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빛의 신선한 참치회를 맛볼 수 있는 본 참치는 지난 2018년에 문을 열었다. 본참치의 선종석 대표는 전남 장흥군 출신으로 일식 조리경력만 올해로 27년이 된다. 그는 일식집을 운영하고자 20여 년 전 당진을 찾았으며 옛 당진군청 자리 근처에서 ‘아카사카’라는 일식당을 운영키도 했다.인기좋은 참다랑어를 부위별 제공이곳 본참치는 참치 전문점답게 참치회로만 메뉴가 구성돼있다. 여기에는 本 참치, 本 스페셜, Gold 스페셜, 本 VIP 메뉴가 마련됐다. 각 메뉴는 참다랑어의 비율에 따라 다르게 구성됐다. 보편적으로 맛볼 수 있는 참
봄철이 되면 산에서는 꽃이 피고 봄나물이 돋아난다. 바다에서는 활기를 찾은 수산물들이 줄지어 그물에 낚여 올라온다. 석문면 장고항에서는 봄에 제철을 맞은 실치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무산됐던 장고항 실치축제가 열려 당진지역에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한웅큼씩 먹어야 제맛실치는 베도라치의 치어로, 바닷물이 얕은 연안에서 서식한다. 보통 10mm~20mm의 크기이며 가늘고 긴 모양새를 갖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매끈하게 보이지만 등지느러미에 잔가시가 돋아 있어 실치를 잡다가 손을 다칠 수
23년 동안 원도심에서 자리를 지켜온 돈가스 전문점 ‘코바코 당진점’이 한식으로 메뉴를 변경해 ‘큰맘할매순대국’으로 문 열었다. 이순희·조성용 대표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지난 1997년 건설업을 하고자 서울에서 당진을 찾았다. 하지만 IMF로 인해 사업을 중단했고 지난 2000년 코바코를 문 열었다. 코바코를 운영하면서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부부는 점점 세월의 변화를 느끼면서 업종에 대해 고민했다. 아내 이순희 대표는 “돈가스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잘 먹는 메뉴인데, 갈수록 나이 들어가는 우리가 젊은 고객에 맞춰 서비스를
삽교호의 푸른 물결을 바라보며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전라도 군산횟집(대표 김혜정·문일봉)이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한지 22년이 흘렀다. 김혜정 대표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20대 때부터 횟집 경영을 시작해 현재 40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다양한 밑반찬…따로 판매하기도이곳에서는 1~2일에 한 번씩 싱싱한 해산물을 공수해 손님에게 제공한다. 메뉴를 주문하면 제공되는 밑반찬은 20여 종에 이르는데, 황우럭 탕수, 대하구이, 돌게장 등이 있다. 황우럭 탕수는 황우럭을 삶지 않고 튀긴 다음 탕수소스를 뿌리고 채소를 얹는 요
순성면에서 당진 시내로 가는 길목에는 따끈한 소머리곰탕과 신선한 육회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수청회관이 자리하고 있다.수청회관을 운영하는 유경자 대표는 좋은 맛을 내는데 집중하기 위해 소머리곰탕과 육회비빔밥 단 두 가지 메뉴를 주력으로 삼았다. 또한 식재료를 신선하게 관리해 질 좋은 음식을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고.이곳의 소머리곰탕은 소머리와 사골을 하루종일 끓여 육수를 만든다. 오래 삶을수록 뽀얗고 진한 국물과 함께 감칠맛이 나오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끓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끓인 국물은 그 자체로 맛이 있기 때문에 다른 화학적
경양식 전문점 ‘포크테이블’을 운영하던 김동휘 대표가 지난 2021년 2월부터 같은 자리에서 ‘본가집 안동국밥’으로 상호를 바꿨다. 이곳에서는 아내 이정숙 씨와 딸 김수연 씨와 함께 손님들을 만나고 있으며, 정성을 다한 요리는 지역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취향까지 만족시키는 중이다.좋은 재료에서 좋은 맛이 난다김동휘 대표는 ‘좋은 재료에서 좋은 맛이 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국밥에 들어가는 고기는 한우 1+등급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기의 잡털을 일일이 직접 제거하고 손질한다. 손질된 고기와 뼈, 족, 사골을 일정 비
날씨가 풀리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각종 모임으로 일정표가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다.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남녀노소 좋아하는 양념돼지갈비로 정해보자. 고기로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나면 시원한 냉면에 고기를 싸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삼선산가든] 이곳의 양념돼지갈비는 과일을 위주로 양념장을 만들어 고기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는 단맛을 내고 있다. 양념장에는 배, 사과, 양파 등이 들어가 깔끔하고 시원한 단맛이 특징이다. 또한 10인 이상 단체 예약 시에는 초벌구이로 제공돼 기다림 없이 비교적 금방 먹을 수 있
