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고등어, 야들야들한 돼지고기가 칼칼한 묵은지와 만났다. 대덕동에 자리한 묵은지 전문점 ‘시민식당’(대표 박성배·김연숙 부부)은 한번 먹게 되면 다시 찾게되는 맛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구 ‘꽃보다 쌈’ 운영충남 부여 출신의 남편 박성배 씨와 전남 강진 출신의 아내 김연숙 씨는 약 14년 전 당진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현재 자리에서 부부는 쌈밥 전문점 ‘꽃보다 쌈’, 감자탕 전문점 ‘노걸대 감자탕’을 운영했다. 그러다 지난 2020년 5월 메뉴와 상호를 변경하고 묵은지 전문점 ‘시민식당’을 이어오고 있다.부부는 묵은
채운동에 자리한 153화덕생선구이 전문점에서는 고등어, 가자미, 삼치, 조기, 제주 은갈치 구이를 즐길 수 있다. 이희태·정미화 부부는 부산과 여수, 목포 등의 어판장과 어시장, 수협 등에서 직접 싱싱한 생선을 공수해 요리한다. 부부는 “10년간 생선 도소매업을 해왔기에 신선하고 맛 좋은 생선을 고르는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전했다. 이곳에서는 고등어 맛이 좋기로 유명한 노르웨이산을 공수해 요리한다. 남편 이희태 대표는 “국내산보다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기름기가 풍부하고 고소하며 통통해 더 맛이 좋다”며 “배에서 갓 잡은 고등어를 급냉
가을은 풍성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계절이다. 통통하게 살 오른 전어를 비롯해 싱싱한 왕새우, 제철 맞은 꽃게 등이 미식가들을 유혹한다.왕새우 소금구이 일품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가 새우다. 왕새우라고 불리는 흰다리새우는 9월부터 11월 사이 단맛을 내는 글리신 함량이 높아 가을철 별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가을철에 맛보는 왕새우는 맛이 뛰어나고, 영양분이 많다. 골다공증 예방 및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지금처럼 환절기 때 먹으면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등 성인병이나
솔뫼성지에서 시작해 신리성지로 이어지는 버그내 순례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다. 특히 솔뫼성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으며, 순례길을 따라 곳곳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요즘같이 걷기 좋은 날에는 당진의 넉넉함과 편안함, 천주교 역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버그내 순례길을 걸어봐도 좋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 않은가. 우강면 송산리에 자리한 길목(대표 안경미)의 ‘향토밥상’은 순례길의 즐거움을 더한다. 버그내 순례길 향토밥상‘버그내
면천면 성상사거리에 자리한 ‘뜨락’(대표 송정오)은 갈비탕, 순두부찌개, 우렁된장찌개, 깻묵된장, 제육볶음, 돌솥비빔밥, 삼겹살 등 각종 한식을 즐길 수 있다. 오랫동안 인천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과 손맛,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법양념에 3일간 재운 제육볶음제육볶음은 남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송정오 대표는 “제육볶음 맛이 입소문이 나 순성면, 송악읍 기지시리에서도 먹으러 올 정도”라고 말했다. 제육볶음 맛의 비결은 숙성 과정과 양념에 있다. 그는 “보통 식당에서 제육볶음을
지난 2017년 문을 연 ‘소담’은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의 음식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평일에는 직장인과 공무원, 지역민들이, 주말에는 솔뫼성지와 합덕제 등 관광지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들리곤 한다. 추석을 앞둔 요즘에는 벌초객들이 가족 단위로 방문한다고. “손님들을 만나면 반갑고 좋아요. 먼 길에도 소담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하죠. 그래서 손님들에게 더 푸짐하게 요리를 드리고 싶어요. 항상 이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만날게요.” 사계절 내내 즐기는 국수 전문점국수 전문점 ‘소담’에서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오일 장날이면 시장은 구경꾼과 상인들로 북적인다. 활기 가득한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길따라 바람따라 음식 냄새가 난다. 순대 한 접시, 따끈한 국밥 한 그릇에 출출함을 달래곤 했던 장터순대국밥(대표 장명식)이 10년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물 받아 하나둘 모은 지폐당진 전통시장 골목에 위치한 장터순대국밥은 막걸리 병을 일렬로 세운 깃대에 ‘장터순대국밥’ 상호가 쓰인 빨간 깃발로 방문자를 반긴다. 색이 바랜 간판은 세월의 흐름을 보여준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시장에 자리한 국밥집답게 그리 크지 않은 내부에 투박한 인테리어가 정겹
송악읍 고대리 현대제철 A지구 정문 맞은편에 자리했던 낙지이야기가 ‘병천토종순대&수육국밥 당진송악점’으로 업종을 변경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곳은 돼지뼈를 장시간에 걸쳐 직접 끓인 사골육수를 사용해 기름기가 적어 깔끔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남편 김영규 대표의 노하우와 아내 정명실 대표의 손맛이 더해져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햇썹 인증 받은 순대만 사용특히 이곳에서는 직접 고아 만드는 사골육수를 자부한다. 순댓국과 수육국밥에 사용되는 국물은 국내산 돼지뼈를 기본으로 부부가 직접 장시간에 걸쳐 고아 끓인다.
