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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병권씨 동생 조병균씨학교 간다고 나간 뒤 의용군이 된 둘째형,당시 국군으로 전쟁터에 나가 있던 큰형,어느 전투에선가 서로 총부리를 겨누었을지 모르는 두 형 생각에 목메이는 조병균씨 “형님이 살아계시다니...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습니다.”조병균(현 64세, 송악면 영천리, 사진)씨는 지난 17일 북한 적십자회가 전달해온 8·15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유종준 기자
2000.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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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창지대서 떡국 못먹는 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우강면 소반리 한인수씨우강면 소반리에 사는 한인수(62세)씨는 명절 때만 되면 빠짐없이 미담사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람이다. 전국에서 알아주는 곡창지대 우강에서 설날에 떡국도 못먹는 이가 있어서야 되겠냐며 매년 직접 농사 지은 쌀 몇가마씩 불우이웃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쌀 한가마에 8만원일 때부터 시작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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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00.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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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세계정상 홍성칠 “합덕이 낳았다”합도초 2년 때 처음 활잡아서야중 거쳐 고2 때 국가대표 발탁지난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줁99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홍성칠(19세, 상무) 선수는 합덕이 낳은 양궁의 귀재였다.합도초등학교 26회 졸업생인 홍 선수는 합도초 2학년 때 처음 활을 잡아 궁사로서의 꿈을 키우기 시작,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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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9.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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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참외 맛보러 오세요”합덕 김숙영 할머니 유일하게 재배농업기술센터 ‘토종살리기’ 일환으로 보급향 진하고 육질 부드러워, 성인병에도 좋아60년대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토종참외, 일명 개구리참외가 개량종에 밀려 모습을 감춘지 수십년만에 우리곁에 다시 돌아왔다.합덕 소소리에서 5년간 참외농사를 지어온 김숙영(68세) 할머니가 우리지역에선 유일하게 토종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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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9.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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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들 하나 둘 세상 떠나고...”6.25 참전용사의 초라한 노후석문면 초락도리 최병돈·가재문·박복환 어르신석문면 초락도. 대호방조제 공사로 바다가 막히기 전 이곳은 물이 들고 남에 따라 육지도 됐다가 섬도 됐던 오지중에 오지였다.1951년 6월, 갓 스무살을 넘긴 청년 최병돈·가재문씨는 이 마을에서 굴 캐고 조개잡아 해창나루터로 싣고가 당진장으로 팔러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당진시대
1999.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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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한 닷새동안 일하지 마시구 푹 쉬셔야 해유. 금방 나으실 수 있는데 자꾸 일하시니까 낫지 않는 거예유.” 모내기에 정신없던 농민들에게 잠시라도 유식을 위하라는 신호인 듯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송악면 본당리 마을회관 바로 옆에 있는 본당 보건진료소를 찾은 한 할머니 환자에게 진료소장 배상희(32세)씬즌 간곡히 이렇게 당부했다. 한평생을 고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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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9.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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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엔 호주머니를 달지 않죠”나누고 빈손으로 떠나는 게 참삶장애 딛고 봉사에 헌신서양옥순성 적십자봉사회 회장그녀의 얼굴에서 어두웠던 과거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목발을 짚고 걸어야 하는 3급 장애인이라는 사실도, 무언가를 꼭 짚고 일어서는 그녀의 모습을 보기전에는 알아 차릴 수 없다. 그녀는 그만큼 활달하고 낙천적이다. 사람을 좋아해 따르는 사람도 많은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당진시대
1999.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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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회 견제, 환경·문화운동 등 다양한 활동“평회원으로 남아 충실하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어려운 직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지난달 당진 참여자치시민연대(약칭 참여연대) 신임회장에 취임한 이재만씨는 새롭게 시작하는 단체인 만큼 새로운 운동양식을 만들어가야 하는 부담감 때문인지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듯 했다. 좀더 젊고 활기찬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유종준 기자
1999.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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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제 역할해야 사회가 맑아져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당진모임 윤주흥 회장‘모임있는 날은 술 안마시는 날’ 가족들 호응“내 가족부터 관계가 개선되어야 사회가 맑아집니다.”지난 8일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당진모임’ 준비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윤주흥 씨는 오는 27일 예정되어 있는 창립총회 준비로 여념이 없는 가운데서도 새 출발을 맞이하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유종준 기자
1999.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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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기력보강 식품으로 유명한 자라, 그 자라를 양식하는 이가 있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송산면 가곡리의 홍광표씨. 일반인들이 아직은 낯설게만 느끼는 자라를 양식하게 된 배경에는 홍씨 자신의 체험이 있다. 우연한 기회에 먹어본 후 그 뛰어난 효능을 직덥 느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서 오는 온갖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에 시달리던 홍씨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유종준 기자
1999.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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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 겨울밤의 기나긴 악몽같았던 지난 한해를 보내고 새해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희망 한가지씩 가슴에 품었다. 어떤 고난을 겪더라도 늘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지겠지’ 하며 한숨을 날려버리는 게 역경의 시대를 사는 서민들의 모습이다. 40명의농아들을 밝은 세상 속으로 이끌기 위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수화를 가르치는 에바다농아교회(당진감리교회 내) 박경인(3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당진시대
1999.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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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대회 3연패 숨은 공로자생업 제쳐두고 선수 발굴·훈련에 헌신거동 불편한 주민 찾아가 이발봉사도 지난 8일 당진읍 산장가든에서는 충남장애인 체육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한 당진군 선수단의 해단식이 진행됐다. 역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눈물겨운 노력으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선수들은 참석한 내빈들의 축하속에 서로를 위로하며 축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당진시대가 만난사람
유종준 기자
1998.10.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