지난 2017년도에 문을 열었던 제주보말칼국수가 잠깐의 휴식기를 갖고난 뒤 다시 당진 시민들을 향해 문을 열었다.“5년 정도 등기소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했었어요. 그러다 예기치 못하게 건강이 안좋아져서 잠시 문을 닫아야 했죠.”제주보말칼국수는 제주도에서 김주연 대표의 부모님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들어 신선한 음식 맛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김주연 대표가 암 진단을 받고 건강이 악화되자 더 이상 가게 운영을 이어갈 수 없어 휴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다행스럽게도 김 대표가 암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다시 당진 시민들에게
석문면 하나로마트에서는 고소한 빵 냄새로 아침을 여는 보나베띠가 자리를 잡고 있다. 보나베띠(Bon appétit)는 프랑스어로 ‘맛있게 드세요’라는 뜻이다. 기본에 충실한 빵이곳에서는 약 40여 종의 다양한 빵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고자 첨가제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오후 5시가 되면 빵 반죽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발효 촉진 첨가제를 넣지 않고 효모와 이스트를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빵 성형까지 마친 뒤 냉장고에 넣어 서늘한 상태로 1차 발효를 거치며 다음날 아침 스팀을 이용해 2차 발효를 진행한다
치킨 가격이 날로 급등하면서 가성비 좋은 치킨 맛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전통의 맛과 저렴한 가격,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옛날통닭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원당동에 자리한 ‘가마치통닭’(대표 강덕문)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녀노소 즐기는 통닭가마치통닭에서는 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한 유황을 먹인 건강한 닭을 원료육만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육질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하고 특허받은 염지제를 사용하며 6가지 엄선된 재료로 염지해 닭고기의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바지락과 가리비 등 해물을 넣어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부터 얼큰하고 칼칼한 매운 칼국수, 고소한 들깨칼국수와 단맛의 팥칼국수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재료에 따라 각각의 매력이 다른 지역의 칼국수 전문점을 소개한다. 박명숙 면사랑“쌀과 부추로 만들어 건강”대덕동에 위치한 박명숙 면사랑은 변함없는 맛과 친절함으로 지난 19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쌀가루와 부추를 넣어 초록색을 띠는 면은 건강을 생각한 결과물이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황태 등을 넣고 우려낸 육수에 바지락과 호박, 파
지역에서 오랜 시간 이어온 태봉면옥은 지역에서는 품질 좋은 한우로 이미 이름이 알려졌고,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하여 전국으로 소개된 곳이다. 친절한 응대와 서비스로 팬들을 여럿 둔 태봉면옥(본점)이 지난달 당진시보건소 옆에서 옥돌고개 양우내안애 아파트 앞으로 이전했다. 참숯불에 구워 육즙 살아식당에 들어서면 내부 중앙에서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태봉면옥의 주메뉴는 한우다. 한우 전문점인 만큼 엄선한 한우 암소만을 취급하며 안창, 토시, 살치, 새우살 등 여러 특수부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숯불에 구운 한
방어방어가 제철을 맞았다. 겨울 방어는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와 함께 계절별 제철 생선으로 손꼽힌다. 방어는 여름철 러시아 캄차카반도 근처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제주 바다를 찾는다. 산란을 앞둔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인데 이때 나오는 방어는 1년 중 가장 기름기가 많고 육질이 쫄깃하며 고소한 맛이 난다. 무엇보다 방어는 회로 먹는 것이 제격으로, 살점이 두껍고 씹는 맛이 좋아 등살, 뱃살, 볼살 등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등살은 근육이 많아 담백하며 뱃살은 기름기가 많아 감칠맛이 좋다. 또한 꼬릿살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에는 추운 날씨에 몸도 굳어지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면역력도 저하된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쉬운데, 추위를 이겨내고 겨울 면역력을 올려주는 겨울 제철 음식을 알아보자. 아귀아귀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부터 2월까지 제철이다. 사시사철 아귀가 잡히긴 하지만 한겨울의 아귀는 통통하고 단단하게 살이 올라서 그 어느 때보다 맛나다. 아귀는 흉측한 외모와 달리 건강에 이로운 생선인데,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쫄깃한 껍질은 콜라겐 성