8월 15일,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인 말복을 맞아 여름 대표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백숙 맛집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원당동에 자리한 장수골(대표 이은숙·김응년)의 누룽지 닭백숙과 오리백숙이 무더위에 지친 남녀노소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쾌적한 공간에 주차장 완비지난 2019년 12월에 문을 연 장수골은 이은숙·김응년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산에서 26년간 살던 부부는 아내 이은숙 대표의 고향인 당진에 새롭게 터를 잡고 오리·닭 백숙 전문점을 개업했다.장수골 내부는 공간이 넓고 깔끔해
도심 속에 자리한 정원 ‘별서정원’(대표 박기주)은 송악읍 이주단지에 자리한 플라워카페다. 플라워카페와 플라워샵(꽃닢플라워)이 함께 있어 꽃과 푸릇푸릇한 식물에 둘러쌓여 맡는 커피 향이 더욱 그윽하게 느껴진다. 카페와 플라워샵은 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색감의 꽃과 싱그러운 식물들이 공간 전체에 자리하고 있다. 별서정원 내부는 원목을 소재로 한 테이블 등 엔틱한 가구와 모던한 느낌의 가구,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배치돼 있다. 여기에 여름을 콘셉트로 꾸민 아치형 꽃장식과 다양한 크기 화분, 여러 종류의 꽃, 이외에도 다육이나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시원하고 진한 콩 국물이 가득한 콩국수다. 콩을 삶아 갈아 낸 국물을 차게 해서 국수를 말아먹는 음식인 콩국수는 여름철 소박한 보양식이면서 별미음식이기도 하다. 저지방 고단백질 ‘콩’콩은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여름철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시원한 입맛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이다. 콩은 피로 해소를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해 동맥경화와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능이 있다. 식물성 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콩 속에 있는 사포닌 성분이 비만 체질을 개선하는 효능
지난 16일 초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여름날의 무더위로 떨어진 기력을 채우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보양식을 소개한다. 여름철 양기 소진 막는 보양식여름은 한의학적으로 서습한 계절이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양기가 소진될 수 있고 무더운 날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체 내부는 냉해질 수 있다. 평소 몸 관리가 잘 안돼있거나 과로하면 양기의 부족 증상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예로부터 양기를 보하고 차가워진 몸 안을 따듯하게 하기 위한 삼계탕, 추어탕 등의 뜨거운
삽교호관광지에 문을 연 모구바가 개업 1주년을 맞았다. 개업 1년 만에 모구바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수제바케트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언제부턴가 SNS에서는 삽교호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모구바에 들려 수제바게트를 사 먹었다는 후기들이 심심찮게 게시되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최은서 대표는 “삽교호관광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모구바를 삽교호 관광지에서 꼭 들려야 하는 집으로 만들고 싶다”며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아산 출신인 그는 회사원으로 일하다 모구바를 창업했다. 그는 평소 자주 놀러왔던 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피로와 기력저하를 느낀다. 더위로 입맛이 없는 요즘, 원당풍천장어(대표 조병옥·문경덕)에서 건강하게 키운 장어로 몸을 보양해보는 것을 어떨까. 자연방식으로 키운 장어장어는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된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장어의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고 혈전 생성을 방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 중 DHA 성분은 두뇌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향상시켜 성장기 아이들이나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수험생, 치매가
