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루 : 글-루. 그곳으로까살맞다 : 가살맞다. 교활하고 얄미운 태도가 있다.까브러진다 : 까부라-지다. 힘이 빠져 몸이 고부라지다. 돌어댕기다 : 돌아다니다.미다 : 메우다. 싫게 여겨 따돌리고 멀리하다.미섭다 : 무섭다.벼-지다 : 칼 또는 날카로운 날이 선 물건 등으로 인해 몸에 상처를 입다.어승셍변하다 : 엇비슥하다. 어슷비슷하다.위뚜리 : 윗도리. 허리의 윗부분. 윗옷유슬리보다 : 예사로 보다. 보통 일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보다. 으네기친다 : (논이나 밭 등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다.
子夜吳歌(春) 자야오가(봄)윤우강 시인 열아홉 댕기머리 순이뽕잎을 따네요.함부로 쏟아지는 햇발에볼은 붉고,녹색 뽕잎 사이로 날랜 손길이 드나드네요.나를 불러내지 마세요.환갑이 머지않은 아버지께 지어드릴명주 두루마기가 급하답니다.명주 두루마기 대신삼베 수의아버지께 입혀드린 순이.두루마기가 되지 못한 명주는아버지 제청(祭廳)에 올리고,구로공단에 취직하러밤기차에 몸을 실었네요.50년 전이었다. 윤우강 시인은?- 1952년, 부여 출생-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한국자유시인협회,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원- 1976~2020년, 에티터
당진문화연대(회장 김태선)와 서훈서적이 2023년의 해를 넘기면서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는 2023 해넘이 문화제를 열었다.해넘이문화제는 지난달 27일 당진학생꿈키움터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김태선 회장의 성악 공연을 비롯해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고려인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노래 공연을 선보이면서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당진문화연대는 연말마다 해넘이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문화 발전 및 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당진시가 올해부터 산모의 건강 회복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출생일 및 신청일 기준으로 당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모든 산모에게 소득 기준 없이 단태아 60만 원, 다태아 100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며, 신생아의 부 또는 모가 신생아 주민등록번호 부여일로부터 6개월 이내 거주지에 해당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야 한다. 한편 당진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예비부부 · 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사업,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사업, 난임
당진시수영연맹(회장 박순천)이 성과보고회 및 수영인의 밤을 지난 18일 당진종합복지타운 햇살터에서 개최했다.성과보고회 및 수영인의 밤은 올 한 해 동안 당진에서 활동한 학생을 비롯한 수영 선수, 코치 등을 격려하고 회원간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우수선수 시상에 이어 코치진 시상, 2023 수영성과보고 순으로 이뤄졌다. 올 한해 당진 이름을 걸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영인 활동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2월에는 제1회 회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에서 심진용 선수가 자유형 50m, 100m 1위를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4
‘백제부흥전쟁 백촌강전투 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15일에 개최됐다.이날 심포지엄은 당진문화원과 (사)내포지방 고대문화연구원(원장 박태신),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전투 유적지보존선양회(공동회장 이홍근, 양명길)가 공동 주최·주관해 열렸다. 김윤숙 당진문화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백제부흥전쟁 특히 백촌강전투는 나당연합군과 백제부흥군, 왜 즉, 한, 중, 일이 벌였던 국제해전 중 하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최후의 격전지로 알려져 있는 백촌, 백강의 위치는 현재까지 미상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당진의 석문, 고대 역시 학자들에 의해 유력
응급의학은 환자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위급상황을 넘기기 위한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치료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119 구급차 등 병원에 오기 전 단계의 진료에 대한 연구와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의 의료적인 관리도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직무입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주로 맡게 되는 직무는 응급실에서 환자의 위중한 정도를 확인하고, 1차 진단 후에 투약, 수술 등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또한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 대해서 응급처치를 시행해 환자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것도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역할입니다. 응
이맘때쯤처럼 추운 어느 겨울날이었다. 생일을 맞아 서울에서 친구들과 브런치를 즐긴 뒤, 홀로 대전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생기로 가득 찬 레스토랑에서 하늘을 날 듯 행복했던 나는 어느새 다시 땅으로 내려왔고, 고요한 빈 방으로 향하는 여정은 내내 쓸쓸함으로 가득 찼다. 대전역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걸음을 재촉해 대전천 위 작은 다리를 건너 은행동으로 향했다. 아늑한 스타벅스에서 캐러멜 마키아토를 마시며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은행동 길목에 이르렀을 때, 나는 문득 가까운 대중목욕탕을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곧바로
당진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과 면천진달래봉사단(단장 문경자)이 지난 19일 오랫동안 훼손돼 방치된 대숲바람길 낡은 현판을 교체했다. 면천진달래봉사단은 2021년 면천면 주민들이 모여 활동하는 봉사단체다. 이날 작업에는 봉사단 뿐만 아니라 청원서림학회(대표 오윤선)와 솔뫼서각(회장 김규태)이 참여했다. 오윤선 대표는 대숲바람길 현판 글씨와 나태주 시인의 ‘대숲 아래서’ 시를 썼다. 그리고 솔뫼서각 회원들은 참죽나무에 각(刻)을 하여 대숲바람길 현판을 제작했으며 다 함께 현판을 설치했다. 문경자 면천진달래봉사단 단장은 “앞으로도 면
