 걸릴 사업에 대해 여러 문제점들을 공론화하면서 천천히 결정하자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을 무시하며 세 후보지를 단 105분 만에 돌아보고 일사천리로 결정 발표했다. 당진시와 관계가 전혀 없는 외부 전문가들이라 해도 이러한 고속 스피드로 결정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본 시민들은 과연 이 결정이 정말 공정했다고 평가할까?세 후보지를 두고 장단점과 여러 이야기가 분분했었지만 이미 도심 속에 호수공원이란 제목에서 답은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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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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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진군의회 제5·6대 의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충남도의회 제12대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이자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며, 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당진시의 발전뿐만 아니라 도내 복지와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실상 도정의 모든 분야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중요하지만, 복지와 환경은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지방자치의 핵심이자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방자치를 펼치는 한 사람으로서, 당진의 시민이자 충남의 도민으로서 어깨가 굉장히 무겁습니다.현재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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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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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바다 위에 일점풍도 없 었다. 성자의 임종과 같이 수평선 너머로 고요히 넘어가는 태양을 바 라보며, 나는 석조에 타는 붉은 물결을 머리 보며 느꼈다. 이 외로운 섬 속, 쓰러져 가는 오막살이 속에 서도 우리의 조그만 생명이 자라나고 있지 않은가? 그 어린 생명이 교목과 상록수와 같이 장성하는 것을 생각할 때, 한없이 쓸쓸한 우리의 등 뒤가 든든해지는 것같이 느껴지지 않는가!”(1935, 심훈의 수필 '칠월의 바다' 중에서)소설 를 집필한 심훈은 서른 여섯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상록수를 집필하던 1935년 그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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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6.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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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건설이 아파트 위주의 개발이다 보니 지형이나 생태를 무시하고 싹 밀어 내는 토목공사부터 시작하기 마련이다. 나무 그늘이 필요하니 조경공사를 한다. 다음 단계는 인공호수를 만들겠다는 발상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지난 4월 28일 호수공원 선정 공청회를 진행하였다. 오성환 시장의 선거공약이라고 한다. 선거판의 공약이라는 것이 대부분 술자리 안주 삼아 오가는 대화나 별반 다르지 않다. 호수공원은 수천억의 비용이 들어가고 관리 비용으로 해마다 예산을 세워야 한다.이날 공청회에서는 호수공원 대상지로 1안 우두동(우두교와 당진하수종말처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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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5.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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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내경초등학교 20회 동창회 집행부가 모인 자리에서 입학 60주년의 의미를 살려 모교로 봄소풍을 가자고 제안했다. 50년 전에 공부하고 뛰어 놀던 교실과 운동장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과,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나의 가슴을 뛰게 했다. 입학 60주년 기념식의 주제를 ‘참여와 화합으로 정하고, 이란 슬로건을 만들었다. 그리고, 졸업생 생존자 107명 중 90여 명의 친구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여 참석을 격려하고 독려했다. 66명으로부터 참석한다는 대답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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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5.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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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사업부지로 △1안(당진2지구 주변) △2안(수청2지구 주변) △3안(서해로 북측 주변)이 제시됐고, 세 곳 모두 약 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5만 평 규모로 추진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의 대표 공약으로 당진시민들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예산 규모 또한 당진시 사업 중 역대 최대인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호수 및 친수공간으로 일산호수공원, 세종시 호수공원, 아산의 신정호, 예산의 예당저수지, 서산의 중앙호수공원 등이 있다. 이렇게 당진에도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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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5.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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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역 시민단체들의 초청으로 강연을 하는 경우들이 있다. 재작년에는 한 지역에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선거제도에 대한 강의를 요청을 받았다. 평일 오전에 진행된 프로그램인데도, 다양한 분들이 오셨다. 선거제도에 대해 설명을 하니 “처음 듣는 얘기인데, 선거제도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는 분들이 있었다.선거제도뿐만이 아니다. 지역에서 지방자치나 주민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하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하게 된다. 그런데 1950년대에 이뤄졌던 읍·면 자치와 동장 직선제에 대해 강의를 하면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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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4.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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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은 세계적인 철강도시를 넘어 수소산업 클러스터, 해양관광 복합단지 개발 등 ‘그린 경제도시’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지금도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입지적 조건과 당진항을 비롯해 기업하기 좋은 다수의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전국에서 젊은 청년층이 당진으로 일자리를 찾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인구 감소가 인구 증가로 돌아선 것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당진시는 이에 발맞춰 수청1지구와 수청2지구, 대덕·수청지구 등 동지역을 중심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시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개발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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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4.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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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절벽을 맞이하고 있는 나라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다. 합계 출산율 세계 꼴찌라는 상황은 한국 사회가 많은 부문에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음을 의미한다.우리나라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이 당연한 세상이 되었음에도 초등학교에 아이가 들어가기만 하면 갑자기 아이를 맡길 곳이 사라진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가능했던 오후 돌봄이 없어지면서 이른바 ‘초등돌봄절벽’에 부딪친다. ‘초등돌봄절벽’이 엄마의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경험하였다.이러한 사태에 대응해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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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3.04.25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