지난 2017년 4월 문을 연 카페 하인츠·안다미로는 송산면 유곡리 토박이인 최재민 대표의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다. 1층에 마련된 식당 안다미로는 어머니 김귀선 씨가, 2층 카페 하인츠는 아들 최재민 대표가 맡고 있다.유곡초, 송산중, 호서고를 졸업한 최 대표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2년 간 공부 끝에 커피바리스타 1급 자격증과 라떼아트, 핸드드립 자격증을 취득했다. 최 대표는 “커피 색에 반해 커피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카페까지 창업하게 됐다”며 “현재는 마스터 자격증 취
혼자 찌개를 먹고 싶어도 보통 식당에서는 2인 이상 주문받는 경우가 많아 혼자서는 먹기 힘들다. 하지만 읍내동에 자리한 궁정동에서는 찌개를 1인분으로도 판매해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푸짐한 음식양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2015년에 문을 연 궁정동은 송태민 대표가 28살에 운영을 시작했다.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때마침 떠오른 것이 요리였단다. 당진초, 호서중, 당진고를 졸업한 그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게 음식 만들어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참치볶음밥을 만들어
노릇노릇한 자태와 통통한 생선 살로 또 다른 밥도둑으로 꼽히는 생선구이. 식욕을 자극하는 맛에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요리 과정에서의 냄새 때문에 집에서 해먹기 망설여지곤 한다. 이럴 때 생선구이 전문점 ‘숙이네 생선구이’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지난 2009년 4월 문 열어숙이네 생선구이를 운영하는 김숙(59) 대표는 전주 출신이다. 신평면 거산리 출신의 남편 이천우 씨를 만나 당진에 온 그는 순성농협 앞에서 1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식당을 정리했지만 다시 음식점에서 일하게 됐
신평면 금천리에 자리한 삼태기식당은 건강에 좋은 오리고기를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이곳을 운영하는 박노원·하영자 부부는 충북 괴산군에서 20년, 경기도 김포시에서 10년 등 32년 동안 상황버섯 오리와 삼계탕 전문점을 운영해왔다. 지난 2020년 8월 아들이 정착한 신평면으로 이주한 그들은 그해 12월 ‘삼태기식당’을 문 열었다. 박노원·하영자 부부는 “음식에 자신 있지 않으면 이렇게 당진으로 식당을 이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30년 손맛으로 신평면 주민들과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건강식을 대접할 수
신성대학교 정문 앞에 자리한 커피베리에는 야외 공간이 마련돼 있어,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다. 봄이면 벚꽃 핀 풍경을, 여름에는 초록빛 가득한 모습을,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합덕에서 나고 자란 오혜정 대표는 가정주부로 있다가 삽교호 관광지에서 카페 매니저로 일했었다. 이때 카페 창업을 꿈꾸면서 바리스타 자격증, 원두감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커피에 대해 공부하면서 지난 2017년 대학교 근처에 커피베리를 문 열었다. 대학생들에게 ‘이모’라고도 불리는 오 대표는 학생들과 친근한 관계를 이어간다. 그 덕에 학
신평면 거산리에 자리한 카페지유(대표 강지유)는 외부 테라스 공간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건물 3층에 카페가 자리해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답답했던 마음을 달랠 수 있다. 햇빛 쬐기 좋은 날씨에는 바깥에 앉아 커피나 음료, 디저트를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강지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야외 공간인 테라스로 몰리곤 했다”며 “해질 무렵에는 노을 진 모습도 예쁘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식사를 먹고 가족 단위로 산책 겸 카페를 찾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지유 대표는 공주 출신으로, 지난