겨울철에는 생선이 맛있어진다. 대부분 어류가 산란을 위해 몸집을 불리고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이다. 합덕읍 운산리에 자리한 싱싱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해산물로 겨울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보는 것을 어떨까.경북 청송 출신의 정영실 대표는 젊은 시절 면천 출신의 남자를 만나 결혼하며 당진에 연고를 만들었다. 더불어 친정어머니가 합덕읍에서 오랫동안 야채가게를 운영하면서 그도 합덕읍에서 살곤 했다. 40여 년간 간호사로 근무했던 그는 5년 여 전 싱싱횟집을 인수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위생과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한 그
우렁이를 한자로는 전라(田螺)라고도 부르는데 ‘밭에서 사는 소라’라는 의미다. 그 이름처럼 우렁이는 논이나 작은 연못, 개울가 등에서 서식한다. 한때 과도한 농약 살포로 식용은 고사하고 구경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였으나 유기농법이 생기고 식용으로도 인기를 얻으면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우렁이는 달팽이, 다슬기와 비슷하며 큰 것은 높이 65mm, 너비 40mm 정도의 크기다. 살은 약간 미끄덩하면서도 쫄깃하다. 이런 식감은 콘드로이틴 황산과 관련이 있다. 콘드로이틴은 인체 관절과 연골·피부·혈관벽 등에 존재하는 생리 활성 물질이기도
입동이 찾아오고 추워진 날씨에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요즘이다. ‘어서와 칼국수 먹자’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얼큰한 장칼국수와 동죽이 들어가 시원한 칼국수로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건강하고 신선함을 갖춘 음식”어서와 칼국수 먹자를 운영하는 장지영 대표는 대전 출신으로, 평소에 요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음식을 만들어 나누기를 즐겼던 그는 과거에 뷔페를 운영하기도 했었다.한편 그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당진에 자주 오가다 당진 사람들이 흔히 접하기 어려운 메뉴의 칼국수를 판매하고 싶었다고. 장 대표는 “시
대덕동에 위치한 15STATION(대표 김연지·김혜진 자매, 이하 15스테이션)이 산뜻하게 분위기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9월 말 다시 문 열었다.지난 2015년에 생긴 15스테이션은 넓은 쇼파와 의자, 엔틱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로 꾸며졌던 반면 9개월간의 휴식기를 거친 카페는 이전보다 밝은 분위기로 인테리어됐다.카페 입구부터 밝은 노란색으로 칠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귀여운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벽면은 크림색 바탕에 군데군데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한 노란빛과 하얀빛의 조명
바다는 늘 그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있는 듯하지만 순간마다 다른 빛깔, 다른 모습이다. 해가 뜨거나 햇살을 받아 윤슬이 반짝이거나 저녁노을이 물들고, 달이 뜰 때면 또 다른 풍경을 그려낸다. 송악읍 한진포구에 자리한 ‘팔각정 횟집’(대표 이상원)은 바로 이 한진포구의 드넓은 바다를 조망하며 회 한 점을 즐길 수 있다. 데크길과 전망대로 색다른 볼거리 제공지난 2009년 문을 연 팔각정 횟집은 기지초·송악중을 졸업한 당진 출신 김창래 씨와 대전 출신의 이상원 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아내 이상원 대표는 “과거 한진포구
신평면 금천리에 위치한 한식 전문점 ‘해동장’(대표 이명자)은 이명자 대표의 손맛으로 40년 넘게 토속적인 맛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다 지난 여름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해동장이 여름 동안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메뉴를 늘려 재오픈했다. 그러나 다시 문을 연 해동장에서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리모델링 후 가족이 일 도와신평면 금천리 출신의 이명자(72) 대표는 40년 넘게 해동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의 맛깔 난 음식 솜씨 덕분에 오랜 세월이 흘러도 해동장이 이어졌다. 그러나 긴 시간 동안 이 대표의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