당진문화원(원장 김윤숙)이 구봉 송익필 선생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시·서·화 공모전’을 개최한 가운데, 지난 16일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시·서·화 공모전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학생부·성인부로 나눠 작품을 공모해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들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 16일 시상식을 열고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으며, 수상작을 당진문화원 2·3층에 전시하고 같은 날 개막식 함께 개최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는 문인화 작품을 전시했으며, 23일부터 30일까지는 시·서예 작품을 전시했다. 김윤숙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연료전지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미래엔서해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 지엔씨에너지가 출자해 특수법인 석문그린에너지(대표이사 송민섭)를 설립하고 총사업비 1342억 원을 투입해 19.8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지난 1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석문그린에너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타입으로, 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기존 연료전지보다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환물(NOx), 황산화물(SO
충남학생인권조례가 끝내 폐지됐다. 지난 2020년 조례제정 이후 3년 만이다. 찬반 의견이 뚜렷한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곳은 전국 7개 시도교육청 중 이번이 처음이다.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지난 15일 본회의를 열고 충남인권조례 폐지안을 상정했다. 도의회는 찬반토론을 거친 뒤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44명 중 찬성 31표, 반대 13표, 기권 0표로 조례안을 폐기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은 반대토론을 벌였다. 반대토론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권고사항 등을 들어 거듭 숙고와 의안 처리 보류를 요청했다
청목회(회장 윤정애)가 제11회 정기전시회를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열었다. 오프닝은 지난 14일에 개최됐다.2013년에 창립한 청목회는 매년 유화와 수채화, 인물화, 구상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있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정기전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활동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여 왔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작가들이 꾸며 놓은 포토존을 비롯해 체험 클래스도 준비돼 있다.윤정애 회장은 “청목
당진사생회(회장 이상옥)가 2023 제5회 정기전 ‘창밖의 풍경’을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제2전시관에서 개최했다.당진사생회는 작가들이 자연을 벗 삼아 여행하며 같은 곳을 각자의 방식대로 그림을 그리며 활동하는 모임이다. 당진사생회는 올해도 기지포해수욕장과 용현계곡, 공세리성당 등 당진 근교를 비롯해 로드1950, 남산공원, 당진시청, 영탑사, 합덕성당 등을 다니며 그림을 그렸다. 한편 지난 14일에 열린 오프닝은 최종소 작가가 색소폰 연주를 하며 흥을 올렸다. 이어 이상옥 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한 회도 빠
50대 중반의 여성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손끝의 감각이 둔한 듯 하기도하고 저린 증상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점점 빈도가 증가하고 저린 증상이 심해지더니 새벽에 잠을 깨는 경우가 잦아지고 아프기까지 하여 손 수술 전문 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아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 경우 이러한 감각 이상 증상이 새끼손가락에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증상은 병이 더 진행되면 손동작이 불편해지면서 작은 물건을 잡거나 바느질, 또는 단추를 채우는 등의 섬세한 동작이 점점 어려워지게 되고 종국에는 손끝의 감각이 아주 둔
(사)대한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회장 김은호)와 당진지부(부회장 윤인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앞다릿살 420kg)를 당진시에 지난 14일 기탁했다.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와 당진지부는 매년 한돈나눔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고기를 받은 당진시는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노인 복지 시설 10개소에 전달할 예정이다.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와 당진지부는 “지역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우리의 작은 도움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인환, 이하 예결특위)가 2024년도 충남도 본예산을 10조7987억 원으로 삭감 의결했다. 당초 충남도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120억8227만 원 삭감된 액수다. 예결특위에서 심의한 이번 예산안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34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심의 결과 일반회계는 △기획경제위 소관(18건) 54억7860만 원 △행정문화위 소관(18건) 38억9290만 원 △복지환경위 소관(2건) 1897만 원 △농수산해양위 소관(8건) 16억800만 원 △건설소방위 소관(5건) 3억8180
당진시가 안전검사에서 D등급을 받은 당진전통시장 상설시장 장옥을 폐쇄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수십 년 동안 한 자리에서 영업해온 80여 명의 상인들이 삶터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당진전통시장에 대해 지난 2021년 정기안전점검를 진행한 결과, 상설시장(나동)은 콘크리트 박락과 철근 노출 및 부식 발생, 구조체(슬래브) 누수 등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의 건축물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19조에 따라 2년 이내에 시설물의 신·개축 또는 보수·보강을 해야 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당진시청소년재단 당진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소장 주혜인)와 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센터장 신순옥)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는 당진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 입소 중인 청소년을 위해 가족구성원 간 관계 증진 및 가족상담, 부부상담, 자녀상담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는 상담뿐만 아니라 성인지 감수성 훈련 및 성폭력 예방교육 및 아동청소년들에게 놀이치료, 미술치료, 모래놀이치료 등 사회성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